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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7월 19일 (일)연중 제16주일(농민 주일)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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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두어라.

190694 최원석 [wsjesus] 스크랩 09:28

어제는 잠실에 작은 큰아버지 댁을 방문했습니다. 요 몇칠 전에 작은 큰아버지로 부터 카톡이 왔습니다. 시 한편이 온것입니다. 나름 시를 쓰세요. 그런데 그 시를 받고 나서 든 생각은 94세에 혼자 살고 계시니 사람 냄새가 그리워서 카톡 주신것으로 생각하고 간 만에 삼일 연휴라는 시간이 주어져서 어제 갔다온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그리 다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름 우리 아버지를 생각하면 어디 갈 수 없습니다. 어머님 때문에 감옥 같은 생활을 하시는 아버지를 보고 있는데 어찌 큰 아버지를 찾아 가겠나요? 그래도 공을 쌓는다는 마음으로 갔다왔습니다. 세상이나 성당이나 가서 보면 눈살을 찌프리게 하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참 성인 같은 분들을 만나 본다는 것이 한달을 살아가면서 한분 만나 볼까 말까 합니다. 누구라고 말을 못해도 그분만 만나면 성인이 여기에 계시는 구나 라는 마음이 들어요. 그래서 살아갑니다. 그분을 만나서 예수님 향기를 맡을 수 있기에요.  그렇다고 그분이 성인이라고 하지만 삶이 그리 호락 호락한 삶은 아닙니다. 옆에서 살아가시는 모습을 보면 수없이 찾아 오는 사람들 마다하지 않으시고 온전히 받아주시는 신부님입니다. 신부님의 삶은 참 팍팍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팍팍한 삶에서 신부님은 보화를 생산하시는 분입니다. 옆에서 같이 호흡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연꽃과 같은 분입니다. 주변의 어두움.. 신부님의 말씀에 의하면 무지입니다. 그 무지 안에서도 깨닭음의 순간을 찾기 위한 여정이 대단하십니다. 절대로 쉬운 순간이 아닙니다. 신부님의 삶이나 우리 아버지의 삶이나 같은 성인의 삶입니다. 신부님과 아버지의 삶을 공유하면 항상 아버지를 묵상하시면서 신부님도 기뻐하십니다. 그 집은 아버님으로 인해서 항상 성화되어 갑니다.라는 말씀주세요. 한달에 한번 영적인 깨닭음의 말씀을 들으러 가면 늘 아버지 위한 배 즙을 주십니다. 신부님 수도회도 넉넉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늘 사랑과 기쁨을 나누어 주시는 분입니다. 그 신부님이 아버지를 위해서 배즙을 주시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신부님이 주신 배즙은 한번도 제가 먹은 적이 없이 온전히 아버지 드시게 하였습니다. 성인이 성인을 안다고 성인 신부님이 성인 아버지를 안다고 할까요? 두분를 보고 있으면 너무 기쁩니다. 그런데 세상은 어둠이고 무지의 세상입니다. 그 두분도 그 어둠의 한복판에 살아가시는 분들입니다. 그분들이 그렇게 살아간다는 것은 공통된 것이 있습니다. 규칙적인 미사와 기도 생활입니다. 정해진 때에 기도를 하시고 정해진 시간에 미사 참례를 하신다는 것이 그분들의 삶입니다. 그래서 꽃길을 걸어 가실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악마의 씨앗을 봅니다. 그러나 그 악마의 씨앗이 성인들의 삶안에도 깊숙히 들어옵니다. 그것을 보고 천사들이 저 악마의 씨앗을 뽑아 버릴까요 ? 주님에게 물어 봅니다. 주님은 가만히 놓아 두어라. 세상 심판의 시기가 되면 모든 것을 잘라서 쭉정이와 열매를 가려낸다고 말씀하십니다. 세상 심판까지 놓아 두라는 말씀입니다. 의로운 열매도 악마로 부터 공격을 받아서 괴롭힘을 받을 것을 아시면서도 놓아 두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격어 내야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실상 주님도 십자가 죽음을 격으신 분입니다. 있는 그대로 마귀로 부터 괴롭힘을 받으시고 죽음을 맞이 하셨지만 그러나 그 악마에게 굴복하신 것이 아니라 죽임을 당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온전한 하느님에 대한 내어 맡김이 있어서 부활 승청하신 것입니다. 처참한 죽음 이후에 더 큰 영광으로 돌아오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내어 맡김의 신비 안에 나를 하느님에게 온전히 의탁하면 주님께서도 나를 온전히 일으켜 세워주십니다. 그것이 신앙의 승리입니다. 온전한 내어 맡김의 신비 안에서 주님과 하나될 수 있기에 승리가 주어 지는 것입니다. 주님과 하나되는 것은 나를 온전히 비우고 그분과 하나되는 것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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