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 (금)
(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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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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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1-04-13 ㅣ No.146048

 

(니코데모와 말씀을 나누시는 예수님)

2021년 4월 13일

부활 제2주간 화요일

복음 요한 3,7ㄱ.8-15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하자,

10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이스라엘의 스승이면서

그런 것도 모르느냐?

1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그러나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12 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15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외로워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왜 외로움을 느낄까요?

대부분 관계가 깨졌기 때문입니다.

소속감을 느끼지 못해서 힘들어합니다.

그런데 착각 중의 하나가 집단 전체에

인정받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100% 구성원에게 인정과

지지를 받을 수가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각종 선거에서

100%의 몰표를 받아 당선되는 예는

없습니다그리고 60%만 자신을

지지한다고 실망하고 절망하지도

않습니다이렇게 많은 사람이 자신을

지지한다고 너무 좋아할걸요?

집단 안의 구성원 중 단 한 명이라도

내 편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소속감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한데, 100%

지지를 받으려다 보니 오히려 자신이

가지고 있던 소속감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관계를 회복하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관계 안에서 좋은 가치를

찾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가치를 좇아야 그 가치의

중요성 안에서 소속감을 느끼고

힘차게 살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좋은 가치를 좇는 사람이 늘 당당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나의 세계가 확장될 수

있습니다세상의 불의와 맞설 힘과

지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거의 많은 순교자가 순교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에게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목숨까지 내어놓을 수 있었습니다.

이 세상 안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좋은 가치를 따르는 길은 주님과의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뜻을 제대로

따르는 것이야 말로 가장 잘 사는

법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어제 복음의 니코데모와

이야기하시는 장면의 연속입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밝히십니다바로 우리 모두가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이를 위해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이고

실천해야 합니다그래야 하느님 아버지와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하느님 아버지의 뜻은 세상의

어떤 일보다도 가장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더 두터운 관계를 맺게 됩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고 하십니다.

모세가 들어올린 구리뱀은 죄를 기울어진

이스라엘 사람들이 죽지 않기 위해 반드시

봐야만 했습니다이를 통해 그들은

치유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마찬가지로

사람의 아들 역시 십자가에 못 박혀

들어 올려졌습니다우리 역시 죄로

기울어져 있기에 주님을 봐야만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용서를 얻을 수 있으며,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이런 관계를 위해주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우리는 그 관계 유지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늘 우리 편이 되어 주시는

주님을 믿고 따라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내가 어디서 태어났고 어디서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무엇을

했느냐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어느 영성가의 기도

주님제가 하찮은 인간임을

깨닫게 해주시어 감사합니다.

저는 때때로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마음이 흔들립니다.

그리하여 아직도 갈 길이

멀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시어

감사합니다.

저는 때때로 재물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제가 속물임을 깨닫게

해주시어 감사합니다.

저는 때때로 누군가를 미워하고

저주하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아직도 제 그릇이 크지 못함을

깨닫게 해주시어 감사합니다.

이 기도문은 부족한 자기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합니다.

허물이 될 수 있는 모습이지만,

이를 알게 됨에 감사한다고 표현함으로써

자신을 더 성장하게 해줍니다.

좋든 나쁘든 상관없이 앞으로 나아갈

나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니코데모와 말씀을 나누시는 예수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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