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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4년 11월 23일 (토)연중 제33주간 토요일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영성ㅣ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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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무일도ㅣ독서기도
7월 29일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 우리 집에서는 사랑의 법으로 세 직무를 나누어 받습니다

629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21-06-11

7월 29일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

 

마르타와 마리아와 라자로는 형제간이었다. 그들은 베타니아의 자기 집에 열렬한 환대로 주님을 맞아들여, 마르타는 정성껏 시중을 들고 마리아는 그분의 말씀을 경건하게 들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간청을 받아들여, 그들의 오빠를 부활시키셨다.

 

성인 공통, 1817면.

 

 

독서 기도

 

찬미가

 

형제와 함께하신 복된마르타

집으로 맞아들인 그리스도를

극진히 시중들며 모시었으니

당신을 찬미하며 기리나이다.

 

기꺼이 찾아오신 위대한손님

따뜻한 정성으로 맞이하시고

사랑의 감미로움 마음에느껴

많은일 세심하게 살펴드렸네.

 

마르타 주님시중 분주할때에

마리아 라자로는 주님에게서

은총과 생명말씀 즐겨들으며

풍성한 영적양식 받아먹었네

 

주님이 죽음의길 걸으시기전

마리아 귀한향유 발라드리고

마르타 맨마지막 시중을들며

그밤을 지새우며 깨어있었네

 

예수님 손님으로 맞은성인들

저희도 마음깊이 불타올라서

언제나 주님함께 사랑나누며

우정을 나누는곳 되게하소서.

 

삼위신 하느님께 영광드리세

주님이 하늘나라 불러주시어

저희를 당신집에 들게하시면

저희도 함께모여 찬미하리다. 아멘.

 

제2독서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의 「설교집」에서

(설교 3,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승천에 관하여, 4. 5: PL 183, 423.424)

 

우리 집에서는 사랑의 법으로 세 직무를 나누어 받습니다

 

 

형제 여러분, 우리는 이 집에서 마르타의 봉사, 마리아의 관상, 라자로의 참회, 이 세 가지를 사랑의 법으로 어떻게 나누어 받는지 생각해 봅시다. 완전한 영혼을 지닌 이는 누구나 이 세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저마다 자기가 받은 것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어떤 이들은 거룩한 관상에 전념하고, 어떤 이들은 형제들을 섬기는 데 헌신하며, 어떤 이들은 죄의 상처를 안고 무덤 속에 잠든 사람처럼 쓰라린 마음으로 살아온 날들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참으로 마리아는 자신의 하느님을 드높이 경건하게 체험하고, 마르타는 너그럽고 자비롭게 이웃을 섬기며, 라자로는 겸허하게 자신을 가련히 여겨야 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위치를 생각해야 합니다. “비록 이 성읍에 노아와 다니엘과 읍, 이 세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그들은 자기들의 의로움으로 제 목숨만 구할 수 있을 따름이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그들은 아들도 딸도 구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아무도 현혹시키지 않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부디 어느 누구도 자신을 속이지 마십시오! 어떤 관리나 운영을 위임받지 못한 이들은 모두 마리아와 함께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있거나, 분명히 라자로와 함께 무덤에 갇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왜 마르타는 많은 일을 걱정하고 많은 이를 위하여 염려하고 있습니까? 이러한 일을 해야 할 필요가 없다면, 그대는 둘 가운데 하나는 해야 할 것입니다. 걱정해야 할 일이 전혀 없으면, 주님 안에서 더욱더 기뻐해야 합니다. 그대가 아직은 그렇게 하지 못하더라도 많은 일을 걱정하지 말고, 바로 그 예언자가 말하는 대로 그대 자신에 대해서만 걱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바로 마르타 자신도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리자들에게 매우 중요하게 요구되는 것으로, 그는 충실한 사람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자신의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일을 순수한 지향으로 해야 충실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자신의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이루어야 올바른 행위가 됩니다. 제 눈으로 많은 것을 쫓아다니는 사람들은 그 자신이 이득을 얻습니다. 제 마음대로만 움직이는 사람들이 봉헌하는 모든 것은 더럽혀져 있습니다. 결국 그들의 뜻은 그 봉헌물에서 드러납니다.

 

이제 저와 함께 사랑 노래를 들으러 오십시오. 신랑이 신부를 어떻게 부르는지 봅시다. 이 세 가지 가운데 어떠한 것도 빼놓지 않고, 여기에 어떠한 것도 더하지 않을 것입니다. 신랑이 말합니다. “나의 애인이여, 일어나오. 나의 아름다운 여인이여, 이리 와 주오. 나의 비둘기여!” 주님의 이득만을 바라며 주님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까지 충실하게 내어 놓는 이가 바로 애인이 아니겠습니까? 가장 작은 일 하나일지라도 주님을 위하여 자신의 욕망을 버릴 때마다, 그는 영적으로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는 것입니다. 주님의 영으로 비추듯 찬란히 빛나는 주님과 같은 모습으로 변모되어, 주님의 영광이 빛나는 얼굴로 드러나는 이가 아름다운 여인 아니겠습니까? 마치 돌 속에 묻힌 것처럼, 바위틈에서, 벼랑의 동굴 속에서 울며 탄식하는 이가 비둘기 아니겠습니까?

 

 

응송  요한 12,1-3

 

◎ 예수님이 라자로를 다시 일으키신 뒤 베타니아에서 예수님을 위한 잔치가 베풀어지고, * 마르타는 시중을 들고 있었네.

○ 마리아가 비싼 순 나르드 향유 한 리트라를 가져와 예수님의 발에 부었네.

◎ * 마르타는.

 

마침 기도, 아침 기도를 보라.

 

 

아침 기도

 

찬미가

 

그리스도의 친구이신 성녀마르타

주님과 마음으로 결합되시어

저희가 찬미하며 간청하오니

당신의 공덕으로 도와주소서

 

지치신 주님께서 휴식하시려

기꺼이 당신집에 머무셨으니

당신의 고운말과 정성된시중

주님은 기뻐하며 갚아주셨네

 

당신이 오라버니 죽음을보고

주님께 달려가서 원망하시니

주님은 마리아의 눈물보시고

라자로 죽음에서 살려주셨네

 

주님의 기적으로 확신을얻고

부활의 굳은희망 고백하시니

저희도 하늘나라 들어가도록

주님께 저희위해 빌어주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성자와 성령께도 영광드리세

삼위의 같은영광 당신과함께

저희도 영원토록 보게하소서. 아멘.

 

즈가리야의 노래, 후렴 예수님은 하늘을 우러러보시며 큰소리로 외치셨네.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

 

 

마침 기도

 

하느님, 라자로를 무덤에서 다시 살려내신 성자께서 복된 마르타의 집에서 귀한 대접을 받으셨으니, 저희도 형제들을 성자로 섬기며 마리아와 함께 성자의 말씀을 묵상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저녁 기도

 

찬미가, 독서 기도를 보라.

 

성모의 노래, 후렴 예수님은 마르타와 그 여동생 마리아와 그 오빠 라자로를 사랑하셨네,

 

마침 기도, 아침 기도를 보라.

 

* 이 전례문은 주교회의 2021년 춘계 정기 총회의 승인을 거쳐 사도좌 추인(2021년 4월 19일, 경신성사성, Prot. N. 165/21)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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