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 (목)
(홍)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 9. 솔로몬의 영화 / 솔로몬의 통치[1] / 2역대기[9]

스크랩 인쇄

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2-01-25 ㅣ No.152509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9. 솔로몬의 영화(2역대 9,13-28)

 

이렇게 솔로몬의 화려한 업적으로 그의 영화는 지속되었다. 한 해 동안 그에게 들어온 금의 무게는 육백육십육 탈렌트였다. 이 숫자는 아마도 상징적일 수가 있다. 그 무게가 자그마치 거의 삼십여 톤에 이르기 때문이다. 상인들과 무역상들이 들여온 것과, 아라비아의 모든 임금과 국내의 지방관들이 솔로몬에게 가져온 금과 은을 빼고도 그러하였다. 그만큼 대단한 금이었다.

 

이리하여 솔로몬 임금은 금을 두드려 큰 방패를 이백 개 만들었는데, 큰 방패 하나에 두드린 금 육백 세켈이 들었다. 약 칠 킬로그램이다. 또 금을 두드려 작은 방패를 삼백 개 만들었는데, 작은 방패 하나에 금 삼백 세켈로 큰 방패 무게의 반이다. 임금은 이것들을 레바논 수풀 궁에 두었다. 이 궁은 레바논의 향백으로 만든 많은 기둥이, 숲을 연상시켜서 붙인 이름이다.

 

임금은 상아로 큰 왕좌를 만들고 그것을 온통 순금으로 죄다 입혔다. 그 왕좌에는 층계가 여섯 개나 있었는데, 왕좌의 발판 역시 금으로 만든 것이었다. 왕좌 양쪽에는 팔걸이가 있고 그 팔걸이 옆에는 사자가 두 마리 세워져 있었다. 여섯 층계 양쪽에도 사자가 열두 마리씩이나 세워져 있었다. 일찍이 어느 나라에서도 이렇게는 만들지 못하였다. 솔로몬 임금이 마시는 데에 쓰는 그릇은 모두 금으로 만들고, ‘레바논 수풀 궁에 있는 그릇도 모두 순금으로 만들었다. 은으로 만든 것은 하나도 없었다. 솔로몬 시대에 은은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지도 않았다.

 

그리고 임금의 상선대는 히람의 종들과 함께 타르시스로 갔다. 이 타르시스 상선대가 세 해에 한 번씩 금과 은과 상아, 원숭이와 공작새들을 실어다 왔다. 솔로몬 임금은 부와 지혜에서 세상의 그 어느 임금보다 탁월하게 뛰어났다. 그리하여 세상 임금들이 모두 하느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넣어 주신 그 지혜를 들으려고 멀리서 그를 찾아왔다. 그들은 저마다 은 기물과 금 기물, 옷과 무기, 향료와 말과 노새들을 예물로 가져왔는데, 그런 일이 해마다 그치지 않았다.

 

이 영화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강한 군대가 필요했다. 솔로몬의 병거대는 정신적으로는 참으로 충성스러웠고 전술적으로도 아주 뛰어났다. 역대기 저자는 이 점을 아주 강조하고 있다. 그만큼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을 원천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하였기 때문이다. 솔로몬이 병거와 군마를 사 모았다. 그래서 그는 병거 천사백 대, 군마 만 이천 마리를 거느리게 되었다. 그는 그것들을 병거대 주둔 성과 임금 가까이 예루살렘에 배치하였다.

 

그에게는 말과 병거를 두는 마구간이 사천 칸이나 있었다. 군마는 만 이천 마리나 되었는데, 그는 그것들을 병거대 주둔 성과 임금 가까이 예루살렘에 배치하였다. 그는 유프라테스 강에서 필리스티아인들의 땅에 이르기까지 또 이집트 국경에 이르기까지 온 임금을 다스렸다. 솔로몬 임금 덕분에 예루살렘에서는 은이 돌처럼 흔해졌고, 향백나무는 평원 지대의 돌무화과나무만큼이나 많아졌다. 또 이집트에서 그리고 다른 모든 나라에서 솔로몬에게 말들을 들여왔다.

 

이처럼 솔로몬은 많은 병거와 거느리면서 막강한 세력을 과시하였다. 그는 그것들을 병거대의 주둔 성들은 물론 그가 머무는 예루살렘에다 배치하였다.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은 임금님으로 이하여 근심 걱정이 사라지면서 부귀영화가 지속되었다. 그처럼 물질이 풍부해진 것이다. 솔로몬은 이집트와 크웨에서 말들을 들여왔는데, 왕실 무역상들을 통하여 크웨에서 일정한 가격으로 사들였다. 병거는 한 대에 은 육백 세켈, 말은 한 마리에 은 백오십 세켈을 주고 이집트에서 들여왔다가, 왕실 무역상들을 통하여 히타이트의 모든 임금과 아람 임금들에게도 되팔았다.

 

그렇지만 솔로몬 임금의 그 부귀영화도 그리 오래가지는 못하였다.[계속]

 

[참조] : 이어서 ‘10. 솔로몬의 죽음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856 1

추천 반대(0) 신고

육백육십육 탈렌트,레바논 수풀 궁,타르시스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