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04.화.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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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77 강칠등 [kcd159] 스크랩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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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화.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 심지 않으신 초목은 모두 뽑힐 것이다."
(마태.15,13)
뜨거운 태양 아래 묵묵히
그늘을 드리우는 한 그루 나무같은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의 삶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생명을 심으시고,
우리는 그 생명을 가꾸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는
기도와 고해성사 안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하느님께
돌려놓은 사제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은 많지만,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는 시간은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의 성찰은 '내가 무엇을 원하는가'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무엇을
바라시는가'였습니다.
하느님을 알고 사랑하며,
그분께 돌아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우리들 삶임을
그의 삶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비안네 성인에게 기도는
의무가 아니라
생명의 호흡이었습니다.
수많은 시간을 고해성사에 바치며
죄인을 품어 주었습니다.
그는 사람의 과거보다
하느님의 자비가 더 크다는
사실을 몸소 증언했습니다.
작은 시골 본당을 충실히 지키고
성실히 섬긴 그의 삶은,
한 영혼을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닮았습니다.
모든 삶의 출발점은
하느님과의 깊은 친교였습니다.
비안네 성인은 겸손을 통해
오히려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느님 안에 뿌리내린 사람은
시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드러냈고,
사람들을 자신에게로
이끌기보다 하느님께 이끌었던
참된 사제였습니다.
한 사람의 마음을 살리는 것이
우리의 세상이 하느님의 향기로
새로워지는 귀한 복음입니다.
한 사람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마음의 날 되십시오.
먼저 그늘을 내어주는
사랑으로 누군가에게
하느님의 위로가 되고
복음의 쉼터가 되는
우리들이기를 기도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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