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6.14.연중 제11주일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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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9 강칠등 [kcd159] 스크랩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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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연중 제11주일.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마태 10,1)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생명과 사랑을
나누어 주시고,
하느님 나라를
함께 이루기 위해
우리를 부르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것은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또한병자들을 고치신 것은
단순히 육체적 질병을 낫게 하시기
위함만이 아니라,
인간 존재를 얽매고 있는
어둠과 집착에서 해방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제자들은 먼저 예수님과 함께
머뭅니다.
예수님 가까이 머문다는 것은
그분의 사랑 안에서 자신의
참모습을 비추어 보는 것입니다.
자신을 바로 보지 못한 사람은
타인의 상처도 깊이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타인의 상처를 보듬는 과정에서
우리 안의 상처 또한 치유됩니다.
성찰 없는 힘은
폭력이 되기 쉽지만,
사랑으로 정화된 힘은
치유와 회복의 도구가 됩니다.
제자들을 무엇보다 먼저
예수님의 사랑을
뜨겁게 깊이 체험했습니다.
그 사랑 안에서 자신들의
상처와 부족함을 받아들이고,
치유와 회복의 은총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치유받은 사람이 치유자가 되고,
사랑받은 사람이 사랑의 전달자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바꾸기에 앞서
먼저 당신의 마음을 닮아 가도록
우리를 부르십니다.
이처럼 부르심과 치유는
결코 분리될 수 없습니다.
부르심은 곧 치유의 시작이며,
정화와 성장의 출발점입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은
치유받은 사람이
다시 세상을 치유하도록 하시는
하느님 사랑의 넘치는 초대입니다.
부르심은 하느님의 몫이고,
응답은 우리의 몫입니다.
그 초대에 필요한 것은
완벽한 능력이 아니라
사랑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음과 신뢰입니다.
예수님을 향한 신뢰는
모든 부르심의 시작이며,
모든 치유의 출발점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에 응답하는 순간,
우리는 치유받은 사람이 되고,
동시에 세상을 치유하는
은총의 사람이 됩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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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분들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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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6
이경숙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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