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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9월 11일 (금)연중 제23주간 금요일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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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23주간 금요일 : 연중 제23주간 금요일 묵상

105377 이재현 [jaechee] 스크랩 04:10

[루카 6,39-42]

오늘 복음은 남의 작은 잘못을 보기 전에 내 마음을 먼저 돌아보아야 한다고 들려줍니다.

[복음 묵상]

성급한 판단보다 겸손한 시선이 관계를 지켜 줍니다.

사람을 볼 때 우리는 작은 흠은 크게 보고, 내 부족함은 잘 못 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말이 앞서면 상대를 돕기보다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그런 마음을 잠시 멈추게 합니다.

남의 눈을 보기 전에 내 마음의 거친 부분을 먼저 살피게 합니다. 내 안의 고집과 성급함을 조금 내려놓으면, 가족과 이웃을 대하는 말투도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누군가를 바로잡기보다 먼저 내 태도를 돌아보는 것, 그것이 오늘 하루를 더 평화롭게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작은 티를 보기 전에 큰 마음으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할 때 서로를 돕는 말도 더 조심스럽고 따뜻해집니다. 오늘은 내 마음부터 천천히 살피며 사람을 대하게 됩니다.

가정과 일터의 평범한 대화 속에서 먼저 나를 살피는 마음을 가리고 있는 습관은 없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복음은 익숙한 기준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먼저 나를 살피는 마음이 사랑과 자비를 향하고 있는지 분별하도록 이끕니다.

먼저 나를 살피는 마음이 오늘 나의 말과 선택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돌아봅니다. 그 물음 앞에서 변명보다 진실을 선택할 때 신앙의 겉모습과 마음의 진실이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먼저 나를 살피는 마음은 거창한 결심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먼저 확인됩니다. 판단을 늦추고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선택이 복음의 가르침을 일상에 뿌리내리게 합니다.

주님께서 먼저 나를 살피는 마음을 삶으로 이어 갈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를 청해 봅니다.

[더 깊은 묵상]

상투스코리아 아침 라디오에서 더 깊이 묵상하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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