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상 에세이 2부> 하늘의 문, 천상 정원, 그리고 십자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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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1 박소영 [b38927] 스크랩 202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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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에세이 2부>
✦ 하늘의 문, 천상 정원, 그리고 십자가의 길
수많은 책이 있습니다.
수많은 기도가 있습니다.
수많은 순례와 봉사, 고행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영성의 길이 있습니다.
저 역시 예전에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하느님은 무한하시니, 그분께 나아가는 길도 여러 가지가 있지 않을까?'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 이르는 길은 결국 하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길은 예수님께서 먼저 걸어가시고, 우리를 초대하신 '십자가의 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마태 16,24)고 말씀하셨고, 또한 "좁은 문으로 들어가 좁은 길을 걸으라."(마태 7,13-14)고 초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갈 수 있을까요?
성모님께서는 266번 「하늘의 문」과 461번 「열려 있는 문」, 그리고 71번 「십자가의 길」 메시지를 통해 그 답을 들려주십니다.
먼저 우리를 당신의 티없으신 성심, 곧 '하늘의 문' 안으로 초대하십니다.
(266. 하늘의 문,1-2)
"티없는 내 성심은 '하늘의 문'이니, 이 문을 통해 성부와 성자의 '사랑의 성령'께서 너희에게 오시며, 온 세상을 새롭게 만드신다.
그래서 나는 오늘 내 '천상 정원' 안으로 더 깊이 들어오라고 너희를 초대한다. 그러면 너희는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빛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또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461. 열려 있는 문,4)
"나는 너희의 구원에로 열려 있는 ‘문’이다. 이 문을 통과해야 너희가 모두 주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성자 예수께서 나를 ‘모든 인류의 참어머니’로 정하신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이 ‘문’을 통과해야 비로소 극기와 회개, 신앙과 기도, 겸손과 순결, 애덕과 성덕의 천상 정원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복음의 '좁은 문'이 회개와 복음에 대한 응답으로 들어가는 문이라면, 성모님의 '하늘의 문'은 그 응답을 한 이들을 더욱 깊이 예수님께 인도하시는 어머니의 문이라고 묵상할 수 있습니다.
하늘의 문을 통과한 사람은 성모님의 '천상 정원'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성모님께서는 우리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빛 안으로 이끄시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생명과 사랑에 더욱 깊이 참여하도록 길러 주십니다.
먼저 성모님께서는 우리가 성부의 존재와 사랑과 영광에 참여하도록 길러 주십니다. 성부께서는 당신의 계획을 이루어 가는 우리를 보시며 흐뭇해하시고, 당신의 부성으로 우리를 충만한 생명과 기쁨에로 새로 낳아 주십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기도와 희생, 침묵과 모든 덕행은 삶의 서사시가 되어 성부의 영광을 노래하게 됩니다.
(266. 하늘의 문,3-4)
"티없는 내 성심 안에서는 성부께서 당신의 영광을 보다 완전하게 찬양할 수 있도록 내가 길러 온 너희를 보시며 흡족해하신다.
성부께서는 당신의 존재와 사랑과 영광에 참여하라고 너희를 창조하셨기에, 어머니로서의 내 소임은 너희 각자가 그분의 계획을 온전히 이룰 수 있게 돕는 일이다."
(266. 하늘의 문,6-7)
"너희 삶의 서사시를 이루는 기도, 고통, 침묵, 그리고 모든 덕행의 운율이 얼마나 신비스러운 곡조를 이루며 울려 퍼지는지 모른다!
삶을 통해 너희는 성부의 영광을 노래하는 열린 마음이 되고, 성부께서는 너희 안에 당신의 흐뭇함을 반영시키고자 하시는 한편, 그 신비로운 '부성(父性)'에 의해 너희를 충만한 생명과 기쁨에로 새로 낳아주시는 것이다."
성자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생명에 결합시키시고, 더욱 당신을 닮아 가도록 변화시키십니다. 이러한 변모의 기적은 성모님의 천상 정원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성모님께서는 당신 자신이 예수님의 가장 완전한 첫 제자이셨기에 우리를 예수님께 인도하시며 당신을 본받아 복음을 살아가도록 길러 주십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어린아이처럼 단순하게, 순교자처럼 충실하게, 성인들처럼 용감하게 복음을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266. 하늘의 문,8-9)
"티없는 내 성심 안에서는 성자께서 너희로 하여금 더욱 완전하게 당신을 닮게 해주시고, 당신 자신의 생명에 너희를 결합시켜 주신다. 너희의 변모라는 기적이 나의 이 '천상 정원'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도 나를 통해 일어나는 기적이니, 내가 가장 순수하고 유연한 진흙임을 보신 예수께서 나를 당신과 완전히 같은 형상으로 빚어내셨기에, 다른 어느 피조물도 너희 '천상 엄마'와 같은 형상일 수가 없기 때문이다."
(266. 하늘의 문,11-12)
"나는 너희의 정신을 예수님과 같은 정신이 되도록 기르면서 너희에게 '지혜의 성령'을 얻어 준다. 너희가 그분의 거룩한 '말씀'을 찾고 받아들이며, 그것을 묵상하고 보존하게끔 이끌기 위해서이다.
이와 같이 하면 너희가 어린이처럼 단순하고 순교자처럼 충실하게, 또 성인(聖人)처럼 용감하게 '복음'을 실천하며 살 수 있다."
또한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더욱 풍성하게 활동하시어 생명과 사랑의 일치로 이끄시고, 일곱 가지 선물로 충만하게 하십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교회와 세상을 새롭게 하는 은총의 도구로 변화되어 갑니다.
(266. 하늘의 문,15-17)
"티없는 내 성심 안에서는 성령께서 갈수록 풍성하게 당신 자신을 너희에게 부어 주신다. 그분께서 너희 '천상 엄마'에게 이루셨듯이 너희 영혼 안에도 생명과 사랑의 일치가 일어나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분은 이 엄마의 팔에 안겨 있는 너희를 보시고 뜨거운 사랑으로 숨을 내쉬시며 너희를 변화시키시어, 타오르는 불, 은총의 불꽃, '교회'의 하늘을 새롭게 하는 성덕과 열성의 별들이 되게 하신다.
그분은 당신 자신과 함께 일곱 가지 거룩한 '선물'도 너희에게 부어 주신다. 너희로 하여금 자비와 구원의 하느님께 돌아오도록 세상을 회개시키기에 적합한 도구가 되게 하시면서, 예수께서 신적 권능으로 다스리시고 성부께서 모든 피조물에 의해 영원토록 영광 받으실 '왕국'이 임하도록 준비하신다."
이러한 어머니의 양육은 마침내 우리를 예수님께서 먼저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로 이끕니다.
(71. 십자가의 길,2)
"티없는 내 성심에 봉헌하고 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사제들을 내가 데려가고자 하는 길은, 바로 '십자가의 길'이다."
(71. 십자가의 길,5-8)
"'십자가의 길'은 너희를 위해 내가 걸었던 단 하나의 길이다. 너희 엄마가 '아들' 예수님과 함께 가장 먼저 걸었던 길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그 길을 가거라. 그러면 내가 손잡고 너희를 인도할 것이고, 이 엄마의 사랑이 너희의 위로가 될 것이다.
내 티없는 성심 안에서 나와 함께 간다면, 격려하며 도와 주는 엄마의 현존을 너희가 자신의 십자가 곁에서 느끼게 되리라.
너희가 이 길을 '가야 하는' 까닭은, 그렇게 함으로써만 내 아들 예수님과 똑같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너희를 그분과 '똑같이' 되도록 하는 것이 내 임무이다."
따라서 성모님의 티없으신 성심에 자신을 봉헌한다는 것은 단순히 은총과 보호를 청하는 행위가 아니라, 하늘의 문이신 성모님 안으로 들어가 어머니의 사랑 안에서 평생 양육받으며, 마침내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 그분을 닮아 가는 삶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성모님의 양육은 십자가의 길 위에서도 계속됩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 주시며, 우리를 끝까지 예수님께 인도하십니다. 특히 예수님께서는 당신 말씀으로 우리를 비추시고, 성체 안에 참으로 계시는 당신 현존 안에서 베푸시는 은총으로 우리를 더욱 당신을 닮게 하시며, 마침내 당신의 사랑을 살아가는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십니다.
(461. 열려 있는 문,4)
"(...) 그리하면 예수께서는 나의 모성적 영지(領地)인 이 정원에서 매일 너희를 만나는 큰 기쁨을 누리신다. 그분은 당신 ‘은총’과 함께 당신 자신을 너희에게 주시고, 당신 말씀으로 너희를 비추시며, ‘성체’ 안에 참으로 계시는 당신 현존을 통해 너희를 당신과 닮게 하신다. 또한 그분은 당신의 신적 광채로 너희 영혼을 채워 주시고, 너희 마음을 기쁨과 평화로 충만하게 하신다."
이렇게 묵상해 보면, 하느님께 이르는 영적 여정은 다음과 같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복음의 좁은 문 → 성모님의 하늘의 문 → 천상 정원 → 성모님의 양육 안에서 십자가의 길을 걸음 → 예수님을 닮아 감 → 성령의 도구가 되어 교회와 세상을 위한 증인으로 살아감 → 삼위일체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함
그러나 이 여정은 개인의 성화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266번 「하늘의 문」 메시지에서 성모님께서는 성령께서 우리에게 당신 자신과 일곱 가지 거룩한 선물을 풍성히 부어 주시어, 우리를 "자비와 구원의 하느님께 돌아오도록 세상을 회개시키기에 적합한 도구"로 변화시키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렇게 초대하십니다.
(266. 하늘의 문,18)
"그러니 너희는 티없는 내 성심의 천상 문으로 들어오너라. 하느님의 기적, 즉 교회의 새로운 '성령 강림'과 세상의 완전한 쇄신에 너희가 참여하고 싶다면 말이다."
또한 성모님께서는 461번 「열려 있는 문」 메시지에서 당신 자신을 "새 시대로 열려 있는 문"이라고 말씀하시며, 이 시대에 "재림의 어머니"로 부름받았음을 알려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를 티없으신 성심 안으로 불러 모으시며 다음과 같이 권고하십니다.
(461. 열려 있는 문,7)
"나는 너희를 기다리는 새 시대로 열려 있는 문이다. 그러니 너희 모두 내게 봉헌하고,‘티 없는 내 성심’ 안으로 들어오너라. 이 ‘재림’의 시대에 너희는 깨어(로마 13,11 참조) 기도하고 신뢰하면서, ‘하늘의 문’인 너희 ‘천상 엄마’ 안에서 횃불을 밝혀 들고 기다려라. 머지않아, 영광에 싸여 다시 오실 주 예수님을!"
이처럼 티없으신 성심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어머니의 양육 안에서 성령으로 새롭게 변화되어, 마침내 교회의 새로운 성령 강림과 세상의 완전한 쇄신에 참여하고, 영광스럽게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하며 새 시대를 준비하는 하느님의 구원 계획에 동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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