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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4년 11월 23일 (토)연중 제33주간 토요일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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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저희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기도에 관한 교리 교육

2055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24-10-09

[저희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기도에 관한 교리 교육

 

 

교리 교육은 복음화 과정의 핵심 단계로서 신앙의 성장과 성숙을 증진하고(「교리 교육 지침」, 2020.3.23., 56항 참조), “신자들에게 그리스도인 체험의 관상적 차원을 성장시키는 가운데 기도 안에서 기도에 대하여 가르칠 임무를 지닙니다”(「교리 교육 지침」, 86항).

 

 

“모세가 손을 들면”(탈출 17,11) : 목자의 권고 기도

 

교리 교육 직무의 책임은 참으로 그리스도교 공동체 전체에 있고 모든 이가 저마다 교회 안에서 자신의 특정한 조건에 따라 책임을 지니지만(「교리 교육 지침」, 111항 참조), “주교는 그의 말과 삶의 증거로 첫째가는 복음 선포자입니다”(교황 권고 「양 떼의 목자」, 2003.10.16, 26항; 참조: 「교리 교육 지침」, 114항). 또한 주교는 교구 교리 교육의 으뜸 책임자로서 설교와 함께 교리 교육을 증진하고 신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형태의 교리 교육을 제공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교리 교육 지침」, 114항 참조).

 

이러한 의미에서 기도의 해는, 주교들이 교구 공동체를 격려할 특별한 기회입니다. 그 무엇보다 주교는 자신에게 맡겨진 신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합니다. 모세가 그러하였듯이 그들 또한 백성을 위한 전구 기도를 바치면서 주님께 청하도록 부름받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주교는 교회의 풍요로운 전통이 보존하여 온 다양한 측면에서 기도의 가치에 관하여 관심을 일깨우고 설교를 하여야 합니다. 끝으로 주교는 자기 교구 안에서 이러한 교리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형태들을 제시하여야 합니다.

 

사제, 부제, 축성 생활자, 평신도, 교리 교사, 부모, 조부모, 그리고 모든 남녀가(「교리 교육 지침」, 115-129항 참조), 곧 모든 이가 자기 분야에서 또 자기 주교와 일치를 이루면서 창의적이고 열정적으로, 보편 교회가 수행하는 이러한 활동에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기도에 관한 교리 교육 지침

 

기도에 관한 교리 교육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실질적인 제안들을 제시합니다.

 

· 전례주년 안의 주요 시기(대림, 성탄, 사순, 부활 시기)에 주교들은 주교좌성당에서 하느님 백성을 불러 모아 기도에 관한 교리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교리 교육 지침」, 114항 참조).

 

· 기도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개개인이 기도의 삶을 살아가도록 이끄는 것 외에도, 공동체와 함께 몇 가지 실천적 기도 연습을 하는 것도 유용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교리 교육 때에 또는 어른 교리 교육 때에 축성 생활자나 평신도가 주관하여 기도의 습관을 기르는 실천적 방법들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 이러한 관점에서, 교리 교육 때에 일정 시간을 기도에 할애할 수 있습니다. 성체 조배 시간을 마련하여, 예수님께서 당신 아버지를 향하여 지니셨던 그 마음, 곧 경배, 찬양, 감사, 자녀다운 믿음, 탄원, 하느님 영광을 찬미하는 마음을 본받도록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렉시오 디비나처럼 하느님 말씀과 함께하는 짧은 기도, 깊은 성찰을 위한 표징들을 활용하거나 관상되는 신비들에 관한 묵상으로 이끄는 묵주 기도를 제안하고 시간 전례를 장려할 수 있습니다.

 

· 부모들이 식사 전에 바치는 감사와 축복 기도, 아침 기도,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바치는 밤 기도 등을 통하여 일상생활 안에서 가정 기도를 활성화하도록 그들을 초대합니다. 또한 저녁 기도나 외출할 때 드리는 짧은 기도, 여행을 떠나며 하느님께 자신을 의탁하는 기도, 성당 앞을 지날 때 바치는 성호경,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신 복에 대한 감사 기도 등으로 자녀를 축복하는 습관을 형성하도록 초대합니다.

 

2025년 희년을 준비하는 2024년 ‘기도의 해’ 사목 자료

“저희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교회 문헌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24년 10월 6일(나해) 연중 제27주일 인천주보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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