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루살렘아,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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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2 박소영 [b38927] 스크랩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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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크고 번영한 도시들이 등장합니다.
<소돔 ― 죄악으로 가득 찬 도시>
소돔은 죄악이 극심했던 도시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곳의 죄악을 외면하지 않으셨고, 결국 심판이 닥쳤습니다.
(창세 18,20-21)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원성이 너무나 크고, 그들의 죄악이 너무나 무겁구나.
이제 내가 내려가서, 저들 모두가 저지른 짓이 나에게 들려온 그 원성과 같은 것인지 아닌지를 알아보아야겠다."
(창세 19,28)
"소돔과 고모라와 그 들판의 온 땅을 내려다보니, 마치 가마에서 나는 연기처럼 그 땅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니네베 ― 경고를 듣고 회개한 도시>
반면 니네베는 큰 도시였지만, 요나의 경고를 듣고 회개했습니다. 왕과 백성 모두 하느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고,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것을 보시고 내리시려던 재앙을 거두셨습니다.
(요나 3,4-5.10)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그러자 니네베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었다. 그들은 단식을 선포하고 가장 높은 사람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자루옷을 입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바빌론 ― “나밖에는 없다”는 교만>
바빌론은 자신의 영광과 권세를 자랑하며 “나는 언제까지나 영원한 여왕이리라.” 하고 말하였지만, 그 교만은 심판 앞에서 무너졌습니다.
(이사 47,7-11)
"나는 언제까지나 영원한 여왕이리라." 너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런 일들을 네 마음에 두지도 않고 장래 일을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이제 이것을 들어 보아라, 음탕한 여인아 태평스레 앉아 있는 여인아. 너는 마음속으로 ‘나뿐이다. 나밖에는 없다. 나는 과부로 나앉지도 않고 자녀들을 잃는 일도 겪지 않으리라.’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 두 가지가 한날에 갑자기 너에게 들이닥치리라. 너의 그 많은 마술에도, 너의 그 강력한 주술에도 자녀들을 잃고 과부 신세가 되는 일이 여지없이 너에게 들이닥치리라.
너는 네 사악함으로 자신만만하여 "아무도 나를 보지 않는다." 하고 말하였다. 너의 지혜와 너의 지식이 너를 현혹시켜 너는 마음속으로 ‘나뿐이다. 나밖에는 없다.’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제 불행이 너에게 들이닥치리니 너는 그것을 요술로도 막아 내지 못하리라. 이제 파멸이 너를 덮치리니 너는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 또 네가 알지도 못하는 멸망이 순식간에 너에게 들이닥치리라.
<티로 ― 부와 무역으로 번영한 도시>
티로 역시 국제무역과 막대한 부를 통해 번영했습니다. 그러나 에제키엘 예언자는 그 화려한 도시가 바다 한가운데에서 파선하여 몰락할 것을 선포합니다.
(에제 27,3.12.17.25-27.32-34)
바다 어귀에 자리 잡은 성읍, 수많은 섬으로 다니며 여러 민족과 장사하는 상인 티로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티로야, ′나는 더없이 아름다워.′ 하고 너는 말하였다.
너에게는 온갖 재물이 많아 타르시스가 너와 무역을 하였다. 그들은 은과 쇠와 주석과 납을 주고 네 상품들을 가져갔다.
유다와 이스라엘 땅도 너와 장사를 하여, 민닛 밀, 기장, 꿀, 기름, 유향을 주고 네 물품들을 가져갔다.
그리고 타르시스의 배들이 너의 물품들을 싣고 항해하였다. 이렇게 너는 너무 무겁게 가득 싣고 바다 한가운데로 나갔다.
노 젓는 이들이 너를 큰 바다로 저어 나가자 샛바람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너를 부수어 버렸다.
그리하여 너의 재물과 상품과 물품 너의 선원들과 키잡이들 너의 틈을 메우는 수선공들과 너의 물품 상인들 네 안에 있던 모든 전사들 네 안에 모여 있던 모든 사람이 네 파멸의 날에 바다 한가운데로 빠져 든다.
비탄 속에 너를 두고 애가를 부른다. 너를 두고 이런 조가를 부른다. 누가 티로처럼 바다 한가운데에서 멸망하였던가?
너는 바다에서 오는 상품들을 풀어 많은 민족들을 만족시키고 너의 그 많은 재물과 물품으로 세상의 임금들을 부유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제 너는 바다에 부서져 깊은 물속에 가라앉았구나. 너의 물품들과 네 안에 모여 있던 모든 사람이 너와 함께 빠져 버렸구나.
<대바빌론 ― 사치와 상업과 권력의 집약>
묵시록의 대바빌론은 앞에서 등장한 도시들의 모습을 더욱 집약적으로 보여 줍니다. 그곳에는 막대한 부와 상업, 사치와 권력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화려함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묵시 18,2-3)
"무너졌다, 무너졌다, 대바빌론이! 바빌론이 마귀들의 거처가 되고 온갖 더러운 영들의 소굴, 온갖 더러운 새들의 소굴, 더럽고 미움 받는 온갖 짐승들의 소굴이 되고 말았다.
그 여자의 난잡한 불륜의 술을 모든 민족들이 마시고 땅의 임금들이 그 여자와 불륜을 저질렀으며 땅의 상인들이 그 여자의 사치 덕분에 부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소돔이 죄악의 도시였다면, 바빌론은 교만과 권세의 도시였고, 티로는 부와 상업으로 번영한 도시였습니다. 그리고 묵시록의 대바빌론은 이러한 죄악과 교만, 부와 권력이 하나로 집약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이 보여 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인간이 자신의 힘과 부와 발전을 절대화하고 하느님을 밀어낼 때, 아무리 거대한 도시와 문명을 건설한다 해도 그것은 영원할 수 없습니다.
<예루살렘 ― 가장 엄중한 경고>
그러나 성경의 경고는 세상의 도시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욱 엄중한 경고는 예루살렘을 향합니다.
예루살렘은 다른 도시와 달랐습니다. 그곳에는 하느님의 백성이 있었고 성전이 있었으며, 메시아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셨을 때 그들은 그분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우셨습니다.
(루카 19,42-44)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그때가 너에게 닥쳐올 것이다. 그러면 너의 원수들이 네 둘레에 공격 축대를 쌓은 다음,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조여들 것이다.
그리하여 너와 네 안에 있는 자녀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네 안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도시가 무너지는 것보다 더 큰 비극은 하느님께서 찾아오셨는데도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들었는데도 회개하지 않는 것입니다.
<새 예루살렘 = 교회>
교회가 세상 안에서 얼마나 크고 발전했는가, 얼마나 웅장한 건물을 세웠는가, 얼마나 많은 조직과 제도를 갖추고 사목 활동과 봉사를 이루었는가가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교회가 과연 그리스도의 말씀을 충실히 살아가고 있는가,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 있는가, 회개와 성화를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1982년 3월 5일 예루살렘에서 전해진 성모님 242번 메시지는 매우 엄중한 표현으로 교회를 향해 경고합니다. 이 메시지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하셨던 탄식을 다시 상기시키면서, 오늘날의 교회를 “하느님의 새 예루살렘”이라고 부릅니다.
(242. 새 예루살렘,1-2)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모으듯이, 내가 몇 번이나 너(= 예루살렘)의 자녀들을 모으려 했던가. 그러나 너는 응하지 않았다!(마태 23,37;루가 13,34) 너에게 허락된 날 동안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루가 19,42 참조)"
내 성자 예수님의 이 비통한 탄식이 지금도 내게 들린다. 엄마인 나 역시 몇 번이나 내 사랑의 날개 아래 너희를 불러 모으려 했던가! 그런데 이제 환난의 날들이 닥쳐 온 것이다.
이어서 이 메시지는 과거 예루살렘이 예언자들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마침내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배척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하느님의 새 예루살렘인 교회” 역시 하늘에서 오는 경고와 회개에 대한 호소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242. 새 예루살렘,3-5)
사람들은 내 호소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내 특별한 중개도 믿으려들지 않았다. 너희의 필요에 부응하면서 너희를 덮치는 위험에서 구해 주려고 내가 최근 몇 년 동안 해 온 모든 일을, 그들은 온통 무(無)로 돌리려고 애쓸 따름이었다.
모든 예언자들을 죽인 예루살렘처럼, 또한 수세기 동안 고대해 온 메시아, 약속된 메시아이신 '하느님의 아들'마저 이 도시가 배척하고 능욕하여 마침내 사형선고를 내렸듯이, 오늘날 하느님의 새 예루살렘인 교회도 이 마지막 시대의 천상 예언자인 너희 엄마의 구원 사업을 너무나 자주 침묵과 부인으로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여러 방법으로 말해 왔으나 사람들은 내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여러 모양으로 나 자신을 나타내 보여도 내가 주는 표를 믿지 않았다. 나의 중개 역시 그 가장 특별한 것에 대해서마저 이의를 제기하는 터였다. 오, 예수님의 교회요 하느님의 참된 이스라엘인 새 예루살렘아!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모으듯이, 내가 몇 번이나 네 자녀들을 모으려 했던가...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특히 이 메시지는 인간의 교만이 교회 안에 쌓아 올린 “웅장한 건물들”까지 언급하면서 그것들이 무너질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성전의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242. 새 예루살렘,6)
그러나 이제 대환난이 너에게 덮쳐오리라. 회리바람과 폭풍이 너를 때려눕힐 것이요, 인간의 교만이 네 안에 쌓아올린 웅장한 건물들이 다 무너지리니, 그 돌들이 어느 하나도 제 자리에 그대로 얹혀 있지 못하리라.(마태 24,2;마르 13,2;루가 21,6 참조)
성경의 도시들은 우리에게 이미 보여 주었습니다. 소돔도, 바빌론도, 티로도, 예루살렘도 영원하지 않았습니다. 하느님을 밀어내고 인간의 힘과 지혜만으로 세워진 문명은 아무리 웅장하고 아름답고 화려해도 결국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니네베는 경고를 듣고 회개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내리시려던 재앙을 거두셨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는 어떠한 모습입니까?
성모님께서는 19세기 라살레트와 루르드에서부터 1917년 파티마를 거쳐, 가라반달, 아키다, 마리아 사제운동과 메주고리예의 마지막 발현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거듭하며 회개와 속죄, 기도와 보속을 호소해 오셨습니다. 우리는 그 거듭되는 호소를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또한 특별한 성상의 피눈물과 같은 표징을 통해 주어진 경고에도 우리는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탄식하셨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그 평화의 길을 선택하지 않았고, 결국 그 결과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성모님께서 전하신 메시지 역시 오늘날의 새 예루살렘인 교회를 향하여 같은 경고를 반복합니다.
"그러나 이제 대환난이 너에게 덮쳐오리라."
그러므로 이제 중요한 것은 닥쳐오는 환난을 인간의 힘으로 피하거나 자신의 능력으로 돌파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 정화가 고통스럽다고 해서 다시 인간의 힘과 세상의 방식으로 돌아가서도 안 됩니다. 오히려 그 안에서 우리가 무엇을 붙들고 살아왔는지를 돌아보고, 하느님께서 원하지 않으시는 것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에게 회개와 내적 정화의 길을 제시하십니다. 그리고 그 정화 이후의 희망도 말씀하십니다.
(242. 새 예루살렘,7)
새 예루살렘아, 회개와 내적 정화를 당부하는 내 호소를 오늘은 받아들여라. 그러면 머지않아 정의와 성덕의 새 시대가 네게서 빛을 발할 수 있고, 네 빛이 지상의 모든 나라로 퍼져나갈 것이며, 내 아들 예수께서 사랑과 평화의 영광스러운 '왕국'을 너희 가운데 세우실 것이다.
그리고 성모님께서는 새 예루살렘이 무엇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 더욱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413. 새 예루살렘,8)
따라서 너희는 이미, 신랑을 위해 단장한 신부처럼 차리고 하늘로부터 내려올 거룩한 도성, 곧 새 예루살렘(묵시 21,2)을 건설하는 일에 이바지하고 있다. 너희는 또한 사람들 가운데 있는 하느님의 처소를 이루어 모두가 그분의 백성으로 지낼 것 이니, 거기에서는 하느님께서 친히 모든 이의 눈에서 눈물을 다 씻어 주실 터, 더 이상 죽음도 싸움도 슬픔도 고통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은 다 사라졌기 때문이다.(묵시 21,3-4 참조)
정화는 끝이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의 교만과 세상의 정신에 따라 세워진 옛것이 사라지고, 하느님께서 머무르시는 새 예루살렘이 세워지는 과정입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정화의 때를 하느님의 뜻 안에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거룩함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회개와 내적 정화의 호소마저 외면한다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서 없애고자 하시는 것까지 끝까지 붙들게 되고, 결국 더 큰 시련과 고통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닥칠 사건에 대해 수없이 증언해 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본 연속된 환시의 세 번째 장면과 추가 환시의 장면이 우리나라에서 현실로 나타날 때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특히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하여 상업과 경제 활동이 집중된 대도시 역시 소돔과 바빌론과 티로가 보여 준 교만과 죄악에서 결코 자유롭다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교회가 먼저 자신의 중심을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그리스도께 두고, 세상의 정신과 인간의 교만에서 벗어나 하느님께 돌아가며, 이 정화의 때를 충실히 살아갈 수 있도록 성모님을 통하여, 성모님과 함께 거룩한 묵주기도를 바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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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루살렘아,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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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2
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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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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