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된 평화를 위한 성장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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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85 손영줄 [s2846] 스크랩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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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에페 3,14-21)에서
사도 바오로는 우리가 사랑에 뿌리를 내리고 성령을 통해 내적 인간이 굳세어져
하느님의 온갖 충만하심으로 채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복음(루카 12,49-53)에서 예수님께서는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평화가 아니라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고 말씀하시며,
신앙인으로서 명확한 선택과 결단이
필요함을 일깨워 주십니다.
오늘 복음을 접할 때
'세상에 불을 지르러 오셨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조금 부자연스럽고
불편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세상과의 타협과 미지근한 태도를
경계하라는 강력한 사랑의 경고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좋은 게 좋은 거다"라며
적당히 묻어가거나
진리를 마주하는 것을
회피하곤 합니다.
하지만 라오디케이아 교회에 주어졌던
회개의 요구처럼,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신앙 태도는
주님을 따르는 길에서
지양해야 할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분열'은
미움이나 배척이 아니라,
세상의 가치와 하느님의 가치 사이에서
참된 것을 선택할 때 겪게 되는
영적 '성장통'입니다.
사도 바오로의 말씀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깊은 사랑 안에
뿌리를 내릴 때,
이러한 갈등을 극복하고
하느님만이 주실 수 있는 참된 평화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내 마음속 미지근한 부분을
주님의 성령의 불길로
활활 태워버릴 수 있기를 다짐해 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희가 세상의 편안함과 타협하지 않고
오직 주님의 사랑 안에
굳건히 뿌리내리게 하소서.
신앙의 길에서 만나는 어려움과 갈등을
영적 성장의 계기로 삼아,
마침내 주님께서 약속하신 참평화에
도달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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