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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의 대안교육 이야기7: 위드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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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1-09-12 ㅣ No.148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의 대안교육 이야기 (7)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아닌 위드 코로나 시대로 바뀌고 있다. 수없이 발생하는 변이 바이러스로 확진자 수가 새롭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위드 코로나 시대로 변화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안은 더욱 절실하게 되었다. 가정교회는 인공지능 전자기기의 등장으로 가족 모두는 대화의 단절을 가속화 시켰다. 주거형태는 원룸으로 바뀌고 가족이란 개념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무한경쟁에 개인주의로 출산율은 OECD 국가 중 꼴찌로 2020년 0.86명으로 추락하고 있다. 가정교회는 출산율 저하와 초고령화 시대로 조화가 붕괴되고 있다. 위계질서는 깨지고 가족 간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다. 가정교회가 이럴 진데 교회공동체는 어떤가? 우리 교회도 정상적인 구조를 갖지 못하고 대부분 고령화, 초고령화로 늙은 교회가 되어가고 있으며 생기를 잃어간다. 어린 영유아, 주일학교 학생, 젊은이들을 교회에서 만나기가 힘이 든다. 이로써 교회붕괴는 불가항력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사회는 어떤가? 속속들이 위기 문제가 생겨난다. 이는 인간이 개별화되고 병이 든 후부터 일어난 일이었다. 물질이 목적이 된 후부터 위기였다. 난개발, 화석연료의 사용, 지구 온난화로 기후위기를 초래했고, 생태계의 파괴로 먹이사슬이 붕괴되었다. 이로써 평화와 행복을 잃어버린 인간이 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하등동물에서 숙주로 있었으나 먹이사슬의 이상으로 고등동물로 옮겨와 인간생존까지 위협한다. 목적이 없는 인간이 수단인 돈을 벌기 위해 경제학에 열을 올렸다. 인간은 행복이 무엇인가를 읽지 못했고, 하느님을 멀리할 때부터 진행된 위기였다. 인간이 병들지 않고 건강하면 자연도 순리를 지킬 텐데 순리를 역행한 인간의 잘못으로 위기상황을 겪고 있다. 이는 대안이 없다면 자멸이고 공멸의 원인이 된다.

 

늙은 교회란 사회구조에 이상이 생겼다는 경고이다. 젊은이들을 어떻게 교회공동체에 담을 것인가? 이럴 때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나? 심각성을 외면한 채 대안을 만들어 낼 체험과 경험을 살아본 적이 없는 우리는 그저 하루하루를 살고 있을 뿐이다. 가정교회에 아기가 태어나지만 단계적 연령대가 순리대로 성장하고 있지 않아 세대 간 단절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듯 교회공동체는 벌써 일 이년 째 주일학교가 문을 닫고 코로나 핑계를 대고 있다면 어쩔 것인가? 이제 성당도, 주일학교 교육관도 단체의 회합도 코로나로 사용제한에 걸렸다. 이런 악조건에서도 살아남고 건강하려면 정상적인 사회구조, 세대 간 정상적 구조를 갖도록 복원하는 대안을 구축해야 한다. 나는 사회 속에서 학교를 보고, 교회를 바라본다. 더 이상 이대로라면 가정교회도, 교회도 희망이 없다. 코로나로 학교는 학교와 가정을 줌으로 연결한 수업을 한다. 벌써 학생들은 따분하고 고루하다고 여긴다. 교회는 무감각한 기계적 미사를 언제까지 할 것인가? 더 이상 희망을, 기대를 갖지 못한다.

 

나는 교육부 장관의 인가로 미래 교육의 대안을 여는 사회적 협동조합을 만들고 운영한다. 학생들을 현장으로 옮겨 숲에서 들에서 산에서 도심에서 시골에서 숨통을 트였다. 숲 해설가를 만났고,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협약을 맺었다. 산학협동으로 충북대 산림치유학과, 가톨릭꽃동네대학교와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니어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청소년들과 함께한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봉사 지원을 받고 미래 대안 교육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앙인들 안에 시니어로부터 유아, 학생들 젊은이들을 효과적으로 연결시키고, 사랑의 신앙 공동체를 꿈꾸고 있다.

 

놀이를 통해 체험케 하고 젊은이들에게 신앙을 접목한 인성, 즉 역량을 키워내는 일, 청소년들이 정서적 심리적 안정과 심미적 체험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를 놀체인 양업으로 하고 싶다.

 

* 놀체인 양업 사회적협동조합 - 청주시 상당구 이정골로 67  ☎ 043-296-5004 

 

[2021년 9월 12일 연중 제24주일 청주주보 5면, 윤병훈 베드로 신부(놀체인 양업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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