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 용과 성모님의 대전투, 도식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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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0 박소영 [b38927] 스크랩 20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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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이후, 세상은 빠르게 디지털화되었습니다>
1998년 구글 검색의 등장 이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빠르게 디지털화되었습니다. 인터넷을 넘어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가 일상생활 깊숙이 들어왔고, 이제 사람들은 손에 든 작은 화면을 통해 정보를 얻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물건을 사고파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현실을 바라볼 때, 성모님께서 1989년 6월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주신 말씀은 미래의 시대를 미리 내다보신 예언적 성격을 드러냅니다.
(407. 그 짐승의 숫자인 666,16)
"666은 그 세 배의 수로 서기 1998년을 가리킨다. 역사상 이 시기에 프리메이슨은 교회 프리메이슨의 협력으로 그 자체의 큰 계획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터인데, 그것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를 대신하는 우상, 즉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교회'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그리하여, '첫째 짐승'을 위해 세워진 그 우상을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경배하게 할 것이고, 물건을 사거나 팔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낙인을 받게 할 것이니, 그것은 바로 거짓그리스도의 낙인이다. 그러기에 너희는 정화와 대환난과 배교의 극점에 이르른 것이다. 배교가 일반화될 터인즉, 거의 모든 사람이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교회를 따라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문이 열리고, 바로 거짓 그리스도의 화신인 인간이 나타날 것이다!"
<참된 기쁨은 화면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 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시대에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고 무엇에 마음을 빼앗기며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교황 레오 14세의 말씀은 특별히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2026년 스튜벤빌 여름 청년 대회 50주년 기념 영상 메시지에서 교황은 성 프란치스코의 ‘완전한 기쁨’을 설명하면서, 참된 기쁨은 전자기기나 화면 앞에서 시간을 보내고 소셜미디어를 끝없이 넘기는 데서 찾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시간이 침묵 속에서 기도하고, 진정한 우정을 가꾸며, 가족과 함께하고, 신앙을 배우는 데 사용할 소중한 시간을 빼앗을 수 있다고 지적하셨습니다.
교황의 말씀은 분명합니다.
참된 기쁨은 화면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 있습니다.
(교황 레오 14세)
“행복은 소셜 미디어가 아니라 하느님과의 만남에서 옵니다.”
“그토록 어려운 상황에서도 참된 기쁨을 누리는 것이 정말 가능할까요?”
“그것은 우리의 삶이 사랑이 많으신 아버지 하느님과의 관계 위에 세워져 있을 때에만 가능합니다.”
“마약 사용, 과도한 음주, 문란한 관계, 피상적인 인간관계,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집착, 또는 다른 어떤 해로운 행동을 통해서는 참된 기쁨을 찾을 수 없습니다.”
“부와 아름다움, 명예, 심지어 건강과 같은 것 안에서도 참된 기쁨을 찾을 수 없습니다. 언젠가는 이러한 모든 것을 뒤로하고 떠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규칙적인 기도를 통해, 성사를 통해 그분과 신뢰의 관계를 키워 나가십시오. 여러분 자신을 그분의 손에 맡긴다면, 하느님의 은총이 여러분을 가득 채우고 그분의 사랑이 여러분의 마음을 불태울 때, 불안과 슬픔과 외로움은 사라질 것입니다.”
“성 프란치스코의 메시지, 그리고 나의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참된 평화와 완전한 기쁨은 우리가 하느님께 마음을 열고, 우리를 변화시키시는 그분의 능력을 신뢰할 때 주어지는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스마트폰이 우리의 삶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교황의 이러한 말씀은 오늘날 실제로 소셜미디어와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려는 사람들의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유타주 스펜서 콕스 주지사는 스마트폰에서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앱을 삭제한 뒤 자신의 삶이 좋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콕스 주지사는 소셜미디어를 휴대전화에서 없애자 식사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고, 다시 장문의 글을 쓸 수 있게 되었으며 집중력과 대인관계도 좋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24시간 뉴스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화가 나는 상태에서도 벗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정치적 양극화와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서로 의견이 다르더라도 상대를 경멸하지 않고 더 나은 방식으로 의견을 표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소셜미디어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의식적으로 그 악순환을 끊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콕스 주지사는 현재 소셜미디어를 컴퓨터에서만 확인하고 있으며, 휴대전화에는 설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사례는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사용을 줄이는 것이 집중력과 인간관계, 일상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단순했습니다.
휴대전화에서 소셜미디어를 내려놓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이 정치까지 잠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의 영향은 개인의 생활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정치의 작동 방식 자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26년 6월 영국에서는 스마트폰이 정치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정치인들은 하루 종일 스마트폰으로 이메일과 메시지를 확인하고, 의회에서 토론하는 중에도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이제 뉴스가 나온 뒤 몇 분 안에 입장을 내놓아야 하는 ‘24시간 실시간 반응 체제’에 놓여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정치인이 시간을 두고 정책과 입장을 검토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몇 분 안에 반응하지 않으면 정치적으로 뒤처진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왓츠앱과 같은 비공개 메신저 단체방이 정치권의 중요한 소통 공간으로 자리 잡으면서 정치의 방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영국 정치에서는 브렉시트 이후 왓츠앱 단체방을 통해 의원들을 결집하고 정치적 움직임을 조직하는 사례가 나타났습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 같은 환경에서 대면 설득과 인간관계를 통한 정치적 소통이 약화되고, 중요한 논의가 비공개 메신저 안에서 이루어지면서 기존의 정당 내부 통제 장치도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스마트폰은 이제 단순한 통신기기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무엇을 보고, 어떤 정보를 접하며, 얼마나 빠르게 반응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을 넘어 정치인들의 의사소통과 정치적 의사결정 방식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영국에서는 이러한 스마트폰 정치의 다음 단계로 인공지능(AI)이 정치적 불안정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가짜 음성 파일과 AI 기반 딥페이크가 정치인을 둘러싼 허위 정보 확산에 이용된 사례도 나타났습니다.
<AI가 인간의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기술의 영향에 대한 우려는 소셜미디어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의 영향과 영적인 문제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가톨릭 신자인 J.D. 밴스 부통령은 최근 한 기독교 복음주의 팟캐스트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우려를 밝혔습니다.
그는 한 지인이 부부 문제를 생성형 AI 챗봇에 상담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AI가 건전한 조언을 하기보다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을 정당화해 주었다는 이유로 AI를 “악마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또한 AI 기업의 구형 AI 모델이 서비스 종료된 뒤 일부 개발자와 팬들이 추모 행사를 연 것과 관련해 ‘AI 장례식’을 언급하며, “영적으로 어두운 에너지가 느껴진다”, “나를 매우 불편하게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AI가 인간과 로봇을 구별하는 시험까지 통과했습니다>
그런데 AI의 발전은 이제 인간과 로봇을 구별하기 위해 만들어진 테스트를 AI가 통과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최근 오픈AI의 새로운 AI 모델 GPT-6 아스트라가 인터넷에서 인간과 로봇을 구별하기 위해 사용되는 CAPTCHA, 이른바 ‘나는 로봇이 아닙니다’ 테스트의 48단계를 모두 통과했습니다.
이 테스트에는 왜곡된 문자를 알아맞히거나, 비슷한 사진에서 쿠키와 개를 구별하고, 사진 속에서 신호등과 같은 특정 구조물을 찾아내는 등의 문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인터넷에서 사람과 크롤링 로봇을 구별하기 위해 사용되는 장치입니다.
그런데 아스트라가 이 48단계를 모두 해결하면서, 인간과 로봇을 구별하기 위해 사용되던 기존 방식 자체에도 변화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AI가 이제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과 로봇을 구별하기 위해 만들어진 테스트까지 통과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AI와 인간의 마음>
그렇다면 사람들은 이러한 AI를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최근에는 AI 챗봇을 단순히 정보를 얻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고민과 비밀을 털어놓고 정서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6년 8월 학술지 《Technology in Society》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미국·독일·중국·남아프리카의 7,027명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3분의 1이 넘는 응답자가 AI 챗봇에 정서적인 애착과 관련된 행동을 보였으며, 20.94%는 비밀을 털어놓는 주요 대상으로 AI 챗봇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AI로부터 정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느낄수록 챗봇에 대한 의존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가 사람들의 일상에 들어오는 방식이 단순한 정보 검색이나 업무 보조에 그치지 않고, 사람의 마음과 관계의 영역까지 들어오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입니다.
<붉은 용과 성모님의 대전투>
우리의 전투 상대는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권력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령들입니다.(에페 6,12)
이 어둠의 세력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소셜미디어를 넘어 이제 인공지능까지 등장한 디지털 시대 속에서 사람들의 일상과 관계의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계속해서 하느님 없이 살아가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오늘의 인류가 다시 이교도화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477. 내 큰 고통의 때,10-12)
"‘악마의 권세’가 지상을 지배하면서 어디서나 그 어두운 지배의 사악한 결실을 내고 있다. 그래서 이 인류는 주님에 의해 ‘속량’된 이래, 또 ‘구원의 복음’이 처음 선포된 이래 이천 년이 되어가는 이때, 다시 이교도화되고 말았다.
인류가 불성실과 불신앙으로 뒤덮이고, 죄로 상처 입고, 악의 독성에 물들고, 교만에 지배당하고, 불순결에 유혹당하고, 이기심과 증오의 사슬로 속박되어 있으니, ‘사탄’이 갈수록 더 심하게 그들을 예속시켜 그의 악한 권세로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악령’의 지배 아래 있는 이 가련한 인류에게 대징벌의 때가 왔기에 지금은 내 큰 고통의 때이다."
이러한 이교화된 시대에 필요한 것은 세상의 흐름에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깨어 있는 것, 기도하는 것, 그리고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에 끝까지 충실히 남아 있는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굳건한 사람이 되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작은 양 떼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성모님과 함께 이 영적 전투를 끝까지 견디며 승리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407. 그 짐승의 숫자인 666,17-18)
"나는 너희가 살고 있는 시대를 가리키는 '묵시록'의 여러 페이지들에 관해 너희를 깨우쳐 주고 싶었다. 너희 '천상 엄마'와 사납게 날뛰는 모든 악의 세력 사이의 대전투가 가장 고통스럽고 결정적인 국면을 맞을 시기를 너희가 나와 함께 대비하게 하려는 것이다.
용기를 내어라! 내 작은 아들들아, 부디 굳건한 사람들이 되어라. 이 어려운 시기의 너희 사명은 적의와 투쟁과 박해를 감내하면서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에 충실히 남아 있는 것이다. 너희는 '거짓 그리스도'의 막강한 세력과 맞설 임무를 띠고 싸워 결국은 승리를 거둘, 작은 양떼(루가 12,32)에 속하는 소중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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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연 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9월 11일 https://cafe.daum.net/bbadaking/4Zol/7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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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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