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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09.10.목 / 한상우 신부님

191801 강칠등 [kcd159] 스크랩 2026-09-10

09.10.목.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루카 6,37) 

 

단죄를 멈추는 순간,

이해가 시작됩니다. 

 

단죄하는 우리 자신을

만나는 겸손의 시간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단죄하는

저 사람을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저 사람의 행위는 이야기할 수 있지만,

저 사람의 존재 전체를 함부로 단죄해서는 안 됩니다. 

 

단죄를 멈추는 것은 상대방만을 위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 마음을 자유롭게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잘못을 분별하되,

그 사람을 그의 잘못과 동일시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사람에게는 언제나 회개할 가능성,

변화할 가능성,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자리에 올라가

한 사람의 존재 전체를

판결하지 말라는

겸손의 지혜입니다. 

 

단죄는 사람을 과거에 가두지만,

이해는 사람의 미래를 열어 줍니다. 

 

단죄하지 않음은 사람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자리를

내어주는 사랑입니다. 

 

단죄를 서두르지

마십시오. 

 

단죄를 내려놓으면

하느님의 십자가가

다시 보입니다. 

 

단죄를 내려놓고 멈추는

그 자리에 사람의 진실이 보이고,

사랑의 사람으로 바꾸어 놓으시는

하느님이 계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죄가 아닌 이해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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