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승수 신부님 [연중18주간 화요일,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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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83 박영희 [cornelia2] 스크랩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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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8주간 화요일,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 마태 15,1-2.10-14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오히려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세상 사람들은 육체적인 건강을 지키는 데에 큰 관심을 가지고 대단한 정성을 쏟습니다. 뭐든 몸에 좋다고 알려지면 금새 사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그것을 구하기 어려워지는 ‘품절 대란’이 일어나지요. 그런데 우리 마음과 영혼을 건강하게 가꾸기 위해 중요한 것들에는 왜 이리 무관심한지 모르겠습니다. 육신이 병든 것은 시간이 걸리고 돈이 들 지언정 어떻게든 고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과 영혼은 한 번 병들면 고치기 어렵습니다. 한 인간이 완전히 파괴될 뿐 아니라, 그 파괴된 사람으로 인해 그가 속한 가정과 사회 전체에도 커다란 문제가 발생하게 되지요. 그러니 병든 마음에서 나오는 탐욕, 어리석음, 미움과 증오, 원망과 적개심 같은 나쁜 균들은 절대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사랑과 자비, 이해와 용서, 관용과 화해 같은 적극적인 대처로 치료해야 합니다.
하지만 오늘 복음에 나오는 바리사이들은 마음과 영혼을 보지 않고 육신만 바라보았습니다.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으면 그 음식에 묻은 더러움이 몸 속으로 들어가 그 사람을 부정하게 만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부정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손을 씻는 등의 외적 예식을 강조했던 것이지요. 그러나 그들이 정말 신경쓰며 정성을 기울여야 할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하느님 뜻을 가르치는 종교 지도자라면 그분께서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헤아리고 따라야만 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들이 인간적인 관습에 따라 손을 열심히 씻는 것보다, 당신 뜻에 따라 마음을 깨끗이 씻고 양심이 악한 생각에 물들지 않도록 잘 가꾸고 지키기를 바라시는 분이지요. 이 점을 너무나 잘 아시는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몸은 물로 깨끗이 씻을 수 있지만 마음은 그럴 수 없다고, 사람을 심각하게 더럽히고 망가뜨리는 것은 그들의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아니라, 하느님 뜻에서 멀어져 악한 마음을 품은 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부정한 생각과 감정들이라고 말이지요.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이 탐욕에 물들지 않은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당신 뜻을 실천하며 살기를 바라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참으로 바라시는 것은 그분께 물질적인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를 희생양 삼아 내 이익을 도모하지 않는 선하고 바른 마음 즉 사랑과 자비와 호의로 이웃과 형제를 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개신교 신자들은 마음을 바르고 깨끗하게 가꾸는 일보다, 술 담배를 안하는 일에 더 신경을 쓰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대부분의 천주교 신자들이 작고 약한 이들에게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것보다 십계명을 어기지 않는 데에, 죄를 짓지 않는 데에만 관심을 기울이니 참으로 서글픈 일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흐트러지게 만드는 것은 술이나 담배가 아니라 나태함과 안일함입니다. 우리 영혼을 참으로 병들게 만드는 것은 죄가 아니라, 죄에만 신경 쓰느라 이웃은 돌보지 않는 우리의 무관심입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겉’을 꾸미기 보다 ‘속’을 제대로 가꾸는 일에 더 신경써야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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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태 신부님_조욱현 신부님_이병우 신부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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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84
최원석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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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승수 신부님 [연중18주간 화요일,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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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83
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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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근 신부님_“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오히려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마태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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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82
최원석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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