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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9월 4일 (금)연중 제22주간 금요일그들도 신랑을 빼앗기면 단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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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2026년 9월 4일(금요일) 매일미사 말씀 연계 묵주기도 가이드

191661 김학용 [hfa1063] 05:03

 


금요일은 주간 순환 루틴에 따라 성모님의 순종과 그리스도 강생의 신비를 묵상하는 [환희의 신비]를 바치는 날입니다.


오늘 말씀에 드러난 하느님의 뜻

  • 1독서 (1코린 4,1-5): 하느님의 신비를 맡은 관리인(청지기)에게 요구되는 유일한 덕목은 ‘성실함’입니다. 타인의 시선이나 내면의 섣부른 자가 채점(“나도 나 자신을 심판하지 않습니다”)을 내려놓고, 어둠 속에 숨겨진 것을 밝혀내실 ‘오직 주님의 공의로운 심판’ 앞에 온전히 맡기는 신뢰입니다.

  • 복음 (루카 5,33-39): 신랑이신 예수님과 함께 있는 동안에는 잔치의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인간적인 의무감이나 율법주의적 형식(묵은 부대, 헌 옷)을 고집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새로운 생명과 은총을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전 존재를 유연하게 쇄신하는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담는 개방성과 순명’입니다.

  • 통합 메시지: 스스로를 재단하고 타인을 판단하던 굳어버린 ‘낡은 가죽 부대’를 과감히 찢어버리고, 오직 주님께만 심판을 맡기는 성실한 청지기가 되어, 신랑이신 주님께서 가져오신 ‘구원의 새 포도주’를 성모님의 순종(Fiat)이라는 ‘새 부대’에 온전히 담아내는 삶입니다.

[환희의 신비] 묵주기도 (금요일)


제1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 연계 말씀: “관리인에게 요구되는 것은 성실함뿐입니다.” (1코린 4,2) / “새 포도주는 새 가죽 부대에 담아야 한다.” (루카 5,38)

  • 성경에 드러난 하느님의 뜻: 세상의 계산과 인간적 판단의 낡은 부대를 비워내고, 말씀이라는 '새 포도주'를 온전히 담기 위해 자신의 전 존재를 유연한 '새 부대'로 봉헌하는 성실한 순종(Fiat)입니다.

  1. 관상기도 (바라봄)

    세상의 소음이 잦아든 나자렛의 작은 방, 낡은 세상의 틀을 깨고 하느님의 가장 위대한 신비를 전하는 대천사 앞에 서 계신 성모님을 바라봅니다. 떨리는 숨결 속에서도 신랑이신 주님을 모시기 위해 가장 정결하고 유연한 ‘새 부대’가 되어 고개 숙이시는 성모님의 깊은 침묵과 맞닿아 봅니다.

  2.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내가 과연 자격이 있는가?”, “세상이 나를 어떻게 볼까?”라며 끊임없이 자신을 판단하고 의심하던 낡은 자아를 참회합니다. 신비를 맡은 관리인에게 필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주님을 향한 ‘성실함’뿐임을 깨닫습니다. 내 완고한 생각의 껍질을 벗고, 하느님의 말씀이 내 삶 안에 온전히 육화되시도록 마음의 부대를 활짝 엽니다.

  3. 염경기도 (마리아와의 감동적인 대화와 간구)

    • 간구: "성실하신 주님, 제 안의 굳어버린 낡은 가죽 부대를 깨뜨려 주시고, 당신의 신비를 품기에 합당한 유연하고 순결한 새 부대로 저를 빚어 주소서."

    • 마리아와의 대화: "순종의 어머니 마리아님, 자신의 미래와 판단을 온전히 하느님께 내어맡겨 새 포도주이신 구세주를 품으셨던 어머니의 성실함을 배웁니다. 제 안의 불안과 섣부른 자책을 내려놓고,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지소서' 고백하게 하소서."

제2단: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 연계 말씀: “신랑이 그들과 함께 있는 동안에 혼인 잔치 손님들을 단식하게 할 수야 없지 않으냐?” (루카 5,34) /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는 아무것도 미리 심판하지 마십시오.” (1코린 4,5)

  • 성경에 드러난 하느님의 뜻: 신랑을 품은 자가 누리는 구원의 참된 환희는 타인을 시기하거나 심판하지 않고, 사랑의 발걸음으로 이웃을 찾아가 축복하며 거룩한 잔치를 함께 나누는 영적 연대입니다.

  1. 관상기도 (바라봄)

    태중에 신랑 예수님을 모시고 산골 길을 서둘러 걸어가시는 성모님의 가벼운 발걸음을 바라봅니다. 성모님의 인사를 받는 순간 엘리사벳의 태중에서 아기가 기뻐 뛰놀며 온 집안이 성령의 잔치 자리로 변화되는 환희의 현장을 침묵 중에 응시합니다.

  2.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의무감에 사로잡힌 형식적인 신앙이나 타인을 향한 냉담한 평가로 영혼의 혼인 잔치를 망쳐버렸던 완고함을 돌아봅니다. 내 안에 신랑이신 주님이 현존하시기에 불평과 비판의 단식을 멈추고, 이웃의 기쁨을 진심으로 축복하며 주님의 온기를 전하는 사랑의 통로가 되기를 다짐합니다.

  3. 염경기도 (마리아와의 감동적인 대화와 간구)

    • 간구: "잔치의 주인이신 주님, 남을 재단하던 제 메마른 시선을 거두어 주시고, 제 영혼이 당신과 함께 머무는 거룩한 기쁨으로 충만하여 만나는 모든 이에게 평화를 건네게 하소서."

    • 마리아와의 대화: "사랑의 어머니 마리아님, 태중의 아드님을 모시고 이웃을 향해 주저 없이 달려가셨던 어머니의 열정을 닮게 하소서. 제 안에 자리 잡은 무관심의 낡은 옷을 벗고, 이웃을 환대하고 축복하는 성령의 기쁨을 살아가게 하소서."

제3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 성경 구절: “어둠 속에 숨겨진 것을 밝혀내시고 마음속 생각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1코린 4,5) / “아무도 새 옷에서 조각을 찢어내어 헌 옷에 대고 깁지 않는다.” (루카 5,36)

  • 성경에 드러난 하느님의 뜻: 세상의 화려한 인정과 겉치레라는 낡은 옷을 버리고, 가장 어둡고 초라한 구유에서 드러나는 하느님의 참된 영광과 새 생명의 빛을 겸손히 맞아들이는 것입니다.

  1. 관상기도 (바라봄)

    세상의 화려한 여관에서는 자리를 얻지 못하고, 짐승들의 먹이통인 거친 구유 위에 누워 계신 아기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세상의 어둠을 뚫고 솟아오른 순수한 빛, 가장 가난한 자리에서 시작되는 하느님의 새 역사를 성모님의 깊은 침묵과 함께 바라봅니다.

  2.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세상 사람들의 평가와 외적인 번영이라는 헌 옷을 덧대어 내 영혼을 포장하려 했던 위선을 참회합니다. 주님께서는 세상의 인정이 아니라, 어둠 속에 숨겨진 가장 초라한 내 가난을 당신의 거처로 택하셨습니다. 아무것도 내세울 것 없는 질그릇 같은 내 모습 그대로 주님을 모실 구유로 봉헌합니다.

  3. 염경기도 (마리아와의 감동적인 대화와 간구)

    • 간구: "가난하게 태어나신 주님, 세상의 헛된 인정에 얽매이던 제 교만의 헌 옷을 벗겨 주시고, 제 초라한 영혼의 구유에 오시어 영원한 생명의 빛으로 다스려 주소서."

    • 마리아와의 대화: "구유의 어머니 마리아님, 마구간의 냉기 속에서도 세상의 거절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아드님만을 품에 안으셨던 어머니의 비움을 배웁니다. 제 영혼이 세상의 조건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주님의 현존만으로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제4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합시다

  • 연계 말씀: “사람들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시종으로, 하느님의 신비를 맡은 관리인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1코린 4,1) /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루카 5,35)

  • 성경에 드러난 하느님의 뜻: 신비를 맡은 관리인으로서, 내게 주어진 가장 귀한 것까지도 하느님께 온전히 돌려드리며 장차 다가올 십자가의 고난과 비움(단식)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충실한 봉헌입니다.

  1. 관상기도 (바라봄)

    성전 제단 앞, 떨리는 손으로 아기 예수님을 하느님께 바쳐 올리시는 성모님을 바라봅니다.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릴 것”이라는 시메온의 예언을 들으시면서도, 신랑을 빼앗길 십자가의 날까지 온전히 하느님의 손에 맡기시는 어머니의 결연한 눈빛에 머뭅니다.

  2.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내 삶의 소유권과 자녀, 나의 성취를 내 것인 양 움켜쥐려 했던 집착을 성찰합니다. 나는 모든 것의 주인이 아니라 그저 잠시 맡은 ‘그리스도의 시종’일 뿐입니다. 기쁨의 잔치뿐만 아니라 영적인 메마름과 시련의 때(단식의 날)에도 도망치지 않고, 제 삶의 가장 소중한 것을 주님께 봉헌하기로 묵상합니다.

  3. 염경기도 (마리아와의 감동적인 대화와 간구)

    • 간구: "봉헌을 받으시는 주님, 제 손에 쥐고 있던 통제권과 소유욕을 내려놓고, 당신의 신비를 맡은 관리인으로서 제 삶 전체를 당신 제단에 기쁘게 바치게 하소서."

    • 마리아와의 대화: "봉헌의 어머니 마리아님, 칼에 꿰찔리는 예언 앞에서도 주저 없이 아드님을 성전에 바치셨던 어머니의 담대한 믿음을 청합니다. 제 삶에 다가오는 상실과 시련 앞에서도 원망하지 않고 하느님의 선하신 섭리를 끝까지 신뢰하게 하소서."

제5단: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합시다

  • 연계 말씀: “나를 심판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1코린 4,4) / “묵은 포도주를 마시던 사람은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 ‘묵은 것이 좋다.’고 하기 때문이다.” (루카 5,39)

  • 성경에 드러난 하느님의 뜻: 익숙한 과거의 습관과 인간적 기준(묵은 포도주)에 안주하려는 영적 나태함을 깨뜨리고, 언제나 “아버지의 집”에 머무르시는 주님을 삶의 절대적 중심에 다시 모셔오는 지속적인 회심입니다.

  1. 관상기도 (바라봄)

    사흘 동안의 애타는 탐색 끝에 성전에서 학자들과 대화를 나누시는 소년 예수님을 마주하신 성모님의 안도 어린 시선을 바라봅니다. “제가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말씀하시며 하늘 아버지를 향해 온 존재를 고정하고 계신 주님의 거룩한 얼굴을 바라봅니다.

  2.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예전 방식이 편하다”며 익숙한 생각과 세속적 타성에 젖어, 정작 내 삶에서 예수님을 잃어버리고도 태연했던 영적 무감각을 참회합니다. 내 좁은 소견으로 주님을 평가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매일 내 중심을 비워 ‘아버지의 집’인 기도의 자리로 돌아가 주님의 뜻을 경청하기로 다짐합니다.

  3. 염경기도 (마리아와의 감동적인 대화와 간구)

    • 간구: "지혜의 근원이신 주님, 익숙한 안락함에 안주하려던 제 게으름을 깨워 주시고, 제 영혼이 언제나 당신이 계신 '아버지의 집'을 갈망하며 머물게 하소서."

    • 마리아와의 대화: "성심의 어머니 마리아님, 아드님을 잃었을 때 포기하지 않고 성전으로 발걸음을 돌리셨던 그 간절함을 제게 주소서. 이해하기 힘든 일상의 파도 속에서도 모든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며 온전히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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