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7-26...연중 제17주일 가해
-
2607 이철희 [gold] 스크랩 2026-07-29
-
2026-07-26...연중 제17주일 가해. 안나와 요아킴
주제...사람이 드러내는 생각
오늘은 올해의 장마가 끝났다고 말하고 무더워지기 시작하는 7월의 하순에 맞은 연중 제17주일입니다. 또한 오늘은 교회공동체가 세상과는 다르게 조부모와 노인의 날로 기억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의 삶을 힘들게 하고 입마개를 해야만 안전하다고, 삶의 모양새를 바꾼 코로나라는 질병이 찾아온 이후, 프란체스코 교황님께서 제정하신 날입니다. 세상에서 노인과 어른을 기억하는 날은 10월의 둘째 날이고, 의미도 교회 공동체가 기억하는 바와는 다르지만, 교회는 성모님의 부모님인 요아킴과 안나의 축일에 어른들을 특별히 기억하자고 권고하는 날로 지냅니다.
장마라고 부르는 시기도 끝났다고 말하고, 이제부터 우리가 견뎌야 할 것은 기온의 변화에 따른 폭염이라고 말합니다. 세상이 덥게 된 원인을 여러 가지 이유로 말할 수는 있지만, 원인을 안다고 말하는 일과 달라진 상황을 해결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고 할 것입니다. 올바른 대답을 말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습니다만, 이러한 시간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잘 산다고 말하겠습니까?
누구든지 세상에 사는 사람의 삶을 살피면, 저마다 똑똑하고 현명하게 산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바라는 판단을 내가 나의 삶에 말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실제로 좋은 모습으로 우리의 삶을 만들려면 내가 하는 판단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좋게 여길 만한 삶을 내가 만들고 있는지 그 일도 중요한 일입니다. 다시 말해서, 나는 현명하고 똑똑해서 올바르게 사는 일을 알아내고 실천한다고 했는데 세상에 드러난 삶의 모양이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는 것이 사람이 드러내는 행동의 한계일 것입니다.
오늘 마태오복음으로 들은 말씀은 밭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사람의 비유와 진주를 발견한 사람과 물고기를 잡는 그물에 관한 비유입니다. 어떤 일이든지 세상에서 똑똑하고 현명하게 그리고 자기에게 이익이 되도록 산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드러내는 모습은 신기할 때가 있습니다. 남이 드러내는 지혜를 내가 배워야 한다는 뜻이지만, 우리는 삶에서 끊임없이 지혜를 발휘하며 살아야 합니다. 뛰어난 지혜는 한번 드러내는 것으로 나의 삶을 온전히 바꾸지는 못한다는 것이 사람에게 다가온 다가오는 한계이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대하면서. 나는 과연 충실하고 정성이 담긴 모습으로 사는 사람일까요?
우리가 삶에서 하느님의 뜻을 정성으로 대하고 그 뜻을 알아듣기에 애쓰며 충실하게 산다면 분명히 우리의 삶에 다가오는 결실은 하느님의 뜻에 일치하는 놀라운 일이라고 믿거나 받아들일 일입니다. 나만 혼자 똑똑하게 산다거나 내 생각만을 드러내고 사는 자세를 멈추고, 나의 삶이 하느님의 뜻에 얼마나 일치하는지 살피면 좋겠습니다.
성경에, 사람은 기껏해야 70년을 살고, 근력이 좋아야 80년을 산다고 했습니다만, 아주 오랜 시간 전에 시편이 기록하는 그 표현과 그 시간보다 더 오래 살게 된 현실에서 우리가 갖는 생각은 어떻게 드러나겠습니까? 길어진 수명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어떻게 알아듣고 이해하고 드러내는지 잘 판단하면 좋을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의 일에서 올바른 지혜를 드러낼 때, 밭에 숨겨진 보물을 올바르게 대하는 사람이 될 것이며 귀한 진주를 알아보고 세상의 삶에서 훌륭하게 그물을 대하고 이용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다른 사람의 칭찬이 필요한 일은 아닙니다. 세상에 사는 우리가 올바르게 얻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하느님의 지혜를 청하고, 하느님의 자비를 얻는다면 좋겠습니다.
-
추천 0
-

-
- 2026-08-02... 연중 제18주일 가해
-
2608
이철희
22:36
-
-
- 2026-07-26...연중 제17주일 가해
-
2607
이철희
2026-07-29
-
-
- 2026-07-19...연중 제16주일 가해
-
2606
이철희
2026-07-18
-
-
- 2026-07-12...연중 제15주일 가해
-
2605
이철희
2026-07-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