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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2월 9일 (월)연중 제5주간 월요일예수님께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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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ㅣ미사
[전례] 전례 일반과 미사의 Q&A58: 미사 중 사제가 입는 제의에 대해서

2715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26-02-08

[전례 일반과 미사의 Q&A] (58) 미사 중 사제가 입는 “제의”에 대해서

 

 

미사 때 미사를 집전하는 신부님은 ‘제의’를 입습니다. 그런데 눈에 보이는 제의뿐만 아니라, 다른 용도의 옷을 입으십니다. 그 순서를 소개하자면 <개두포, 장백의, 띠, 영대, 제의>입니다. 교우로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부분은 아니지만 각 의류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우선, 신부님이 가장 먼저 착용하는 의류는 개두포입니다. 옷이라기보다는 흰 천에 긴 끈이 달려있는 모습입니다. 어깨 위에 걸치며 복장을 몸으로 밀착시켜 움직임을 편하게 해 주는 용도로 사용하였습니다. 중세시대 때는 장백의를 입을 때 머리가 흐트러지지 않게 머리에 쓰는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래서 개두포는 ‘구원의 투구’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의류 안에 담긴 의미는 예수님께서 수난받으실 때 눈이 가리워진 채로 모욕을 받으심을 상기시키며, 영적으로는 마귀의 공격에서 사제를 보호해 주시기를 청하는 뜻으로 착용합니다.

 

그리고, 장백의는 개두포 위에 입는 흰색의 긴 옷입니다. 장백의는 사제가 미사 때 가져야 할 육신과 영혼의 결백을 의미합니다. ‘흰옷’은 성경에서 예수님의 십자가로 죄를 용서받아 의롭게 된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 제사인 미사를 거행하는 사제가 세례 때처럼 순결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미사를 봉헌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 자체로 예수님의 사랑을 의미합니다.

 

다음으로는 띠입니다. 띠는 장백의를 입을 때 옷이 바닥에 끌리거나 벌어지지 않게 허리에 매는 끈입니다. 우리가 흔히 근검절약을 결심할 때 ‘허리띠를 조인다’라는 말을 하죠? 띠의 의미도 이와 비슷합니다. 띠는 일이나 싸움에서 결의를 다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사제가 띠를 매는 것은 악과의 투쟁에서 극기로써 투쟁한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장백의는 사람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으로 감싸인다는 의미를 가진다면, 띠는 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금욕생활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사제는 절제와 정결의 덕을 주시기를 청하며 띠를 맵니다.

 

영대는 부제, 사제, 주교와 같은 성직자가 자신의 성무 집행의 표시로 어깨에 매는 긴 띠입니다. 영대는 죄 많은 사람인 사제 자신이 하느님께 봉사하기에 합당하지 않지만, 성직의 직책과 의무, 하느님께서 주시는 성덕으로 그 봉사를 수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제의는 겉에 입는 반원 형태의 옷입니다. 제의는 예수님께서 사제에게 지어주시는 온유하고 가벼운 멍에와 이 멍에를 지고 갈 수 있게 도와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사랑의 옷’이라고도 불립니다. 제의는 성체, 십자가, 어린양 등 여러 가지 상징적인 그림들로 장식됩니다. 그 그림들은 저마다 의미를 강조하는 부분이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과 사랑을 의미합니다.

 

사제가 입는 거룩한 제의류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자주 보던 것이라 익숙함이나 사제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무심코 지나칠 수 있으나, 각각의 의류를 입으며 마음을 다짐하고 기도하는 사제의 기도는 우리가 미사를 드리며 갖추어야 할 자세를 간접적으로 일러주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각각의 제의류를 입으며 마음을 다잡으시는 신부님처럼, 그러한 마음으로 우리들의 미사를 봉헌하면 어떨까요?

 

[2026년 2월 8일(가해) 연중 제5주일 대전주보 4면, 윤진우 세례자요한 신부(세종도원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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