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우 신부님_조욱현 신부님_김건태 신부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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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55 최원석 [wsjesus] 스크랩 202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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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우 신부님_<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9.3) -창조시기 3일째-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루카5,11)
'순종의 기적!'
오늘 복음(루카5,1-11)은 '고기잡이 기적과 어부들을 제자로 부르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이 하는 일에 구체적으로 개입하십니다. 고기잡이를 하고 있는 시몬의 배에 오르시어 그에게 이르십니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루카5,4) 시몬이 대답합니다.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루카5,5)
그렇게 하자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됩니다. 시몬 베드로가 그것을 보고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합니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루카5,8)
예수님께서 그런 시몬에게 이르십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루카5,10ㄴ)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듣고 시몬 베드로와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은 배를 저어다 뭍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순종하니 기적이 일어납니다.
예수님 말씀을 그대로 따르니 배가 가라앉을 정도로 많은 고기가 잡히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 안에서 일어나야 하는 '순종의 기적'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매일 말씀과 성체의 기적을 통해서 우리에게 당신을 따르라고, 당신 말씀에 순종하라고 하십니다.
오늘 독서(1코린3,18-23)에서 사도 바오로는 말합니다. "아무도 자신을 속여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 가운데 자기가 이 세상에서 지혜로운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가 지혜롭게 되기 위해서는 어리석은 이가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의 지혜가 하느님께는 어리석음이기 때문입니다."(1코린3,18-19ㄴ)
어리석음의 원조이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마르10,44-45)
오늘 교회가 기억하는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은 교황을 지배하는 특권이 아니라 봉사하는 특권으로 보시고, 교황을 '하느님의 종들의 종'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어리석은 사람'이 됩시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어리석은 종'이 됩시다!
그래서 삶의 자리에서 사람을 낚는 기적을 만드는 '하느님의 종'이 됩시다!
"버리는 문화는 물건을 쉽게 쓰레기로 만들어 버리는 것처럼 소외된 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칩니다."('찬미받으소서', 22항)
"기후는 모든 이의, 모든 이를 위한 공공재입니다. 세계적 차원에서 기후는 인간 삶의 필수 조건들과 관련되어 있는 복잡계입니다."('찬미 받으소서', 23항)
(~ 에제16,63)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조욱현 신부님_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쳐라.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잘 알고 있는 장면을 만난다. 갈릴래아 호수 가에서 밤새도록 수고했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한 어부들이 있다. 그러나 예수님의 한마디 말씀,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4절)라는 말씀에 시몬 베드로는 순종한다. 이 순종이 그들의 삶을 바꾸고, 제자로서의 새로운 사명을 시작하게 한다. 오늘 말씀은 우리도 주님의 말씀에 의탁하는 믿음으로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해야 한다는 부르심이다. 베드로와 동료들은 경험 많은 어부들이었다.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5절)라는 말은 그들의 무력함을 보여 준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5절)라고 한다. 이는 단순한 기술과 경험을 넘어, 말씀에 자신을 맡기는 결단이었다.
그 결과는 놀라운 풍요였다. 그러나 진정한 기적은 고기보다 베드로의 내적 변화에 있다. 그는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8절)라고 한다. 하느님의 거룩함 앞에서 자신의 죄인됨을 깨달았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를 떠나지 않으신다. 오히려 새로운 사명을 주신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10절) 이 말씀은 그들의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교부들은 이 장면을 “교회의 시작”으로 보았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이렇게 말한다. “그물은 복음을 의미하고, 바다는 세상을 의미한다. 그물이 찢어질 듯 고기를 가득 잡은 것은 모든 민족이 복음을 통해 교회 안으로 모여들 것을 예표한다.”(In Ioannis Evangelium Tractatus 요약)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는 베드로의 태도를 두고, “자신의 경험을 버리고 말씀에 순종했을 때, 비로소 하느님의 능력이 드러났다. 믿음은 인간의 계산 너머에서 하느님의 일하심을 체험하게 한다.”(Homilia in Matthaeum XIV,2 참조)라고 가르친다. 오리게네스는 “사람을 낚는다는 것은 영혼을 죽음에서 구해 생명으로 이끄는 일”이라 말하며, 사도들의 사명이 단순한 가르침이 아니라, 생명을 건 구원의 사명임을 강조한다.
우리도 때때로 인생의 밤을 보내며 허탕을 칠 때가 있다. 그때 우리는 경험이나 능력에 의존하고 싶은 유혹을 받는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 앞에서 자기 고집을 버리고 순종하는 순간, 우리의 삶은 새로워진다.
오늘 복음은 단순히 기적 이야기가 아니라 제자직의 시작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베드로가 경험과 자기 확신을 내려놓고 말씀에 순종했을 때, 하느님의 능력이 드러났다. 우리도 그리스도의 말씀을 삶 속에서 강생시키며,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제자가 되어야 한다. 그럴 때 우리도 ‘사람을 낚는 이’가 되어, 하느님의 구원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김건태 신부님_시몬베드로의 소명
복음 전파 사업을 펼치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착수하신 첫 번째 사업은 협조자들, 곧 제자들을 선택하는 일이었습니다. 다른 복음서와 마찬가지로, 루카 복음서에서도 예수님 곁에는 늘 제자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늘 데리고 다니시면서 당신의 말씀을 직접 두 귀로 듣게 하고, 당신의 행적을 두 눈으로 직접 보게 하십니다. 바로 이들이 예수님의 뒤를 이어 귀와 눈으로 직접 듣고 본 것을 전하며, 지상 교회를 맡아 구원 사업을 펼쳐나갈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제자 양성은 그렇게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최대 역점 사업이 제자 양성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은 당신의 주요 활동 무대인 ‘겐네사렛’ 호수, 곧 ‘갈릴래아’ 호수에서 군중을 대상으로 가르치십니다. 군중이 몰려들자, 자리를 정리하십니다. 군중이 멀리서라도 당신을 직접 뵙고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호숫가’에서 자리를 옮겨, 호수에 배를 뛰어, 그 배 위에서 말씀하십니다. 마치 시야가 넓어지는, 계단식 대강의실을 연상해 볼 수 있습니다. 청중은 호수 주변의 언덕에 앉아, 임시로 마련된 연단에 자리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배’가 필요합니다.
호숫가에는 두 척의 배가 있었고, 어부들은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어부들, 실의에 빠져 있을 만도 한데 그래도 다음 날을 희망하며 늘 해오던 대로 그물을 정리하고 있던 차였습니다. 어부들의 일상이 읽히는 대목입니다. 그 가운데 시몬 베드로의 배에 오르신 예수님은 그에게 “뭍에서 조금 저어 나가 달라”고 부탁하십니다. 귀찮은 일이었으나, 어제 복음에 보도되었듯이, 아마도 장모의 병을 치유해 주셨기에 감사의 마음으로 흔쾌히 응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군중을 대상으로 말씀을 마치시고 나서 시몬 베드로에게 내리신 지시에 담겨 있습니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시몬 베드로로서는 어이가 없었을 것입니다. 장모와 동네 사람들을 질병에서 치유해 주시는 능력을 지니신 대단한 분이라 하더라도, 고기 잡는 일에 있어서는 경험상 자신이 우월하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간밤에는 허탕을 쳤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천만한 ‘깊은 데’를 말씀하시니, 모르셔도 정말 모르신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경험을 뛰어넘는, 저항할 수 없는 강력한 힘에 사로잡혀 순종하기에 이릅니다. 강력한 힘, 그것은 바로 은총이었고, 그 은총을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아, 고기를 두 배에 가득 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에서 체험하게 됩니다. 베드로의 즉각적인 반응, 곧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종입니다” 하는 외침은 이와 같은 은총을 받기에 부족한 존재임을 고백하는 또 다른 은총의 기회였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베드로와 동생 안드레아, 동료들인 야고보와 요한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이제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 더 깊은 곳으로 향하는 일”뿐입니다.
주님의 부르심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부르시며, 우리가 응답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기도 안에서 주님의 부르심에 더욱 귀 기울여 지체 없이 응답만 한다면, 당신의 제자들을 위해 그러하셨던 것처럼, 사랑과 인내로 우리를 키워 하느님 나라와 어울리지 않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신앙인, 나아가 하느님 나라 건설에 꼭 필요한 일꾼으로 만들어 나가시리라는 믿음으로, 오늘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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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22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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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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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연 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9월 4일 출처https://cafe.daum.net/bbadaking/4Zol/7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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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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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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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202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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