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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자료
2026-05-31. . .삼위일체 대축일

2598 이철희 [gold] 스크랩 2026-06-05

강론--주일-대축일-축일

2026-05-31...삼위일체 대축일

작성자:솔향작성시간:  조회수:28

주제...하느님에 관한 이해

오늘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구별하는 하느님이 하나이고 한 분이라는 신앙의 내용을 말하고 그 일을 믿음을 고백하는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사람이 삼위일체라는 특별한 표현을 통해서 하느님을 설명한다고 해서 사람이 하느님에 관하여 알아듣는 내용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리스도교 이전의 다신교(=여러 신을 섬기고 생각한 신앙)의 개념에서는 인간 사회에 영향을 주는 각각의 기능과 바람에 따라 많은 신을 생각했는데, 그리스도교 신앙에서는 그렇게 여럿으로 드러나는 신들의 요소가 사실은 하나이신 하느님이 보이시는 일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삼위일체에 관한 내용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삼위일체는 하나이고 한분이신 하느님이라는 표현에 여러 대상으로 드러나던 신들이 실제로는 하나의 하느님이라는 표현입니다. 성부이신 하느님은 세상을 창조하셨고 당신의 뜻대로 세상을 다스리는 하느님으로, 성자이신 하느님은 세상에 있는 피조물을 위하여 목숨과 생명을 바치면서까지 구원의 길을 알려주신 하느님으로, 성령이신 하느님은 구원자가 세상에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신 이후에 피조물과 여러 생명체가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 실천하는 일에 하나로서 하느님의 뜻을 표현했다는 의미로 구분하는 것이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에 관한 설명입니다.

하느님에 관해서 사람의 표현으로 이렇게 구별합니다만, 실제로 사람이 하느님을 완벽하게 안다거나 충분하게 알아서 표현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하느님을 이해하겠다는 사람의 노력이 기특하기는 하지만, 실제로 하느님께서 당신의 뜻을 사람에게 계시하지 않으신다면 사람이 하느님을 올바르게 이해할 방법은 없습니다.

모세는 히브리 백성을 이집트를 탈출하여 가나안을 향해서 이끌면서 하느님의 힘을 드러냈지만, 자신이 하느님이라고 놀라운 이론을 주장한 사람이 아니라 실제로 세상에서는 겸손하게 산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았고, 하느님의 도움을 청한 사람으로 살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세상에 살면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고 실행하면서도 가져야 하는 마음 자세를 모세에게서 배울 수 있습니다.

모세는 하느님께서 하신 명령에 따라 십계명을 담을 돌판을 준비했고 시나이 산으로 올라가서 하느님이 주시는 계명을 돌판에 새겨 받았습니다. 없어질 수도 있는 돌판에 계명을 새겼다는 것이 중요한 일은 아닙니다. 예전에는 돌판에 새긴 것이 확실했다고 하겠지만, 지금은 마음과 삶에 새겨 내가 하느님에게서 멀어지지 않고 도망치지 않는 삶이 필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둘째 독서로 들은 말씀은 바오로 사도가 코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로, 하느님에 관하여 삼위일체의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으로서 드러내고 살기를 권장하는 내용입니다. 세상의 삶이 바쁘다고 말하는 사람이라면 신앙의 정신을 삶으로 표현하는 일은 얼마나 쉽다고 하겠습니까? 어려운 일은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평화를 실천하는 사람으로 사는 일은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내가 평화의 입맞춤을 드러내는 사람으로 살기는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사람의 생각과 뜻만으로는 가능하다고 말하기가 어렵지만 삼위일체의 정신을 드러내는 사람이라면 하느님의 힘으로 이 일은 어디까지나 가능할 수 있는 일일 것입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삼위이지만 일체로 드러나는 하느님을 우리가 개인의 힘으로 만날 방법은 없기에,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우리가 알아듣기는 어렵겠지만, 복음을 통해서 그 내용을 강조하는 교회의 정신을 기억하면 좋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인간의 구원입니다. 당신께서 창조하셨고 그 뜻을 따라 살기를 바라는 피조물인 존재가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의 힘을 입어, 우리를 위한 구원의 선물을 마련하고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의 선물을 우리가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면 좋을 것입니다. 창조주와 구원자 그리고 교회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하느님의 선물을 잘 받아 누리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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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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