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은 소풍(逍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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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266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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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소풍(逍風)입니다.
갈 때 쉬고 올 때 쉬고
또 중간에 틈나는 대로 쉬고
장자 사상의 중요한 특징(特徵)은
人生을 바쁘게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늘이 내려준 하루하루의 삶의그 자체로서 중(重)히 여기고
감사(感謝)하며 고마운 마음으로
살아야지 하루하루를 마치
무슨 목적(目的)을 완수하기 위한
수단(手段)인 것처럼
기계적 소모적(消耗的)으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장자(莊子)는 우리에게 人生에 있어서'일'을 권하는 것이 아니라,
소풍(逍風)을 권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일' 하러 世上에 온 것도 아니고,成功하려고 世上에 온 것도 아닙니다.
그런 것은 다 부차적(副次的)이고수단적(手段的)인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과거 생(生)에무엇을 잘했는지 모르지만,
하늘로부터 '삶'을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이 우주에는 아직 삶을선물 받지 못한 억조창생(億兆蒼生)의
'대기조'들이 우주의 커다란 다락방에
순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우리는 이 삶을하늘로부터 선물(膳物) 받아 이렇게
지구에 와 있지 안습니까?
삶을 '수단(手段)'시 하지 말고
'삶' 자체가 '목적'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 '삶'이라는 여행(旅行)은무슨 목적지(目的地)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인 것입니다.
그러니, 그대들이여!
이 여행(旅行) 자체를 즐겨라.
장자(莊子)가 말한 소요유(逍遙遊)란바로 이런 의미입니다.
인생이란 소풍(消風)입니다.
무슨 목적(目的)이 있어서우리가 세상에 온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소풍(消風)을 보내면서단지 열흘짜리 휴가증을 끊어 주신 건데,
하느님 사는 중심우주와
우리가 사는 외각우주가 서로 흐르는
시간대가 달라 그것이
백 년이 된 것뿐입니다.
장자(莊子)가 말한 '소요유'에는글자 어디를 뜯어봐도 바쁘게
조급한 흔적(痕迹)은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소(逍) 자는 소풍 간다는 뜻이고!
"요(遙) 자는 멀리 간다는 뜻이며!
"유(遊) 자는 노닌다는 뜻입니다.
즉 '소요유'는 멀리 소풍 가서노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 '소요유'를 제대로 하려면
내리 세 번을 쉬어야 합니다.
갈 때 쉬고 올 때 쉬고
또 중간에 틈 나는 대로 쉬고...!
우리 여생(餘生)의 종착역은점차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우리 人生 너무 짧습니다.
하루하루가 소중한 날들입니다.
짐 진 자는 모두를 내려놓으시고,
동심(童心)으로 돌아가 소풍 온 듯
쉬엄쉬엄 희희낙락(喜喜樂樂)후회(後悔) 없이 즐겁게 살아갑시다.
한 박자 쉬면 삶의 여유(餘裕)는
두 배가 된다고 했습니다~♡- 옮긴 글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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