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근 신부님_“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루카 5, 38)
-
191672 최원석 [wsjesus] 스크랩 2026-09-04
-
* 오늘의 말씀(9/4) :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 독서 : 1토린 4, 1-5
* 복음 : 루카 5, 33-39
33 그러자 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바리사이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는군요.”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을 할 수야 없지 않으냐? 35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36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또 비유를 말씀하셨다. “아무도 새 옷에서 조각을 찢어 내어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만 아니라, 새 옷에서 찢어 낸 조각이 헌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37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던 사람은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 사실 그런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고 말한다.”
* <오늘의 강론>
‘단식’은 왜 하는가?
‘단식’은 요나의 재앙 경고를 들은 니네베 왕이 단식을 선포하고 회개한 것처럼,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하느님 앞에서 교만을 내려놓는 행위로 했습니다.
또 모세가 십계명을 받기 전에, 그리고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기 전에 40일 단식하신 것처럼, 중대한 사명을 시작할 때 유혹을 이겨내고 영적으로 무장하기 위해 했습니다.
또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판관 20,26-28), 회개의 표시로(요엘 2,12), 죽은 이를 위한 애도의 표시로(2사무 7,6), 사도의 임명이나 파견하기 위해서도 했습니다(사도 13,2-3;14,23).
그리고 예수님 당시의 바리사이들과 요한의 제자들은 <레위기>(16,34)에 따라, 구약의 속죄일을 지키기 위해서 했습니다. 곧 잘못을 벗고 정결해지기 위해 1년에 한 번씩 단식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한 바리사이들은 신심행위로 1주일에 두 번씩(월, 목) 단식했습니다.
(한편, 이사야 예언자는 이웃 사랑과 정의 실천을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단식’(이사 58,6-7)으로, 예수님께서는 위선자의 침통한 표정이 아닌 하느님 앞에서의 진실 된 마음을 ‘단식할 때의 바른 자세’(마태 6,17-18)로 강조하셨습니다.)
결국, ‘단식’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낮추고 오직 하느님께만 집중하겠다는 강력한 영적 표현이요, 내면을 정화하여 하느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은밀하고도 기쁜 영적 여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날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에 영적으로 동참하는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제자들은 단식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상하게 여겨 그 이유를 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단식을 거부하신 것이 아니라, 지금은 그 “때”가 아님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밝혀주십니다.
“혼인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을 할 수야 없지 않으냐?”(루카 5,34)
이는 ‘새로운 때’가 도래했음을 말해줍니다. ‘신랑’이 와서 함께 있는 때가 도래한 것입니다.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신랑’이라고 부르십니다. 그리고 ‘신랑’이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아무도 새 옷에서 조각을 찢어내어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부대에 담지 않는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루카 5,36-38)
이처럼, 예수님은 당신 자신을 낡은 옷에다가 기울 수 없는 ‘새 옷’이며, 낡은 가죽 부대에 담을 수 없는 ‘새 포도주’에 비유하십니다.
이는 당신과 함께 새 시대가 도래 했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그러니 이제 ‘새 포도주’를 담을 ‘새 부대’가 필요할 때입니다. 새 부대는 ‘변화된 삶’을 의미합니다. 곧 새 포도주를 담을 변화된 삶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신랑’은 이미 와 있고 혼인잔치가 열렸습니다. ‘신랑’ 없이는 열릴 수 없는 잔치입니다. 참으로 기뻐해야 할 때입니다. 새 시대가 왔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새 시대’를 담을 ‘새 부대’가 필요할 뿐입니다.
하오니, 주님!
저희가 “복음”을 믿고 받아들이고, 삶 안에서 당신의 다스림을 받게 하소서.
그 축복의 삶을 향유할 수 있게 하소서. 아멘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루카 5, 38)
주님!
제 마음이 당신의 새 부대이오니, 당신 사랑의 술을 부으소서!
취해, 기뻐 흥겨오리이다. 온통 젖어 당신 향기 품으오리이다.
제 삶이 당신의 사랑의 잔이오니, 술잔 가득 사랑을 채우소서.
축복과 기쁨, 생명과 진리를 담아 건네오리이다.
남녘땅에서도 북녘 땅에서도,
곳곳을 적시는 아리랑의 노래 소리 가득 채운 사랑의 술잔을 쳐들게 하소서!
온 겨레가 화들짝 달구어지고, 신랑을 맞이한 혼인잔치가 되게 하소서!
사랑과 진리와 생명이 피어오르고, 정의와 평화가 넘실거리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
- 페타르 류비치치 신부님의 경고와 메시지
-
3019
박소영
2026-09-04
-
반대 0신고 0
-
- 온라인 신앙생활에서 벗어나 삶을 바꾸어야 합니다
-
3018
박소영
2026-09-04
-
반대 0신고 0
-
- 이병우 신부님_조욱현 신부님_김건태 신부님 묵상
-
191673
최원석
2026-09-04
-
반대 0신고 0
-
- 이영근 신부님_“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루카 5, 38)
-
191672
최원석
2026-09-04
-
반대 0신고 0
-
- 양승국 신부님_이 세상을 즐기고 만끽하십시오!
-
191671
최원석
2026-09-04
-
반대 0신고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