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묵상ㅣ체험
-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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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76 이경숙 [llkkss59] 스크랩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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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뜨거운 가슴이 있고
우리는
타오르는 열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사랑하지 않겠습니까.
어쩌다 이리 슬픈 사랑을 하는지요.
보고싶어도 참고
그리워도 참고
사랑해도 참고
품에 안기는 것도 참습니다.
그저 스치는 손길 하나
닿을수는 없어도
그리운 마음 하나
품에 안고 삽니다.
저는 눈물이 많아서
가슴이 아파서
슬픈 사랑은 싫었습니다.
세월이 오래되어서 남은 것이라곤
주름진 얼굴과
화사한 미소뿐인데요.
그래도 사랑은 잊혀지질 않습니다.
이래도 된다.
저래도 된다.
이제는 다잊고 그냥 삽니다.
그냥 기다립니다.
아멘.
아녜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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