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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7월 17일 (금)연중 제15주간 금요일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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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실로 자아낸 46년의 기적

97 김다비오 [dabio] 스크랩 2026-07-14

ME 부부 여러분! 그리고 ME 동기 부부님들! 어느새 살다보니 혼인 46년이 되었네요. 

바람 몹시 불던 젊은 날의 길목에서 기적처럼 서로를 알아본 그날부터 
서울 541차 첫주말을 디녀온 다비오와 아녜스 ME 부부, 두 이름이 하나 되어 걸어온 눈부신 사십육 년의 세월 
때로는 거친 파도가 밀려오고 시린 겨울바람이 우리의 창을 두드렸어도 맞잡은 두 손의 온기 하나로 세상의 모든 시련을 녹이며 함께 견뎌왔네요.
눈빛만 보아도 가슴 깊은 곳의 숨결까지 고스란히 서로에게 전해지는 지금 
지나온 모든 발자국마다 아름다운 사랑의 꽃송이가 찬란하게 피어있네요.  
머리 위로 하얗게 내려앉은 세월의 서리는 영광스러운 사랑의 훈장이 되고 
깊어진 눈가에 새겨진 주름 속엔 우리가 함께 웃고 울던 행복이 담겨있네요.
한결같은 마음으로 곁을 지켜준 당신이 있어 내 삶은 언제나 축제였으니 
오늘 맞이한 이 거룩한 기념일은 하늘이 우리에게 내린 가장 큰 축복이라 남은 날들도 서로의 등불이 되어 
더 깊고 고요한 사랑의 바다로 흘러가리니 사십육 주년 이 아름다운 날에 당신을 향한 영원의 노래를 건반 위에 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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