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7.10.금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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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36 강칠등 [kcd159] 스크랩 202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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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금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마태 10,20)
성경 전체를 관통하시는
하느님의 현존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시며 우리의
구원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구원의 역사는
우리를 내어드리는
오늘의 역사입니다.
우리 말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하시도록
우리를 내어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삶에서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서
말씀하시는 삶으로의
전환입니다.
우리의 생각을
앞세우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 우리 자신을
내어 맡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경청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성령을 통하여
우리들 안에서
생명의 말씀은
계속됩니다.
생명의 말씀은
관계를 만들고,
공동체를 세웁니다.
우리의 말이 사라질 때
비로소 생명을 살리시는
성령의 말씀이 드러납니다.
말을 비우면 침묵이 찾아오고,
침묵을 사랑하면 성령의 말씀이
들려옵니다.
비움은 끝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과
생명이 머무는
시작입니다.
은총을 위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성령께 자신을 맡기는
사람의 말은
사람을 살립니다.
생명이 되고
사랑의 역사가 됩니다.
성령께서 말씀하시도록
먼저 말씀 안에 머무르는
기도의 날 되십시오.
성령께서 말씀하신
자리를 내어드리는 것이
오늘 우리의 가장 아름다운
실천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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