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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9월 9일 (수)연중 제23주간 수요일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불행하여라, 너희 부유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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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23주간 수요일 : 연중 제23주간 수요일

105373 이재현 [jaechee] 스크랩 04:10

[루카 6,20-26]

오늘 복음은 겉으로 넉넉해 보여도 마음이 비어 있을 수 있고, 지금 부족해 보여도 하느님 안에서 희망을 지킬 수 있음을 들려줍니다.

[복음 묵상]

루카 6,20-26에서 예수님께서는 겉으로 드러난 기준보다 마음의 진실을 보도록 이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형편을 아주 다르게 바라보십니다. 지금 가진 것이 많아 보여도 마음이 편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부족하고 눈물이 많은 날에도 하느님께 기대며 버티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겉모습만 보고 안심하지 말라고 알려 줍니다. 사람의 칭찬이 많을수록 스스로를 먼저 살펴보게 됩니다. 또 힘든 날에는 혼자가 아니라고 다시 붙들게 됩니다.

가정과 직장에서도 비슷합니다. 많이 가진 날에는 나누는 마음이 필요하고, 힘든 날에는 서로의 말을 더 조용히 들어 주면 좋습니다. 그런 작은 마음이 오늘을 지탱해 줍니다.

가정과 일터의 평범한 대화 속에서 가진 것보다 마음을 살피는 삶을 가리고 있는 습관은 없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복음은 익숙한 기준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가진 것보다 마음을 살피는 삶이 사랑과 자비를 향하고 있는지 분별하도록 이끕니다.

가진 것보다 마음을 살피는 삶이 오늘 나의 말과 선택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돌아봅니다. 그 물음 앞에서 변명보다 진실을 선택할 때 신앙의 겉모습과 마음의 진실이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가진 것보다 마음을 살피는 삶은 거창한 결심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먼저 확인됩니다. 판단을 늦추고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선택이 복음의 가르침을 일상에 뿌리내리게 합니다.

주님께서 가진 것보다 마음을 살피는 삶을 삶으로 이어 갈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를 청해 봅니다.

[더 깊은 묵상]

상투스코리아 아침 라디오에서 더 깊이 묵상하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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