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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4년 4월 20일 (토)부활 제3주간 토요일(장애인의 날)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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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ㅣ성모신심
레지오의 영성: 성모님처럼 살아갑시다!

633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19-06-12

[레지오 영성] 성모님처럼 살아갑시다!

 

 

사도 바오로는 회개한 후 이렇게 신앙고백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2장 20절)

 

우리 모든 레지오 마리애 단원은 성모님을 사랑하고 성모님처럼 살아가기 위해 레지오 마리애에 입단했습니다. 따라서 모든 레지오 마리애 단원은 성모님의 삶을 본받고 성모님처럼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말로만 성모신심을 이야기해서는 안 됩니다.

 

참된 성모신심은 무엇일까요? 하루에도 수백 단씩 묵주기도를 열심히 바치는 것이 참된 성모신심일까요? 아니면 주회에 열심히 참석하여 자신이 활동한 내용을 열심히 보고하는 것이 참된 성모신심일까요? 더 나아가서는 머릿속에 들어있는 성모님에 관한 지식을 입으로 말하는 것이 참된 성모신심일까요?

 

참된 성모신심이란 일상적인 삶속에서 성모님처럼 살아가는 것입니다. 레지오 마리애 단원이 열심히 기도하고 활동하면서도 일상적인 삶 속에서 성모님처럼 살아가지 못한다면 참된 레지오 마리애 단원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성모 신심 안에서 살아가야 할 레지오 마리애 단원은 말로만 성모신심을 외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성모님처럼 살아감을 통해 참된 성모신심을 가져야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성모님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성모님의 지혜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모님의 지혜는 무엇일까요? 성모님의 지혜를 알기 위해선 성모님의 일생을 살펴보고 그분의 삶 속에서 드러난 지혜를 깨달아야 합니다.

 

 

성모님의 삶에서 드러나는 지혜

 

성모님께서는 당신의 삶 안에 일어나고 있는 모든 사건들을 하느님 구원 사업의 사건으로 어떤 사심 없이 순수하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하셨습니다. 이렇게 자신에게 일어난 어떠한 사건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않으시고 하느님의 섭리 안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깊이 생각하는 자세는 바로 참된 신앙인의 올바른 모습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모님의 지혜인 것입니다. 성모님의 지혜는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갈망해야 하는 성모님의 지혜는 어떤 지혜들이 있을까요? 그분의 삶을 통해서 드러나는 지혜를 깊이 묵상해보며 모든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이 성모님의 지혜를 가지고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먼저, 성모님의 지혜는 지적인 이해보다는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지혜입니다. 

 

우리 안에 하느님의 말씀이, 하느님의 지혜가 살아 움직이기 위해선 우선 마음 안에 말씀이 울려 퍼져야 합니다. 말씀을 단순하게 지식으로 받아들인다면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처럼 씨가 길가에 떨어져 결실을 맺지 못할 것입니다. 자칫 말씀이 큰 걸림돌이 되어 넘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순수한 마음, 곧 가슴으로 말씀을 받아들일 때 참으로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말씀이 우리 마음 안에 살아 움직이면 우리는 바오로 사도가 고백한 것처럼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2장 20절)라고 고백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하느님의 말씀과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받아들이시고 항상 주님의 말씀이 가슴 속에서 살아 움직이게 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성모님의 삶은 하느님의 섭리에 온전히 맡기는 삶이셨습니다. 우리도 성모님처럼 주님의 말씀과 섭리에 온전히 맡기는 지혜를 가짐으로써 우리의 모든 기도와 활동이 크나큰 결실을 맺도록 해야 합니다.

 

두 번째 지혜는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감사할 줄 아는 지혜입니다. 

 

사실 성모님의 삶은 세상 여인들과는 다른 특별한 삶을 사셨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삶이셨지만 특별하지 않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조용한 삶을 사셨습니다. 성모님은 예수님을 잉태하고 안아 키우시는 것,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구원의 여정에 동참하는 것 외에는 다른 것을 생각하지도 않으셨고 바라지도 않으셨습니다. 성모님은 늘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보다도 하느님의 뜻을 먼저 생각하셨고 오직 주님의 종으로서 자신을 온전히 포기하고 오로지 이 세상에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노력하셨습니다.

 

우리도 성모님처럼 매사에 있어 “주님, 주님”하며 청원기도를 바치기 보다는 어떠한 처지에서도 늘 감사드리며 주님의 뜻에 내 자신을 맡기며 살아가면 우리도 성모님처럼 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 지혜는 인내와 희망의 지혜입니다. 

 

성모님의 삶은 한 마디로 표현하면 혹독한 고통과 시련의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모님은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희망 속에서 혹독한 고통과 시련을 이겨내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성모님의 인내와 희망의 지혜를 본받아야 합니다. 고통과 시련은 인내와 희망을 낳게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오로는 ‘인내는 수양을, 수양은 희망을 자아냅니다.’(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5장4절)라고 말했습니다. 누구보다도 성모님은 온갖 고통과 시련을 이겨내신 강한 여인이시기도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들도 주님께 대한 굳건한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각자의 삶 속에 주어진 모든 고통과 시련을 이겨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만약 내 삶에 주어진 고통과 시련을 피하려고만 하고 주어진 현실에 머물고자 한다면 우리의 삶은 늘 고통과 슬픔 속에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모님처럼 온갖 고통과 시련을 이겨내고 극복하려는 의지와 용기가 우리 안에 있다면 주님의 도우심 안에서 영적인 풍요로움으로 성모님처럼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성모님의 일생을 통해 드러난 성모님의 지혜를 살펴보았습니다. 성모님의 지혜는 우리를 충만한 영적으로 이끌어주는데 값진 보물이며 이 보물을 얻게 되는 신앙인은 한층 더 신앙 성숙의 길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든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이 성모님처럼 늘 주님의 뜻 안에서 하루의 삶을 살아가고 늘 주님의 뜻을 따르려고 노력하며, 늘 주님께 감사하고 어떠한 시련과 고통 앞에서도 인내와 희망을 잃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 나가며, 성모님처럼 기쁨과 희망에 찬 행복한 구원의 여정을 힘차게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월간 레지오 마리애, 2019년 6월호, 이정화 가비노 신부(한국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 관장, 광주 Se. 담당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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