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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마지막 시대,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는 이들

2994 박소영 [b38927] 스크랩 15:10

<대환난이 지난 후, 마지막 때의 다섯째 표징>


성모님께서 말씀하신 마지막 때의 다섯째 표징은 "하늘에 일어날 놀라운 현상들"입니다.


(485. 마지막 때,22-24)

"다섯째 표징은 하늘에 일어날 놀라운 현상들이다."

"그 무렵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내지 않으며,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은 흔들릴 것이다."(마태 24,29)

"파티마에서 내 마지막 발현 동안 일어난 태양의 기적은 너희가 그런 사건들이 일어날 시대로 접어들고 있음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그것은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준비하게 될 사건들이니 말이다."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않으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리는 이 표징이 대환난(마태 24,21 참조)이 지난 뒤에 일어날 사건임을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태오 복음은 이 사건의 순서를 더욱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마태 24,29-30)

"그 무렵 환난이 지난 뒤 곧바로 해는 어두워지고 달은 빛을 내지 않으며 별들은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은 흔들릴 것이다.

그때 하늘에 사람의 아들의 표징이 나타날 것이다. 그러면 세상 모든 민족들이 가슴을 치면서, ‘사람의 아들이’ 큰 권능과 영광을 떨치며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대환난이 지난 뒤 해와 달과 별, 하늘의 세력들에 놀라운 현상들이 나타나고, 이어서 사람의 아들의 표징이 나타나며, 마침내 그리스도께서 큰 권능과 영광을 떨치며 오시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예수님께서는 성녀 파우스티나에게도 마지막 때에 나타날 하늘의 표징에 관해 말씀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녀 파우스티나 수녀, 『일기』 83)

"이것을 기록하여라. 내가 정의의 재판관으로 오기 전에, 나는 먼저 자비의 왕으로 올 것이다. 심판의 날이 오기 전에, 다음과 같은 징표가 하늘에 나타나서 사람들에게 알려 줄 것이다."

"하늘의 모든 빛은 사라지고, 크나큰 암흑이 온 세상을 덮을 것이다. 그런 후에 하늘에는 십자가의 표지가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구세주의 못 박히신 손과 발의 상처로부터 거대한 빛들이 나타나서 세상을 얼마동안 밝혀줄 것이다. 마지막 날이 오기 전에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다."



<현재는 넷째 표징이 드러나는 시기>

 

그렇다면 다섯째 표징에 이르기 전에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어떤 시기일까요?


현재는 교회 안에서 대대적인 배교가 확산되고, 그리스도의 적인 무법자가 교회 내부에 들어와 황폐를 부르는 혐오스러운 것, 곧 흉측한 우상을 세우게 되는 시기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매일의 제사인 거룩한 미사가 폐지되는 흉측한 독성죄로 이어집니다.

 

(14. 세상은 이제 밤이 되었다,5-6)

"그런데 지금은 그분의 순결이 침해되고 있다. 너무도 소름끼치고 악마적인 모독이 퍼져나가고 있어서 하늘이 온통 경악해 마지않으며 설레설레 고개를 흔들 지경이다!

어쩌다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렀단 말인가? 이제 얼마나 무시무시하고 피할 수 없는 폭풍이 이 불쌍한 인류를 휩쓸어 가겠느냐!"


(112. 정화의 때,8)

"오늘날 죄가 없는 곳이 대체 어디에 있느냐? 하느님을 경배하기 위해 성별(聖別)된 성전마저 그 안에서 저질러지는 죄로 말미암아 더럽혀지고 있다.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한 사람들, 사제와 수도자들이 죄의식조차 없는 것이다. 어떤 자들은 아예 사탄의 인도에 몸을 맡긴 채 생각하고 말하고 생활함으로써 하느님을 모독한다."

 

이처럼 예수님께 대한 모독과 독성죄가 극에 달하여 인류가 하느님을 거슬러 타락과 불경, 반역의 극에 이르게 될 때, 성모님께서는 즈카르야가 예언한 더없이 큰 징벌의 때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관한 내용은 이미 여러 글에서 자세히 다루었으므로, 이 글에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선택된 이들을 모으신다는 의미>

 

예수님께서는 환난 뒤에 당신께서 다시 오실 때 선택된 이들을 모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마태 24,31)

"그리고 그는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자기 천사들을 보낼 터인데, 그들은 그가 선택한 이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을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선택한 이들"은 누구이며, 그들은 어떻게 준비되는 것일까요?

 

성모님께서 주신 메시지 안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364.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되어,1-3)

"나는 지상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부른다. 내 '티없는 성심의 빛'의 천사들이, 내 승리의 군대에 동참하도록 불린 선택된 사람들을, 지금 사방에서 모아들이고 있는 중이다.

천사들은 너희에게 내 인장을 찍어 준다. 그들은 튼튼한 전투용 갑옷을 너희에게 입혀 주고, 내 방패로 너희를 보호해준다. 그리고 큰 승리를 얻기 위해 써야 할 무기로서, 너희에게 '십자가'와 '묵주'를 준다.

결전(決戰)의 때가 왔다. 그래서 '주님의 천사들'(제2 다니 3,58)이 특별히 개입하고 있고, 너희를 인도하고 보호하며 격려하려고 날마다 너희 한 사람 한 사람 곁에 있다."


성모님께서는 또한 마지막 시대의 교회 안에 "작은 양 떼"가 남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384. 엄청난 배교,9)

"이 시대의 '가톨릭 교회'에는 남아 있는 소수의 사람들만이 '그리스도'와 '복음'과 복음의 모든 '진리'에 충실하리라. 그 소수의 사람들은 모두 내 티없는 성심 깊숙이서 보호를 받으며 작은 양떼([2백주년] 성서 루가 12,32)를 이루리라. 이 '작은 양떼'를 이룰 주교, 사제, 수도자, 신자들은 교황과 굳게 일치하여 끊임없는 기도와 항구한 희생과 전적인 봉헌을 실행하며 다 함께 '내 티없는 성심의 다락방'에 모일 것이고, 그러한 고통의 길을 통해 내 성자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준비하리라."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재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는 표현입니다.

 

성모님께서는 마지막 시대의 사도들이 당신의 티 없으신 성심에 봉헌함으로써, 당신의 지시에 따라 영적 전투에 참여하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은 마지막 시대에 성모님의 면류관을 이루는 별들로 묘사됩니다.

 

(414. 열두 개의 별로 된 면류관,9-11)

"나는 '전체 교회의 어머니이며 여왕'이다.

열두 개의 별은 하나의 새로운 현실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실 '묵시록'은 나를 하늘에 나타난 큰 표징(묵시 12,1), 즉 '용'과 그의 막강한 악의 군대와 싸우는 '태양을 입은 여인'으로 간주한다. 그러기에 내 머리를 둘러싼 별들은, 티없는 내 성심에 스스로를 봉헌하여 내 승리의 군대에 속함으로써 나의 지시에 따라 전투에 임하고, 마침내 나와 함께 더없이 위대한 승리를 얻게 될 모든 사람을 가리킨다. 따라서 오늘날, 이 마지막 시대의 사도가 되라는 소명을 받고 티없는 내 성심에 봉헌한 내 지극히 사랑하는 모든 자녀들이야말로, 내 면류관의 가장 빛나는 별들이다.

이와 같이 어머니이며 여왕인 내 찬란한 면류관을 형성하는 열두 개의 별은 이스라엘의 지파들과 열두 사도, 그리고 너희가 살고 있는 이 마지막 시대의 사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왜 성모님의 티 없으신 성심에 자신을 봉헌하고, 그 봉헌을 실제 삶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그 이유를 묵상할 수 있습니다.

 

성모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단순히 한 번 봉헌하는 행위에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봉헌한 뒤 그 봉헌에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성모님께서 당신의 성심에 봉헌한 이들을 변화시키시고, 마지막 시대의 시련 속에서도 그리스도께 충실하도록 이끌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봉헌을 실천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

 

성모님께서는 파티마에서 이미 티 없으신 성심을 인류의 피난처로 가리켜 보이셨다고 말씀하십니다.

 

(86. 봉헌을 실천하며 살아라,2-7)

"파티마에서 나는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수단으로 티없는 내 성심을 가리켜 보였다. 하느님께 돌아오는 길을 가리켜 보인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내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

이제 나는 너희에게 닥쳐올 대단히 고통스러운 시기에 내 티없는 성심을 너희의 유일한 피난처로 주고자 한다.

너희의 고통은 나날이 증가하리라. 교회가 처해 있는 현재적 위기도 날로 그 양상이 악화되리라. 특히 내 아들 예수님의 사제직에 참여하는 다수의 사제들이 노골적으로 반역할 정도로 나빠질 것이다. 이미 상당히 깊어진 어둠이 온 세상을 뒤덮는 칠흑의 밤이 되리라.

마르크스의 무신론이 일체를 오염시킬 것이다. 그것이 마치 유독한 안개처럼 모든 환경에 침투하여, 내 숱한 자녀들로 하여금 신앙의 죽음 상태에 이르기까지 휘몰아갈 것이다.

그것은 또한 복음에 내재하는 진리들을 뒤집어 엎으리라. 내 아들 예수님의 신성과 교회의 신적 기원을 부인하고, 무엇보다 교회의 교계제도를 위협하면서 교회를 이루는 기초인 '반석'(마태 16,18)을 무너뜨릴 시도를 할 것이다.

그러한 시기에 나는 내 성심의 자비를 모든 자녀에게 쏟아 부어주고 싶다. 언제나 이해하고 돕고 용서하는 나의 모성애로 그들을 구원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성모님께서는 봉헌의 핵심이 자신을 온전히 내어 맡기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86. 봉헌을 실천하며 살아라,9-11)

"내가 너희를 마음대로 쓸 수 있도록 너희를 온전히 내맡겨야 한다. 이 엄마의 부드러운 활동에 너희 자신을 맡겨줄수록 내가 너희 안에서 그만큼 더 많이 활동할 수 있는 것이다.

너희는 티없는 내 성심에 자신을 봉헌함으로써 그렇게 할 수 있으니, 그것이야말로 내 사제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유일히 필요한 행동이다.

그렇게 봉헌한 후 자주 다시 봉헌하여라. 그리고, 아들들아, 무엇보다 너희의 그 봉헌을 실천하며 살아라."

 

성모님께서는 봉헌을 실천하며 살아갈 때 일어나는 변화도 말씀하십니다.


(86. 봉헌을 실천하며 살아라,13-16)

"그 봉헌을 실천하며 산다면, 너희 삶이 완전히 변화될 것이다. 내 방식대로 사물을 보고, 느끼고 기도하고 사랑하도록 내가 길들여 줄테니 말이다.

또한 너희에게 내 정신을 불어넣어, 너희가 점점 더 작고 단순하고 겸손한 사람들이 되게 해주겠다.

그리고, 너희가 언제나 오직 하느님께만 의탁하도록 이끌어 주겠다. 그러면 의심과 부정이 더해갈수록 너희는 그만큼 더 그분 안에서 확신을 얻고, 그분의 증거자가 될 것이다.

내가 너희로 하여금 교회를 열렬히 사랑하게 하리라. 교회가 오늘날 큰 고통의 시기를 겪고 있는 이유는 그 자녀들의 사랑이 점점 식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모님께서는 특히 교황과 일치하고 그와 일치된 교회에 충실할 것을 강조하십니다.


(86. 봉헌을 실천하며 살아라,20-24)

"티없는 내 성심에 봉헌한 사제들아, 너희가 교황의 마음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그를 위해 기도하고, 그를 위해 고통을 참아 받으며, 언제나 그와 함께 있어라! 그의 말을 귀담아 듣고, 그가 너희에게 제안하는 바를 무엇이나 실천하며,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지 않아도 그의 가르침을 전파해야 한다.

칠흑의 밤이 올 때, 그가 유일히 꺼지지 않은 불빛이 되리라. 너희는 그 빛으로 비추임을 받고 나의 인도를 받아, 암흑에 뒤덮인 온 세상에 그 빛이 퍼져나가게 해야 한다.

그리하여, '너희의 충실'이라는 무기가 바로, 내가 싸워 이길 수 있게 하는 무기도 될 것이다.

그러니, 아들들아, 티없는 내 성심에 온전히 피신하여라."

 

결국 이 모든 말씀은 하나의 방향을 가리킵니다.


대환난과 교회의 극심한 시련이 닥치고, 그 후 하늘에 놀라운 표징들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교회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주님께서는 그 시련 속에서도 당신께 충실한 이들을 모으시고, 성모님께서는 그들을 티 없으신 성심 안에서 보호하시며 주님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준비시키십니다.

 

그러므로 성모님의 티 없으신 성심에 봉헌한다는 것은 단순한 신심 행위가 아닙니다. 그것은 기도와 희생, 복음의 진리에 대한 충실, 교회와 교황과의 일치,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에 대한 사랑을 통해 어떠한 시련 속에서도 그리스도를 버리지 않겠다는 삶의 결단입니다.

 

이것이 바로 마지막 시대의 사도로 부름받은 이들에게 요구되는 충실입니다. 우리는 성모님의 인도를 따라 대환난의 시련을 견디어 내고 그리스도께 끝까지 충실한 사람으로 준비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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