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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묵상] 서운함 너머_연중 제25주간 화요일을 닫으며..

192053 서하 [nansimba] 스크랩 2026-09-22

 

서운함 너머


어머니와 함께 갔습니다
그분을 만나러

군중이 너무 많았어요

발길을 돌리는데

마음에서 올라오는 말
서.운.함


그때 누군가 나와
우리를 부릅니다
들어오라고


기뻐 따라 들어가는데
들리는 그분의 음성

우리는 멈칫합니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얼어붙은 발에서부터

들려오는 소리

서.운.함


그 서운함 밑에
무엇이 있었을까요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알아주길 바랐습니다
뛰어나와 손을 꼭 잡아주며
잘 왔다 환대해주길 기대했습니다.


서.운.함

그분이 준 것이 아니었습니다
내 안의 갈망이 부풀어 올라온 것이었습니다


그래, 서운했구나


내 갈망은
듣고 행하면서
채워질 수 있을까요


그분의 말씀을 계속 듣습니다
눈을 맞춥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차오르는 기쁨

하느님 나라가 이것이었구나


갈망이 사라지니
서운함도 꼬리를 감춥니다

그리고 이제
나는 밖으로 나아갑니다

그분의 형제가 되어.


연중 25주간 화요일을 닫으며... 서하.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루카 19.21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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