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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 극복방법20] 욕망의 문화와 상처받은 인간성 (프란치스코 교황의 음란에 대한 경고)

184040 장병찬 [jesus_maria] 스크랩 2025-08-09

욕망의 문화와 상처받은 인간성

– 프란치스코 교황의 음란에 대한 경고 -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날의 세계를 “일회용 문화의 시대”라고 지적하며, 인간의 몸과 성도 그 예외가 아니라고 강하게 경고합니다. 그는 성(性)이 본래 지닌 거룩함이 어떻게 상업화, 소비화, 쾌락주의로 변질되고 있는지를 통찰하면서, 이로 인해 인간의 존엄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현대 문화는 사람을 쓰고 버리는 대상으로 전락시켰다. 몸은 소비되고, 성은 팔리며, 사랑은 왜곡되었다. 이는 인간 영혼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

— 프란치스코 교황, 『사랑의 기쁨 Amoris Laetitia』, 제2장


교황은 특히 “음란”이라는 주제가 단지 개인적 문제나 도덕적 나약함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관계를 근본에서 파괴하는 구조적 죄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는 젊은이들과의 대화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포르노그래피는 거짓된 사랑을 가르친다. 타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우리에게, 포르노는 타인을 객체화하고 소비하는 법을 주입한다. 이것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의 반대이다.”

— 프란치스코 교황, 청년과의 대화, 바티칸, 2022년


그는 디지털 환경에서 특히 음란 콘텐츠가 어떻게 무차별적으로 퍼지고,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조차 이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는 현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리고 부모와 교회 공동체, 교육자들이 ‘침묵하는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우리는 이 침묵에 책임이 있다. 미디어 속에서 몸은 자주 노출되지만, 그 의미는 숨겨져 있다. 순결, 절제, 희생, 사랑이라는 말은 들리지 않는다. 우리는 다시금 그 언어를 회복해야 한다.”

— 프란치스코 교황, 가정과 젊은이에 관한 시노드 연설, 2015년


그는 특히 성의 교육(sexual education)이 단지 성기의 기능이나 피임법을 알려주는 수준에서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성은 존재 전체의 의미를 품고 있는 주제로서, 인격의 존엄과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음란은 인간을 파괴할 뿐 아니라, 하느님께서 인간 안에 심어주신 '자기 증여'의 능력을 무너뜨립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 존재로 창조하셨고, 그 사랑은 성의 차원 안에서도 드러난다. 그러나 음란은 이 사랑을 왜곡하며, 타인을 이용의 대상으로 만든다.”

— 프란치스코 교황, 『사랑의 기쁨 Amoris Laetitia』, 제4장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性)의 교육과 치유가 ‘율법’이 아니라 ‘동행’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교회가 젊은이들의 성적 혼란과 중독의 문제 앞에서 정죄보다는 인도와 회복의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고 호소합니다.


음란을 거부하는 것은 사랑의 능력을 회복하는 일이며, 자유를 되찾는 길입니다.


[출처]


* 프란치스코 교황, 『Amoris Laetitia (사랑의 기쁨)』, 2016년

* 프란치스코 교황, 가정과 젊은이에 관한 시노드 연설, 2015년

* 프란치스코 교황, 일반 알현 담화, 2021년

* 프란치스코 교황, 청년과의 대화, 바티칸, 2022년


J. Gabriel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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