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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9월 13일 (일)연중 제24주일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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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 용서는 내가 받은 하느님의 자비를 기억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

191859 손영줄 [s2846] 스크랩 06:20

 

연중 제24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베드로가 예수님께 묻습니다.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예수님께서는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용서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으면

마음속에서 분노가 올라오고,

“왜 내가 먼저 용서해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그 상처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의 비유에서

임금에게 큰 빚을 탕감받은 종은

자신이 받은 자비를 잊어버리고,

자기에게 작은 빚을 진 동료에게는

자비를 베풀지 않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삶을 돌아봅니다.


우리도 하느님께

많은 것을 용서받으며 살아갑니다.

사랑해야 할 때 사랑하지 못했던 순간,

다른 사람을 판단했던 순간,

말과 행동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던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다시 돌아올 길을 열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용서는 내가 강해서

베푸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하느님의 자비를 받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용서한다고 해서

상처가 곧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주님께 그 상처를 맡기고

용서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마음속에 떠오르는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해 보면 어떨까요?


“주님, 제가 받은 자비를 기억하게 하시고,

저도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우리 모두가 받은 용서를 기억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그 용서를 나누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


자비로우신 주님,


제가 얼마나 많이 용서받으며

살아가는지 잊지 않게 하소서.


마음속에 남아 있는

분노와 상처를 주님께 맡기고,

용서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은총을 주소서.


제가 받은 주님의 자비를 기억하며

저도 다른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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