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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7 ㅣ No.12431 사회 약자를 돌보고 이들을 위한 정의로운 행동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정의구현사제단이라는 이름으로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는 사제와 수녀들의 행동에 매우 심기가 불편합니다. 성명 시기와 방향이 특정 정치 세력을 지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러한 모습이 주님께서 바라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일까요? 힘든 양들을 돌보고 주님의 길로 바르게 이끌기도 모자란 시간에 정치적인 입장을 내세우는 데에 신경을 더 쓰는 것이 주님의 종이 할 일일까요? 정치적 색깔이 강한 목자들이 정작 주님의 뜻이 뭔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기는 한 걸까요? 차라리 정치인으로 활동할 것이지 천주교라는 울타리에서 보호받으면서 몰래 정치질 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과거 중세 시대의 권력과 야합하던 썩은 천주교가 다시 나타날까 두렵고 거부감이 드네요. 이런 사제 아래서 주님을 분심없이 따를 수 있을까 싶습니다. 정의구현사제단이 천주교의 합법적 단체가 아니라면 이들을 그대로 두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카톨릭의 의미가 보편적이라는 말처럼 공적이고 집단적으로 특정 정치 성향을 보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천주교가 정의구현사제단의 특정 성향을 가지고 정치 개입하는 것을 인정한다면 더 이상 천주교 신자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 3,902 5댓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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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구현사제단의 정치 개입은 옳은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