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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8월 12일 (수)연중 제19주간 수요일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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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19주간 수요일 : 서로의 말을 끝까지 듣는 하루

105300 이재현 [jaechee] 스크랩 04:10

[마태 18,15-20]

오늘 복음은 가까운 사이에서 생긴 문제를 혼자 넘기지 말고, 차분하게 풀어 가는 길을 보여줍니다.

[복음 묵상]

사람들 앞에서 바로 다루기보다 먼저 단둘이 만나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나옵니다. 또 함께 뜻을 모아 기도할 때 하느님께서 귀 기울이신다는 약속도 전합니다.

가까운 사람과 부딪히면 마음이 먼저 앞설 때가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그런 순간에 서둘러 퍼뜨리기보다, 먼저 마주 앉아 말해 보라고 들려줍니다. 말이 바로 통하지 않아도, 한 번 더 사람을 부르고 한 번 더 마음을 모으는 길이 있습니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일은 둘, 셋이 함께 기도하며 맡길 수도 있습니다. 우리 곁에 함께 계시는 주님 안에서, 오늘은 관계를 지키는 작은 성실함이 필요합니다. 그 성실함이 누군가를 다시 얻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음을 모아 청하는 기도에는 힘이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은 사람들 사이에 함께 계십니다. 따라서 급히 판단하기보다 천천히 듣고, 조심히 말하고, 기도로 마무리하는 하루를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가정과 일터의 평범한 대화 속에서 가까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을 가리고 있는 습관은 없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복음은 익숙한 기준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가까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사랑과 자비를 향하고 있는지 분별하도록 이끕니다.

가까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오늘 나의 말과 선택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돌아봅니다. 그 물음 앞에서 변명보다 진실을 선택할 때 신앙의 겉모습과 마음의 진실이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거창한 결심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먼저 확인됩니다. 판단을 늦추고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선택이 복음의 가르침을 일상에 뿌리내리게 합니다.

주님께서 가까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을 삶으로 이어 갈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를 청해 봅니다.

[더 깊은 묵상]

상투스코리아 아침 라디오에서 더 깊이 묵상하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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