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채는 악마의 올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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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6 박소영 [b38927] 스크랩 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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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는 악마의 올가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부채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합니다.
제가 2024년부터 지금까지 수없이 부채에 대해 말씀드린 이유가 있습니다. 부채에서 벗어나는 것 자체가 우리가 하느님께 돌아가기 위해 실천해야 할 중요한 보속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사람들이 쉽게 돈을 빌리고 더 많이 소비하도록 유혹하고, 부채를 통해 사람들을 그 굴레 안으로 끌어들이려 합니다.
부채에 한 번 묶이면 삶의 많은 부분을 부채를 갚는 데 바쳐야 합니다. 돈을 벌어 빚을 갚고, 다시 돈을 벌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하느님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돈과 재물을 위해 살아가는 종의 삶에 빠질 수 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마태 6,24)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그런데 세상은 오히려 반대로 말합니다.
부채 비율을 낮추려면 더 많이 투자하여 자산을 늘려야 한다고 합니다. 더 큰 집을 사고, 더 많은 자산을 소유하고, 더 큰 사업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욕망을 따라가다 보면 부채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깊이 빠져들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찌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살 수 있겠습니까?
어찌 세상의 것을 좇느라 끊임없이 일하는 삶에서 벗어나, 다시 하느님께 돌아가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성모님께서 젤레나와 그녀의 기도 모임에 주신 메시지도 바로 이 말씀을 상기시킵니다.
"매주 목요일 마태오 복음서를 읽어라.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부자 청년의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마태 19,21)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부자 청년은 계명들을 지켜 왔지만, 자신의 재물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따르라는 말씀 앞에서는 돌아서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선행을 한다 하더라도 재물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우리의 마음은 하느님의 뜻보다 세상의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태 6,31-33)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돈과 재물은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만큼이면 됩니다.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많은 재산을 쌓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삶을 모두 바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벌고 나머지 시간은 하느님의 뜻을 찾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기도하고, 말씀을 듣고, 말씀을 묵상하며, 말씀을 실천해야 합니다.
부채를 하나씩 줄여 나가면 적은 돈을 벌어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찾은 시간을 하느님께 돌려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회개의 시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루카 9,23)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회개의 첫 단계는 자신을 부정하고 자신을 버리는 것입니다.
세상이 말하는 성공을 무조건 좇는 삶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예를 들어 대출을 받아 자신의 형편에 맞지 않는 비싼 집을 마련했다면, 그 집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평생 빚을 갚으며 살아갈 것이 아니라 먼저 대출을 갚고, 자신의 본래 자산으로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의 집을 찾아 살아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더 작은 집으로 옮기고 외곽으로 나와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성당에 가까운 곳에서 살아야 합니다.
더 큰 집과 더 많은 재산을 소유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삶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것이 회개이고 보속입니다.
대출을 받아 사업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업이 성공할수록 더 큰 사업을 만들고 더 많은 돈을 벌며 끊임없이 확장하려는 유혹을 받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하느님의 일을 위해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위해 하느님을 뒤로 미루는 삶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루카 9,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세상에서 자신을 끊임없이 키우고 높이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지고, 가진 것을 내려놓으며, 하느님 앞에서 자신을 비우는 것입니다.
(마태 23,12)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세상은 이러한 삶을 어리석다고 비웃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마태 19,29-30)
"내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모두 백 배로 받을 것이고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이다.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세상이 말하는 성공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부채를 줄이고, 욕심을 줄이고, 소유를 줄이고, 필요 이상의 일을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만큼 기도하고, 말씀을 듣고, 하느님의 뜻을 찾고, 그 뜻을 실천하는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이것이 하느님께 돌아가는 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왜 제가 그토록 부채에 대해 말씀드렸는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에는 이미 늦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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