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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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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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04-18 ㅣ No.146169

 

(부활하신 예수님)

2021년 4월 18일

부활 제3주일

복음 루카 24,35-48

그 무렵 예수님의 제자들은

35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36 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37 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3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왜 놀라느냐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39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40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41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42 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리자,

43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44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45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46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47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48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제 방에는 운동기구들이 많습니다.

헬스장 가는 것도 일이라는 생각에

혼자 할 수 있는 바벨이나 덤벨

그리고 그 밖의 운동기구들을 사들이다

보니 꽤 많아졌습니다.

사실 허리 다친 적이 있어서

운동을 평소에 하지 않으면 통증이 옵니다.

그래서 일상생활을 잘하기 위해

억지로라도 운동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새벽에 평소처럼 운동하다가

느낀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한 가지 운동을 하고 잠깐 쉬는

시간이 있습니다저의 경우

30~60초 정도 쉽니다그런데

힘든 운동을 마치고 하는 이 쉬는 시간은

꿀맛이면서 너무 짧게 느껴지고,

가벼운 운동을 마친 뒤에 하는 쉬는 시간은

오히려 길게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지 않을까요?

고통과 시련이라는 힘든 시간은

너무 길게만 느껴질 것입니다.

잠시의 즐거운 시간은 짧게 느껴지면서

고통과 시련의 크기가 너무 커 보입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 더 활기찬

우리의 삶을 만들게 됩니다.

또 한 가지는 운동을 오랫동안

쉬다가 하면 너무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매일 운동하면 적당히 힘들면서도

몸이 상쾌해집니다고통과 시련이

적당한 삶의 무게가 되기 위해서는

피해서는 안 됩니다매일 마주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평화가 너희와 함께!”라고

말씀하시면서 나타나십니다.

십자가 죽음이라는 고통의 순간 뒤에

4제자들은 어둠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때 제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평화였습니다.

고통과 시련에만 머물러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태가 아닌평화를 가지고

세상에 주님의 기쁜 소식을 전해야만

했던 것입니다이 평화를 얻었기에,

제자들이 겪은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이

커다란 은총이 됩니다그리고 제자들도

십자가를 짊어지고 기쁘게 주님을

따를 수 있게 됩니다이런 제자들에게

주님께서는 사명을 전해주십니다.

바로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주님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에게

선포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하느님만이 아닌,

모든 민족의 하느님이라는 것을,

그리고 모든 민족에 대한 복음 선포입니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이 사명을 언제까지

지키고 따라야 할까요우리는 그날과

그때를 알 수 없습니다그렇기 때문에

멈추지 않고 해야 합니다.

고통과 시련이 찾아와도 주님께서 주신

평화를 간직하면서 세상에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이별의 아픔 속에서만 사랑의

깊이를 알게 된다(조지 앨리엇).

균형감각 만들기.

저는 침대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말한다면 아주 간단합니다.

침대에서 자주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디 여행을 가서도 침대가

넓지 않으면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침대는 이런 이유로 편하지 않은

잠을 자게 합니다.

보통 잠을 잘 때, 50번 이상을

뒤척인다고 합니다그런데 보통

일반 어른은 오른쪽과 왼쪽을

번갈아 가며 뒤척이지만아이는

한 방향으로 뒤척이기에 침대에서

종종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몇 차례 떨어지면 몸이

기억해서 균형감각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저는 왜 그럴까요?

솔직히 몇 차례 떨어지다 보니

특단의 조치를 많이 취했습니다.

이불 양옆을 침대에 묶어서 위로만

이불에 들어갈 수 있게 한 적도 있고,

지금처럼 침대를 치워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균형감각이 생기지

않았나 봅니다떨어져야 균형감각이

생긴다고 하는데이를 아예 피하려고만

했던 저였던 것입니다지금이라도

침대 위로 올라가서 균형감각을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됩니다.

고통과 시련도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삶의 활력소와 함께 자신을

더 성장할 수 있게 해줍니다.

삶의 균형을 맞춰줍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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