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묵상ㅣ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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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5 이경숙 [llkkss59] 스크랩 202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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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 살짝
창밖에서 유리를 두드립니다.
빙긋이 웃지만
얄밉게도 몇방울 내리다 맙니다.
시원한 빗줄기가
홍수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운치있는 날입니다.
흙바닥에 내리는 빗줄기는
아름다운 자욱을 만듭니다.
아리한 가슴이
손끝으로 만져지면
눈물이 나올려고 코가 찡합니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리한 가슴이
담담함으로 일렁일때에는
그래도 행복하고 편안합니다.
누구도 가슴에 담지 않습니다.
슬픈 사랑이 멀리 갔습니다.
몸은 늙고 마음은 연륜에 이르렀지만
그래도 젊음이 좋은걸까요.
전
그래도 지금이 좋습니다.
고뇌가 없으니까요.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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