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국 신부님_천상적 삶인 동시에 천사적 삶을 추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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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84 최원석 [wsjesus] 스크랩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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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 천사 축일입니다. 오늘 봉독되는 말씀과 전례에 따르면 천사는 하느님 곁에 머무는 존재, 하느님을 바라보는 존재,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존재,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존재입니다.
또한 천사는 사람의 아들 곧 예수님 위에 오르내리는 존재입니다. 이는 곧 하느님 지척에서 하느님을 모시는 존재, 하느님께 시중을 드는 존재, 하느님의 심부름꾼 같은 존재를 의미합니다.
천사는 우리 인간과 마찬가지로 하느님 아버지의 손으로 직접 창조하신 영적 존재로서 그들이 하루 온종일, 사시사철, 수천년 동안 하는 일은 그저 하느님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을 창조하신 하느님께 감사와 사랑과 존경을 드리는 일입니다. 그 구체적인 표시로 끊임없이 하느님의 영광과 위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릅니다.
천사들에게는 오직 한분 하느님 뿐입니다. 그들의 존재 이유는 오직 하느님입니다. 그들의 최우선적 선택 역시 하느님입니다.
천사들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만왕의 왕이시요, 전지전능하신 분으로서, 만유 위에 가장 지존하시고 거룩하신 분, 세상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 하느님이심을 드러내기 위해서입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천사처럼 살아가시는 분들이 분명 계십니다. 하루 일과 대부분을 기도 안에서 영적으로 사십니다. 매일 미사 빠지지 않으시고, 정기적인 고백성사에 충실합니다. 자주 피정이나 성지 순례를 다니십니다.
어떤 사람 보기에 팔자 좋구나, 하겠지만, 어떤 분에게는 무척 어울리는 삶이며 하느님께서 기뻐하실 모습입니다.
물론 고된 직장 생활에다가 자녀 양육에 하루하루가 바쁜 젊은 세대들은 그렇게 살다가는 결과는 ‘폭망’입니다. 그러나 이제 연세도 드시고, 그간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우여곡절 끝에 모든 것을 다 이루신 분들, 달릴 길을 다 달린 분들은 지상에 머물지만 천사를 닮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지상에서 원없이 누릴 것 다 누렸으니, 이제는 비록 이 땅위에 머물지만 항상 시선을 들어 천상을 그리워해야 할 것입니다. 자주 시선을 들어 하느님을 바라보며, 비록 노화와 병고로 인한 고통이 찾아오겠지만, 그래도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와 영광을 드리는 ‘천상적 삶’인 동시에 ‘천사적 삶’을 추구해야 하겠습니다.
양승국 스테파노, 살레시오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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