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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7월 13일 (월)연중 제15주간 월요일나는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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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생활묵상 : 먹구름을 보며

190597 강만연 [fisherpeter] 스크랩 17:49

 

오늘 아침에 창문 밖을 보니 먹구름이 잔뜩 있었습니다. 빨래를 할지 말지 같이 지내는 자매가 물어봤습니다. 전 혼자 지낼 때부터 빨랫감이 바짝 마르지 않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다 그럴 겁니다. 성격상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대부분 수건이라 만약 날씨가 비오고 습한 날씨가 돼 잘 마르지 않으면 다시 세탁하면 문제되지 않을 거라 생각해 스피드 기능으로 하고 저는 세탁 후 조금 늦게 건조대에 늘고 집을 나와 학원으로 갔습니다. 오늘은 며칠 전 다이소에서 자매가 해바라기 모종을 사서 작은 화분에 심어놓은 걸 어제 다이소에서 큰 화분 두 개를 사서 오늘 옮겨놓아야 한다고 해서 저보다 먼저 학원으로 갔습니다. 원래 하는 일이 컴퓨터와 인터넷만 되면 어느 곳에서도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이라 학원 상담실 테이블에서 일을 하는 게 좋다고 해 자주 일을 하곤 합니다. 해바라기를 심은 화분을 보며 싹이 나는 걸 보고 즐거워합니다. 


오늘은 예전에 반고흐가 해바라기에 대해 적은 인용문이 좋은 게 있다고 저보고 노란 종이에 영어로 써달라고 해서 매직으로 필기체 형식으로 써주니 좋아라합니다. 한글도 그렇고 영어도 명필이라고 립서비스를 하긴 하지만 나중에 이 내용을 한번 번역본을 올려보겠습니다. 이 번역본을 보면서 아침에 본 먹구름이 생각났습니다. “해바라기는 항상 빛을 찾기 때문에 건강한 영혼의 상징이다” 인용문이 있습니다. 지금 학원 밖에 투명한 유리를 통해 본 하늘을 보면 아침에 본 먹구름은 조금도 없습니다. 쾌청한 가을 하늘에 있는 구름 같습니다. 지금 보면 아침에 빨래를 하고 나온 게 잘 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말씀을 전하고자 하는 건 빨래가 중요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도 이렇지 않을까 하는 묵상입니다. 물론 먹구름이 있어서 비가 내리는 우중충한 날씨가 될 수도 있지만 잠시만 있었을 뿐이지 지나고 나서 지금 결과를 보면 맑은 날씨가 되는 걸 보면 말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이럴 경우가 많이 있을 겁니다. 잠시 눈에 보이는 그 현상만 보고 막막해서 우중충한 날씨처럼 보낸다면 그 시간은 누구도 보상해 주지 못할 겁니다. 그러니 우리가 사는 삶도 이렇다면 미리 낙담을 하는 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 고흐의 “해바라기는 빛을 찾기 때문에 건강한 영혼의 상징이다”의 말처럼 우리는 하느님을 찾는 해바라기와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해바라기처럼 우리도 이렇게 돼야 건강한 영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먹구름이 있다고 해서 해가 없는 게 아닙니다. 잠시 구름이 해를 가리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먹구름은 그 자리에 계속 있지 않습니다. 잠시 있다가 언제 있었느냐는 듯이 또 없어질 겁니다. 


우리는 그 먹구름처럼 우리를 힘들게 하는 먹구름 같은 존재도 잠시만 있을 뿐이지 영원히 우리 곁에 있지 않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게 되면 바로 먹구름 뒤에서 비추는 해를 볼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먹구름 같은 십자가가 있을 겁니다. 이 십자가도 다 먹구름 같은 존재라는 걸 다시 한 번 더 묵상해봅니다. 지금 어려운 시련을 겪는 분이 계신다면 이 시련이 오늘 제가 아침에 본 먹구름 같은 존재와도 같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모든 게 다 이렇게 되지는 않는다고 해도 말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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