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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ㅣ기타
일상문화 속 교회 이야기: 카드

322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15-09-20

[일상문화 속 교회 이야기] 카드



성경 인물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진 스페이드 킹, 하트 퀸, 다이아몬드 퀸.(왼쪽부터)


트럼프(Trump), 플레잉카드(Playing card) 등으로 불리는 서양의 카드에는 킹(King), 퀸(Queen), 잭(Jack) 등 인물이 등장한다. 언뜻 교회와는 관련 없어 보이는 카드의 등장인물에는 의외로 성경의 인물이 많다.

먼저 스페이드 킹은 다윗 왕이다. 기원전 1000~961년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다윗은 구약성경에만 그 이름이 800번 넘게 등장할 정도로 성경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그 중요함은 카드 규칙에서도 변함이 없어 스페이드 킹은 인물이 등장하는 카드 중에서는 가장 높은 카드다.

유딧기의 유딧은 하트 퀸의 모델이 됐다. 용모가 아름답고 하느님을 크게 경외하던 유딧은 이스라엘 베툴리아가 항복할 위기에 이르자 아시리아군의 만찬에 참석해 총사령관이었던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어 아시리아군이 퇴각하게 했다.

다이아몬드 퀸은 창세기의 라헬을 그린 것이다. 라헬은 야곱의 아내이자 요셉의 어머니다.

또 클로버 잭의 모티브에는 여러 설이 있는데, 그중에는 시리아 왕 안티오쿠스 4세에 맞서 항쟁한 유다 마카베오라는 설도 있다.

사실 카드의 기원과 교회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하지만 이렇게 성경의 인물이 대거 등장하는 이유는 지금의 카드가 형성되던 중세시기가 교회의 영향을 많이 받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11~13세기 경 카드가 유럽에 전래되면서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며 형성된 것이다.

카드의 4가지 모양 중 하트가 성직자를 상징하는 것도 이런 연유다. 카드는 원래 검 · 성배(聖杯) · 동전 · 곤봉으로 그려졌다. 각 상징은 각각 기사 · 성직자 · 상인 · 농민의 계급을 나타냈고, 그 계급이 그대로 카드 순위에 반영됐다. 이 모양이 후에 스페이드 · 하트 · 다이아몬드 · 클로버로 바뀌었다.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를 거치던 카드는 15세기경 인쇄기술의 발달로 널리 보급되면서 형태가 고정돼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가톨릭신문, 2015년 9월 20일,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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