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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8월 5일 (수)연중 제18주간 수요일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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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조명연 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8월 5일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190987 박양석 [pys2848] 스크랩 2026-08-04

2026년 8월 5일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인지 치료 창시자인 심리학자 ‘아론 벡’에 따르면, 한 사람의 삶은 그가 자기 자신, 자신을 둘러싼 세상 그리고 자신의 미래, 이 세 가지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자기 단점에만 집중하고, 세상을 치열한 전쟁터 인식하며, 미래에도 달라질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런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자기 부족함을 탓하고 환경 탓을 계속 이야기합니다. 따라서 자기의 장점을 보려 노력하고, 일상에서 여유를 느끼며, 미래의 행복을 찾는 태도야말로 행복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합니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재능과 환경 탓에 제대로 살 수 없다고 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여기에 자기 주변에서 함께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과 세상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느님 나라로 향하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사람이 바로 주님께 대한 믿음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들은 계속 불평불만을 가지고 있으면서 믿음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침묵에도 그분의 뜻을 찾으면서 흔들리지 않고 해야 할 것에 충실한 사람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그런 여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가십니다. 이곳은 갈릴래아 북서쪽에 위치한 이방인들의 지역입니다. 여기서 가나안 부인이 나와,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마태 15,22)라고 소리 지릅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배척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방인 여인은 예수님을 유다인의 메시아 칭호인 ‘다윗의 자손’이라고 정확하게 부릅니다.

 

이렇게 열심히 예수님을 부르고 있지만, 정작 예수님은 침묵하십니다. 그리고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마태 15,26)라면서 인격적으로 모독이 될 수 있는 말씀을 하십니다. 여기서 자녀는 이스라엘 백성을, 강아지는 이방인을 뜻합니다. 당시 유다인들은 이방인들은 ‘개’라고 부르면서 경멸했던 것을 떠올리게 하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여인은 이 말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마태 15,27)

 

자녀들의 자리를 빼앗겠다고 고집하지 않습니다. 다만 하느님의 은총과 자비는 너무나 크고 풍성해서, 그 식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만으로도 자신의 딸을 구원하기에 충분하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 고백에 예수님께서는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라며 감탄하십니다.

 

이 믿음으로 바라는 대로 딸이 낫게 됩니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은 자존심을 버릴 수 있었습니다. 이방인이라는 걸림돌도 상관없었습니다. 제자들의 가로막음도 장애물이 안 되었습니다. 믿음만 있으면 충분했습니다.

 

 

오늘의 명언: 자신을 믿어라.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라. 겸손하지만 합리적인 자신감 없이는 성공할 수도 행복할 수도 없다(노먼 빈센트 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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