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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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225 조기동 [keedongcho] 스크랩 20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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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살면서 받은 선물을 생각해 봅니다.
할머니가 이불 속에 숨겨 놓으셨다 주시던 빨간 홍시,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주신 ,꾸깃꾸깃한 돈이 담긴봉투
이모가 직접 만든 구멍이 숭숭 뚫린 엿과 식혜
어버지와 함께 눈덮힌 문중산을 헤매던 성묘길.
노점상 어머니 가슴에서 느껴지던 과일 향과 포근함
내가 나이든 누나를 뽀뽀해 주려 하면 도망가며 치던 손사래
형이 가지고 온 어깨 동무
군에 있을 때 첫사랑이 털실로 짜서 보낸 조끼와
유화로 그린카드,
외로웠을 때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 사랑의 딸회 수녀님이 주신 김치 한 통
예비신자들이 준 감사패, 넥타이
교리 끝나고 신부님이 주신 금일봉
교구장 주교님의 '성가정 축복장'
딸이 보낸 맛있는 '그물에 걸린 바다'의 회,
아들이 보낸 홀베인 32색 수채화 물감
베네딕도가 준 토마토, 고구마, 옥수수, 눈웃음
토마스 아퀴나스가 만들어주고 떠난 나무 블루투스
스테파노가 만들어준 몸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손잡이
78세 손윗처남 부부와 막내처남 부부가 담가준 김치
수산나 자매님,프란치스카 자매님,로사리아 자매님 의 반찬
참 감사합니다.
눈에 안 보이는 기쁨과 감사와 기도도 좋지만
눈에 보이는 선물도 못지 않게 좋아하는 요한입니다.
누가 하느님 나라에 먼저가든
먼저 가신 분들이 나중에 오시는 분 마중 나오실 거지요?
"친구야 반갑다."
삶은 목걸이를 하나 만들어 놓고 여기에 진주를 하나씩 꿰는 과정입니다.
방 한칸에 여러 형제가 자면서 서로 이불을 차지하려고 킬킬거리고
노점상 아버지가 집에 돌아와 나를 꼭 안아주실 때 느끼던 먼지 냄새
어느 여학생을 만나려고 토요일 그녀 집앞 버스 정류장에서 10시간을 기다리던 설레임
뭐 그런 것.
다른 것들은 잠시 그저 이력서에 한 줄 자리를 차지했을 뿐이다.
밤에 쏟아주는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로움을 맛보거나
다른 사람의 고통에 조용히 함께 눈물흘리고 토닥이던 순간,
나는 다른 사람의 자기소개서, 자신만의 복음, 투병기록이
가끔 궁금하다.
부럽기도 하다. 그 사람만 아는 그 마음 속 그 지평이.
낙원이 있다면 일상에 있다.
이제 천천히 가자. 꽃의 세포를 볼 수 있도록,
음표가 보이도록, 자전거 여행 하는 사람처럼.
충분히 서둘러서 여기까지 왔지 않는가.
에덴에서는 누구나 천천히 걷는다.
더구나 나이든 이는.
"요~~~~~~~~~~한~~~~~~~~"
주님! 듣고 계십니까
주님께서 듣지 않으신다면
둘이나 셋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끊임없이 기도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저희는 들었습니다.
"구하라, 그러면 얻으리라."
당신은 저희가 말하기도 전에 아시는 분
당신은 저희의 한숨 소리도 읽으시는 분
저희는 절망가운데
오직 당신께 향한 믿음으로 애원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믿는 이들을 가볍게 여기지 않도록
주님, 허리띠를 묶고 일어나십시오.
저희가 마음 아프면
당신도 마음 아프시다는 것을 보여 주십시오.
당신은 결코 멀리 계시지 않다는 것.
저희의 머리 한 올도 세고 계시다는 것을
보여주십시오.
저희가 잘못된 것을 구하고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저희가 가슴을 찢고 깊이 회개하겠습니다.
주님, 대답해 주십시오.
이 사건을 통해서 저희에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저희는 당신의 가슴을 두드리고 두드리고 두드립니다.
저희는 당신의 귀에 소리치고 소리치고 소리칩니다.
저희가 잘못된 것을 구하고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그러나 저희가 구하는 것이 저희에게 선이라면
들어 주십시오.
당신께서는 당신의 사랑하는 이들을 돌보신다는 것을
저들에게 보여주십시오.
나자로처럼.
주님, 저희는 당신의 아이들입니다.
저희의 신음 소리를 외면하지 마십시오.
어머니이신
하느님,
정엘리의 하느님,도우미카엘의 하느님,바울라의 하느님,기도하자의 하느님,혁명가의 하느님,가넷의 하느님,이엘리사벳의 하느님,이레나의 하느님,조요한의 하느님, 꽃마리의 하느님,등대의 하느님,야끼모의 하느님,세실리아의 하느님,모니카의 하느님,프란치스코의 하느님,데레사의 하느님,스텔라의 하느님,헬레나의 하느님,아우구스티나의 하느님, 젬마의 하느님, 김 효임 골룸바의 하느님,.....
사랑이 많으신 하느님, 죄많은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전쟁을 종식시켜 주시고, 한반도와 세상에 평화를 주시고
자연을 회복시켜주시고 지구에 사랑의 문명을 이루게 해 주소서. 그리고 저희들을 가난과 질병에서 구해 주십시오.아멘.
신앙
(1)수영을 배울 때 물속에서 나를 내맡기듯 두려움속에서그 분을 믿고 나를 맡기는 것이다.그분은 부우~력.
(2) 지금까지 일어난 일이 내게 필요했기 때문에 나에게 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너는 지나치게 관심을 두는 대상이 많아서 내가 좀 가지치기를 했다. 나를 바라보도록.
(3)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거나 돌보지 않는 사람을 돌보는 것이다.
(4)언제 싹이 틀지 모르는 하늘나라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10억년 뒤가 될지도 모른다.
예수님도 열두 제자중 한 명은 실패했다.
에수님의 사람들, 교회는 네 주위에 지금 몇 사람인지 헤아려 보아라.
(5) 시련의 순간에 십자가를 받아들이고 이 받아들이기 힘든 일을 아버지께서 알고 계신다는 것을 믿고
죽기까지 하느님을 향해 걸어가는 것이다.
(6) 사랑으로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다.
(7) 아버지를 바라보면 자비로운 하느님께서 언제든지 부족한 나를 받아들이실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바라보기만 하면.
(8)아버지와 함께 있고 싶고 이웃과 함께 있고 싶어하는 것이다.
(9) "아버지께서 지금 나와 함께 계신 것을 생각하고 핸드폰과 걱정을 잠시 꺼놓는" 것이다.
(10)있는 그대로의 나를 나로 받아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에 기대어 살아가는 것이다.
(11) "네 죄가 중요한 게 아냐.너는 나만 믿어."
(12) 네가 부족하기에 내가 너를 이 곳으로 불렀다.
(13) 먼저 하느님의 뜻을 찾고 계속 우리의 소망을 간청하되, 내 뜻을 내려놓을 때에 비로소 하느님께서 일하기 시작하신다.
주님께 희망을 두는 모든 이들아
힘을 내어 마음을 굳세게 가져라 (시편 31,25)
의인의 불행이 많을지라도
주님께서는 모든 것에서 그를 구하시리라. (시편 34,20)
그들은 환난 때에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고
기근때에도 굶주리지 않으리라. (시편 37,19)
사람은 모두 한낱 입김으로 서 있을 뿐 셀라 (시편 39.6)
주님앞에 고요히 머물며 그분을 고대하여라. (시편 37.7)
아들의 편지.... 지켜보는 하느님 (2001년)
아빠 편지 고마워요.제가 모자른 점이 많은데 힘이 된 것 같아요.
벌써 중 3이 되네요.제가 중 3이 되서는 달라질께요.
게임도 줄이고 공부 더 열심히 할께요.
아빠 힘드시조 수술뒤 후유증으로 약해진 아빠의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파요.이젠 제가 더 철이 들어 아버지의 짐 덜어드릴께요.하느님께서 아버지를 살리셨던 것처럼 지금도 아빠를 지켜보고 계실꺼예요.
사랑하는 아빠
언제까지나 건강하시고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말로만 하지는 않을께요. 사랑해요. 고마워요.
<묵주기도 5단 바칩니다.>
예수님의 알맹이는 사랑과 정의다.
성체의 알맹이는 밥이다.그가 나의 밥이되어 말한다. 너도 가서 남의 밥이 되거라.
믿음의 알맹이는 모든 것, 생로병사를 맡기는 것이다.
희망의 알맹이는 견디는 것,..인내다.
사랑의 알맹이는 주고 주고 끝까지 주어서 마침내 자기가 없어지고 하나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인가 재미와 의미를 찾아 천지를 헤매이는 방랑자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그 의미는 무엇인가.
그렇게 열심히 봉사하던 그녀가 뇌출혈로 쓰러졌다.
걷지 못하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부조리하다.
사랑의 주님,데레사를 창조하시고 사랑하시는 주님,
그가 아파서 누워있습니다.
데레사보다 데레사의 고통에 더 가까이 계시는 주님,
더 고통스러워하실 주님,
설혹 우리의 자유가 손상되더라도
개입하여 치유하며 주십시오.
주님은 그의 마음을, 저희 마음을 아십니다.
어떤 경우에도 주님께서 저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이
저희의 믿음이요, 소망이요, 저희의 사랑입니다.
저희가 믿지 않는 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응답해주소서,주님
데레사의 주님!!!
요한의 주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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