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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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75 손영줄 [s2846] 스크랩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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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통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마음에 대해 가르쳐 주십니다.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루카 8,15)
씨는 하느님의 말씀이고,
그 씨가 떨어지는 땅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같은 말씀을 들어도
어떤 사람은 쉽게 잊어버리고,
어떤 사람은 처음에는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시련이 오면 포기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살아가면서 생기는
걱정과 재물과 쾌락에 마음이 빼앗겨
말씀의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합니다.
우리의 마음도
늘 좋은 땅인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걱정이 너무 많고,
때로는 욕심이 앞서며,
때로는 하느님의 말씀보다
내 생각과 편안함을 선택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좋은 땅의 중요한 조건으로
“인내”를 말씀하십니다.
씨앗은 뿌려진 즉시 열매를 맺지 않습니다. 기다림과 돌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다시 일어나며,
작은 선을 꾸준히 실천하는 가운데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 삶 안에서
열매를 맺습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사도 바오로는 부활을 씨앗의 모습에
비유합니다.
썩어 없어질 것으로 묻히지만
썩지 않는 것으로 되살아나고,
약한 것으로 묻히지만
강한 것으로 되살아납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작은 신앙의 수고를
가볍게 여기지 맙시다.
우리의 기도와 인내, 사랑과 희생은
하느님 안에서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 마음의 땅을 돌아봅시다.
걱정이 말씀을 막고 있지는 않은지,
세상의 욕심이
말씀을 숨 막히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봅시다.
그리고 다시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받아들입시다.
주님, 저희 마음을
좋은 땅으로 가꾸어 주소서.
저희가 말씀을 듣고 간직하며
인내로써 열매를 맺게 하소서.
부활의 희망을 굳게 믿으며
오늘도 충실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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