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교사들의 호봉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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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3 유상철 [yyusch] 스크랩 20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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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교사로 임명을 받게 되면 여선생님 초봉이 9호봉부터, 남자 선생님은 군대를 같다 오는 사유로 11호봉부터 시작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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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옮겨 가는 과정에 상대적으로 대우가 좋은 민간 기업에 인재가 몰려 들다 보니, 국가를 운영하셨던 분들이 긴 미래를 보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알게 되면서, 나라의 미래가 될 아이들의 장래를 책임질 교사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서 교사를 별정직으로 대우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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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제는 사회 환경이 너무나 많이 바뀌었습니다.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진학을 희망하는 이는 거의 모두가 대학을 다닐 수 있게 되었고, 오히려 고급인력만 넘쳐나 3D 업종은 대부분 외국 근로자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는 요즈음은 교사직과 비교사직으로 분류하여 비교사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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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직에 근무를 하게 되면 전에는 주말에도, 방학 때에도 교사들이 당직도 서면서 근무를 하였었지만, 지금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스스로 스펙을 쌓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학생들과 같이 긴 방학을 함께 누리는 등 특별한 혜택도 있는 경쟁력을 가진 직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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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웠던 시절 선배들이 희생의 대가로 받았던 제도적 혜택이, 상황이 역전 된 지금은, 늦은 감 있지만 지금이라도 고처져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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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0호봉이면 다른 직종에 비해 10년의 근무경력이 추가 되므로 교사들이 누리는 혜택은 근무 중 급여의 차이뿐만 아니라 퇴직금, 연금 등, 장래 퇴직 후까지도 계속 특별한 수혜자가 되는데 이는 정당치 못한 제도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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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국가는 교사들에게 적용한 별정직의, 초임 호봉 인정제도가 대국민 역차별 정책이 되었음을 인지하시고, 공평하게 1호봉부터 같이 시작하는 제도로 고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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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8월 15일자로 국회와 행정부에 건의를 해 놓은 상태인데,
많은 분들의 기도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여기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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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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