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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부활 제3주간 화요일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모세가 아니라 내 아버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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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손길: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치료비 지원 사업 - 민준이의 희망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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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2-03-08 ㅣ No.189

[사랑의 손길]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치료비 지원 사업


민준이의 희망을 응원해주세요

 

 

“선생님, 민준이가 기절했어요.”

 

또래보다 큰 키와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촉망받던 배구 특기생 민준이(가명, 남, 19세). 2016년 1월 중학생이던 민준이는 배구부 동계 훈련 중 머리를 부딪쳤고, 잠시 정신을 잃었지만 당시에는 특별한 외상이 없어 즉각적인 처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어지러움과 두통, 구토 증상이 점점 심해져 계속 누워서 지내야만 했습니다. 병의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사고 3개월 만에 ‘외상성 뇌 손상으로 인한 운동 실조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누구보다 건강했던 민준이었지만 하루아침에 뇌 병변 장애 1등급 판정을 받게 된 것입니다.

 

민준이의 사고 이후 가족의 삶은 멈춰버렸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영구 장애를 안고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민준이와 가족들은 고통 속에서 지난 6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진단 이후 바로 재활 치료를 시작했지만 민준이는 아직 혼자 앉지도, 서지도 못합니다. 독립적인 활동이 어렵다 보니 신체 내부 장기들에도 영향을 줘서 최근에는 척추측만증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부모 가정인 민준이네는 엄마가 민준이를 돌보느라 일을 하지 못해 아이의 병원비, 생계비, 대출이자 등의 수급과 같은 가정의 경제적인 문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민준이네의 수입은 기초 생활 수급비 등 정부 보조금이 유일합니다. 그동안 대출을 받아 버텨왔지만 이제는 그것도 한계에 달한 상황입니다.

 

민준이는 키 192cm, 체중 140kg으로 체격이 커 건장한 성인 남성도 돌보기 힘든 상태이지만 엄마는 홀로 6년째 민준이를 돌보고 있습니다. 민준이 엄마도 오래 전부터 뇌혈관 협착증 질환이 있어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왔지만, 지금은 민준이 치료비조차도 감당하기 힘들어 본인의 치료는 생각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오랜 병원 생활로 허리 디스크가 재발하여 수술이 시급하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 보니 통증을 악착같이 참아낼 뿐입니다. 한창 친구들과 어울릴 나이에 낯선 병원에서의 생활을 힘들어했던 민준이. 그래도 지금은 주위 여러 사람들의 도움에 힘입어 열심히 재활 치료를 받으며, 건강이 회복될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주변의 도움을 받게 된 것을 계기로 향후 자신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실천하며 살고 싶다는 마음도 갖게 되었습니다.

 

“언제 병원비와 생활비 걱정에서 벗어날지, 아직은 깜깜한 어둠 속이지만 저희에게 희망을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저희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엄마는 아이가 점점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끝까지 놓지 않고 오늘도 힘을 내고 있습니다. 민준이 가족이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행복한 나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사랑을 간절하게 청합니다.

 

* 모아주신 후원금은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통해 민준이가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됩니다. 총 지원금 3천만 원을 초과하여 모인 후원금은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치료비 지원 사업’에 지원됩니다.

 

*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180-003488 (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2022년 3월 5일~4월 1일까지 위의 계좌로 후원해 주시는 후원금은 ‘민준님(가명)’을 위해 쓰여집니다.

 

[2022년 3월 6일 사순 제1주일 서울주보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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