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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리
사회교리: 가정 - 성경으로 보는 가정

2513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20-06-30

사회교리 : 가정 (1) 성경으로 보는 가정

 

 

가정은 사회의 기본 세포입니다. 여러 사회 집단 중에서도 가정은 특별한 중요성을 지닙니다. 다른 사회 집단들이 대체할 수 없는, 고유의 역할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도 가정의 중요성이 거듭 강조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성경의 첫 부분에서부터 인간을 가정 공동체 안에 묶어주셨습니다.

 

 

최초의 자연 사회인 가정

 

하느님께서는 아담을 창조하신 뒤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에게 알맞은 협력자를 만들어 주겠다.”(창세 2,18)라고 하시며 하와를 창조하셨습니다. 하와는 아담과 한 몸을 이루는 짝이자, 그를 완성하는 사람입니다. 이처럼 하느님께서는 태초에 인간을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도록 창조하셨고, 따라서 인간은 본성에서부터 가정을 지향하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여라.”라고 축복하셨습니다. 인간은 자녀를 출산함으로써 하느님 창조 사업의 협력자가 됩니다.

 

 

가정의 역할

 

성경의 많은 부분에서 가정은 주님 사랑의 충실함을 배우는 터전으로 제시됩니다(탈출 12,25-27; 13,8.14-15; 신명 6,20-25; 13,7-11; 1사무 3,13). 또한, 가정에서 이를 배운 사람들은 주님 사랑에 응답할 필요성 역시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한 명의 신앙인은 가정에서부터 길러집니다. 가정에서 하느님 사랑을 배우고, 이 사랑에 응답하는 방법 역시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 안에서 성장하신 예수님

 

예수님께서도 평범한 한 가정에서 태어나셨고, 성장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가정의 모든 특성을 받아들이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머무셨던 첫 자리가 가정이라는 사실은, 가정 공동체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줍니다. 예수님의 첫 기적이 혼인 잔치에서 일어났다는 사실 역시 의미심장합니다(요한 2,1-11). 또한, 예수님께서는 혼인 제도에 최상의 품위를 부여하시며 성사로까지 제정하셨습니다.

 

“너희는 읽어 보지 않았느냐? 창조주께서 처음부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나서,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하고 이르셨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마태 19,4-6)

 

위 내용을 종합하여 간추린 사회교리에서는 가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성경 메시지의 빛에 비추어, 교회는 가정을 고유한 근본 권리를 지닌 최초의 자연 사회로 여기며, 가정을 사회생활의 중심에 둔다. […] 가정은 고유하고 독창적인 사회적 차원을 지니며, 그 안에서 대인 관계를 맺는 주요한 자리, 사회의 첫째가는 핵심 세포이다. 가정은 인간 생명의 토대 위에, 모든 사회 질서의 원형으로 하느님께서 제정하신 것이다.”(211항)

 

[2020년 6월 28일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의정부주보 5면, 김승연 프란치스코 신부(수동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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