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상 에세이 2부> 뜨거운 태양과 오메가(Ω), 그리고 새 시대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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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3 박소영 [b38927] 스크랩 202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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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에세이 2부>
✦ 뜨거운 태양과 오메가(Ω), 그리고 새 시대의 준비
올여름 유럽은 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41도를 넘는 최고기온이 관측되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폭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강은 말라가고 농작물은 피해를 입고 있으며, 원자력발전소와 철도 운행까지 영향을 받을 정도로 이상기후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현상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오메가 블록(Ω Block)'을 설명합니다. 상층의 제트기류가 그리스 문자 Ω(오메가) 모양으로 크게 굽어지면서 고기압이 한곳에 오래 머물고, 그 결과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는 현상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그 이름입니다.
"오메가(Ω)"
기상학에서는 단지 대기의 모양을 설명하는 이름이지만, 그리스도인에게 오메가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 묵시록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알파이며 오메가이고 처음이며 마지막이고 시작이며 마침이다. "
(묵시 22,13)
알파는 시작이고, 오메가는 완성입니다.
오메가는 단순한 끝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완성하시는 때를 의미합니다.
모든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되었고, 결국 그분 안에서 완성됩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불의를 저지르는 자는 계속 불의를 저지르고, 더러운 자는 계속 더러운 채로 있어라. 의로운 이는 계속 의로운 일을 하고 거룩한 이는 계속 거룩한 채로 있어라.
보라, 내가 곧 간다. 나의 상도 가져가서 각 사람에게 자기 행실대로 갚아 주겠다."
(묵시 22,11-12)
이와 비슷한 내용은 키베호 발현과 관련하여 알려진 세가타샤의 증언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세가타샤는 주교 조사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예수님께서 마지막 시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고 증언하였습니다.
<다음 내용은 세상의 종말에 대해 예수님과 세가타샤가 나눈 많은 대화 중 세가타샤가 얘기한 내용의 일부이다. 이 대화는 1982년 7월 2일에서 1983년 7월 2일 사이에 키베호에서 발생한 세가타샤의 발현 중에 이루어진 것이다. 나중에 세가타샤는 주교의 조사위 원회 위원들과 가진 녹음 인터뷰에서 이 내용을 다시 얘기했다. 다음은 그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예수님 - "마지막 날에는 태양이 너무 뜨거워져서 많은 사람이 기근으로 죽어가고, 기근 다음에 다른 많은 재앙이 이어질 것이다. 세상은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더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악마로부터 많은 유혹이 있을 것이다.
세상의 다른 종교 간에 전쟁이 일어난 걸 보게 되면 나의 재림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종교 전쟁을 목격하게 되면 내가 가는 중이라고 생각해라. 종교 전쟁이 시작되면 그 무엇도 그 싸움을 중지시키지 못할 것이다.
끝을 향해 갈수록 많은 전쟁이 발생할 것이다. 여러 국가가 서로 싸우고, 종교끼리 서로 싸우고, 가족끼리 서로 싸우고, 부모가 자녀와 싸우고, 아들과 딸이 서로 싸울 것이다. 세상이 계속 회개하기를 거부하기 때문에 많은 고통이 따를 것이다."
이어서 성모님께서도 메시지 389번에서 마지막 십 년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389. 십년이라는 기간,3-8)
"그것은 십년이라는 기간이다. 지극히 중요한 십년이다. 결정적인 십년이다. 이 기간을 너희는 나와 함께 지내기 바란다. 너희가 주님 재림의 종말적 시기에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니, 이는 너희를 내 티없는 성심의 승리와 내 성자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오심으로 이끌어갈 시기이다.
이 십년이라는 기간 동안, 라살레뜨의 발현(1846년 9월 19일)에서부터 마지막이 될 현재의 발현들에 걸쳐 내가 너희에게 일러준 '때의 참'(La pienezza del tempo)이 이루어 질 것이다.
이 십년이라는 기간 동안, 너희가 여러 해 전부터 겪고 있는 정화가 그 극에 달하리니, 누구에게나 고통이 더욱 커질 것이다.
이 십년이라는 기간 동안, '성서'에 예언된 대로 예수님의 재림에 앞설 대환난기(마태 24,15-28; 마르 13,14-23; 루가 21,20-24 참조)가 올 것이다.
이 십년이라는 기간 동안, 갈수록 커지는 배교의 확산을 통해 은밀히 활동해 온 악의 신비([200주년]성서 2데살 2,7 참조;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1편 385)가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이 십년이라는 기간 동안, 내가 발현한 아이들에게 일러준, 그러나 아직 비밀로 되어 있는 일들이 다 일어날 것이고, 너희에게 예고한 사건들도 다 일어날 것이다."
성모님께서는 이 시기에 정화가 극에 달하고, 모든 이의 고통이 더욱 커지며, 예수님의 재림에 앞서 대환난이 올 것이라고 메시지를 통해 경고하셨습니다. 또한 성모님 발현을 통해 알려 주신 비밀들과 예고된 사건들도 이 시기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모님께서는 메시지 안에서 “불”과 “굶주림”에 대해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247. 너희 안에서 영광을 입는 '엄마',6)
"인류는 대징벌의 피비린내 나는 때를 치를 시기에 이르렀다. 불(火)과 굶주림과 황폐화를 통해 인류가 정화될 시기이다."
왜 성모님께서는 이러한 “불”과 “굶주림”을 반복해서 말씀하실까요?
뜨거운 태양 아래 굶주리는 광야는, 정화가 이루어지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광야에서 굶주림과 목마름, 밤의 추위와 낮의 혹심한 더위를 견디셨고, 유혹도 받으셨습니다.
(195. 예수님과 함께 광야에서,5-6)
"그러기에 내가 너희 마음을 더욱 정화시켜가야 하리라. 광야는 이 엄마가 정화 사업을 위해 너희를 이끌어가는 장소이다.
광야에서 예수님은 고통을 받으셨다. 굶주림, 목마름, 밤의 추위와 낮의 혹심한 더위를 견디셨다."
(195. 예수님과 함께 광야에서,14-15)
"광야에서 예수님은 유혹을 받으셨다.
내가 너희를 이끌어가는 이 광야에서 너희도 무수한 유혹과 환난의 불로 단련 받을 것이며, 너희의 충실성과 신뢰도 큰 시험에 붙여지리라."
성경에서 광야는 언제나 정화의 장소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광야를 지나 약속의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광야는 사람이 자신의 힘을 내려놓고 하느님만 의지하는 법을 배우는 장소였습니다.
오늘날 우리 역시 이 광야 안에서 정화되는 과정 속에 무수한 유혹과 환난의 불로 단련받게 될 것이며, 우리의 충실성과 신뢰 또한 큰 시험을 통과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미사 때마다 "복된 희망을 품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게 하소서."라는 기도를 함께 바칩니다. 이는 가톨릭 교회가 지금도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교회임을 보여 줍니다.
또한, 우리가 영성체를 모시기 전에 고해성사를 통해 깨끗한 마음을 준비하듯이, 세상 역시 주님의 영광스러운 오심을 맞이하기 위한 정화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래서 성모님께서는 재림에 앞서 정화와 시련의 때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기록적인 폭염과 슈퍼 엘니뇨, 전쟁과 경제의 양극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 등 이전보다 더욱 극심해지는 시대의 변화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정치와 경제, 군사력과 과학기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심지어 우주에서 새로운 미래를 찾으려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준비하시는 새 시대는 그런 곳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새 시대는 작은 이들, 단순한 이들, 가난한 이들과 마음이 깨끗한 이들 안에서 시작됩니다.
성모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442. 새 시대로 인도하는 길,9)
"예수께서는 현재, 그분의 ‘자비로운 사랑’의 계획을 실현하시려고 세상 어디서든지 매우 강력하게 활동하고 계신다. 지금으로서는 그분 ‘성심’의 비밀 안에 감추인, 봉인된 계획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도 그것은 오직 작은 이들, 단순한 이들, 가난한 이들과 마음이 깨끗한 이들에게만 계시된다. 이 작은 이들을 내가 세상 곳곳에서 모으고 있거니와, 예수께서는 머지않아 그들로써 당신의 ‘영광스러운 왕국’을 세우실 것이다."
새 시대는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세상이 말하는 평화와 번영 속에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작은 영혼들 안에서 조용히 시작됩니다.
성모님께서는 지금도 작은 이들을 길러 내시며, 다가올 주님의 영광스러운 왕국을 준비시키고 계십니다.
(442. 새 시대로 인도하는 길,11)
"그러기에, 너희가 예루살렘 성전에서 ‘아기 예수님’을 봉헌한 순간의 나를 공경하는 오늘, 나는 너희 모두에게 내 ‘티 없는 성심의 영적 성전’으로 들어오라고 호소한다. 이 성전에서 주님의 영광을 위해 너희를 봉헌하면서 단순하고 작고 가난하고 마음이 깨끗한 사람이 되게 길러 주려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할 때에만 비로소 너희 자신이 그분 ‘왕국’으로 인도하는 길이 될 수 있으며, 또한 다가올 새 시대로 나 있는 길을 이 가련한 인류에게 밝혀 줄 더없이 강한 ‘빛’이 될 수도 있다."
새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희망을 두어야 할 것은 대통령도, 유명한 사제와 종교인도, 주식과 통장 잔고도, 반도체와 AI도, 텔레비전과 스마트폰도 아닙니다.
알파이며 오메가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역사의 시작이시며 마지막이시고, 모든 것을 심판하시는 주님이실 뿐 아니라, 당신을 믿고 따르는 이들에게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약속하시는 희망의 주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주님을 맞이할 우리의 깨끗한 마음입니다.
"자기들의 긴 겉옷을 깨끗이 빠는 이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는 권한을 받고, 성문을 지나 그 도성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묵시 22,14)
그리고 우리는 교회와 함께 마지막까지 이렇게 기도합니다.
"그렇다, 내가 곧 간다." 아멘. 오십시오, 주 예수님! (묵시 22,20)
성모님께서도 우리에게 같은 기도를 바치도록 초대하십니다.
오직 예수님께서 당신 왕국을 세우실 때에만 인류는 비로소 참된 평화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397. 오소서, 주 예수님,9-10)
너희를 위해 예수님의 '왕국'이 도래하려 한다. 뜨거운 형제애와 평화의 새 시대로 너희를 데려갈 '왕국'이다. 이런 까닭에 매우 중대한 시기가 시작되는 오늘, -- 왜냐하면 내가 몸소 준비하고 완성한 계획이 이 시기에 걸쳐 성취될 것이기 때문이다. -- 너희 '천상 엄마'가 거룩하신 '신랑'이신 성령과 하나되어 날마다 성부께 드리는 기도에 너희도 모두 일치해주기 바란다. 그 기도가 바로 이것이다: "오소서, 주 예수님!" (묵시 22,20)
오직 예수께서 너희 가운데 당신 '왕국'을 세우실 때만 온 인류가 비로소 위대한 선물인 '평화'를 누리게 되리라.
* 원문 글 링크 : https://blog.naver.com/letspraytogether1004/224329764420
함께하는 가톨릭 기도 (체나콜로)
https://www.youtube.com/@letspraytogether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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