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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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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ㅣ감상실
[성모] 세 곡의 Ave Maris Stella (Perosi) 한글가사

13111 김욱 [wkim001] 2026-11-04

+ 찬미예수님

 

D. L. Perosi (1872-1956) 작곡,

세 곡의 "Ave Maris Stella (바다의 별이신 성모)"에

우리말 가사를 붙여서 올립니다.

 

이 작곡가의 풀네임은 Lorenzo Perosi인데

앞에 D.가 붙은 것은 Don의 약자고

이는 이탈리아어로 신부님을 뜻하는 경칭입니다.

 

신부님께선 1898년에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 성가대의 지휘자가 되었고

평생 그 자리에 있었으며 <19세기 체칠리아 운동>의 주창자였습니다. 

 

체칠리아 운동은 19세기 가톨릭 교회음악 개혁운동으로서

오페라 처럼 화려해진 성당음악을 경계하고

그레고리오와 다성음악을 본보기 삼아

전례에 맞는 절제된 교회음악을 지향했습니다.

 

그래서 대체로 성가대가 미사에서 부르기 좋은

실용적 전례음악입니다. 

 

곡명과 파일명의 1, 2, 3 숫자는 혼선을 피하고자

제가 임의로 써 넣은 것입니다.

 

1, 2번은 20여 년 전에 사보했던 라틴어 원보를 사용했는데요,

라틴어로는 가사가 각각 7절까지 있었지만

가톨릭 성가집 275번의 노랫말을 차용해 4절까지 넣었습니다.

애당초에 이렇게 한글 가사로 올렸으면 좋았을 것을 아쉽습니다.

 

짧고 간단하며 단순한 곡들이지만

세 곡 다 참 아름답습니다.

4절까지 연주하면 2:10 - 3분 쯤 되니

사실 그닥 짧지도 않습니다.

 

다만 짧은 곡을 4절까지 똑같이 연주하면 피로할 수 있으니

1절은 SA 2부,

2절은 테너가 멜로디를 부르면서 TB 2부,

3절은 Solo나 Soli가,

4절은 4부 합창으로 변화를 주면 어떨까요?

 

"쉬운 곡을 아름답고 우아하게 연주하는 것이

어려운 곡을 대충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 로베르트 슈만 -

 

이런 곡을 접할 때면 생각나는 말인데

사실은 쉽다고 생각하는 곡일수록

거기에 찬미의 본질을 담아 진실되게 표현하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광주 학운동 성당

라파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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