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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6월 28일 (일)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십자가를 지지 않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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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하느님에 대한 체험

190326 김중애 [ji5321] 스크랩 06:27

 

하느님에 대한 체험

햇빛을 받으며 수바시오

(Subasio)에 오를 때마다

나는 그 빛이 내 몸을 파고 들며

기쁨을 안겨 주는 강한

느낌을 받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도대체 내가 슬퍼할

이유가 무엇인가를

자문하곤 했습니다.

그 빛은 내가 하느님의 현존을

가장 깊이 느낄 수 있었던

그분의 피조물이었습니다.

그것은 내 안에 들어와

하느님께서 나를 찾으시고

내게 말씀하시기 위해

행하셨던 그 여정의 길을

수놓았습니다.

나는 모든 피조물을 하느님의

전령으로 그분의 상징적

표징으로 생각하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모든 피조물에는 우리를

서서히 관상으로 이끌어 가는

힘이 있습니다.

이 관상은 우리의 노력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경험적 관상'경험적 이라고 하며

크나큰 기쁨의 원천이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나의 미천함과

나의 자유를 존중하시기 위해

내 주위에 신비로운 공간을

펼쳐 놓으셨습니다.

정화된 골방에 스며드는 미광,

거기에서는 '완전한 것'과 '

하찮은 것'이 서로 만나 껴안으며

더욱더 깊이 서로를 인식하고

지나치게 밝은 빛 때문에 눈에

무리한 손상을 입지 않고 서로의

정체를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바람은 끊임없는 추구력을 지닌

만물의 움직임의 표징이었고,

갑작스레 들려오는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였으며

언제나 있을 수 있는 고도과 위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끊임없는

화해와 대립에서 나를 해방시켜

주시기 위해 오시는 그분에 대한

체험이었습니다.

성령강림도 문을 뒤흔드는

폭풍우 같은 바람에 의해

상징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그러면 그 불은 무엇을 뜻합니까?

불은 생명, 죽음, 시간, 공간,

무한함, 땅, 하늘,사랑, 성덕,

고통, 기쁨, 포옹 등이

모든 것을 뜻할 수 있습니다.

또 삶의 목적, 즉 끊임없는

자기 봉헌,천천히 타오름으로써

분출되는 열기도 불에 의해서

그 의미가 나타날 수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춤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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