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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6년 8월 14일 (금)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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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언어: Quo vadis, Domine?(쿠오 바디스, 도미네) -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

7345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26-07-05

[교회의 언어] Quo vadis, Domine?(쿠오 바디스, 도미네, 라틴어) :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

 

 

초기 그리스도교 전승에 따르면, 사도 베드로는 로마 황제의 박해를 피해 도망치던 중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납니다. 베드로가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라고 묻자, 예수님께서 “네가 내 양들을 버리고 떠나니, 내가 로마로 가 다시 십자가에 못 박히려 한다.”라고 답하십니다.

 

그제야 베드로는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들을 돌보아라.”(요한 21,16 참조) 하셨던 주님의 사명을 떠올립니다. 큰 부끄러움을 느낀 베드로는 발걸음을 돌렸고, 로마에서 순교합니다.

 

‘쿠오 바디스’는 단순히 길을 묻는 질문이 아닙니다.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와 같은 질문입니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걷고 있는지, 내 길의 방향이 주님과 같은 방향인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은 순교로써 온전히 답하셨습니다. 비록 피를 흘리는 순교의 시대는 지났지만, 일상 속 순교는 계속됩니다. 나의 이기심을 버리는 순교, 이웃을 용서하는 순교, 세상의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순교의 길로 나아갑시다. ‘주님, 제가 당신과 함께 그 길을 걷게 하소서.

 

[2026년 7월 5일(가해)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가톨릭부산 5면, 최치원 안드레아 신부(성소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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