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GOOD NEWS 자료실

검색
메뉴

검색

검색 닫기

검색

오늘의미사 (홍) 2020년 8월 14일 (금)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신앙생활

sub_menu

가톨릭 교리
성당에 처음입니다만37: 성경에 나타난 수의 의미가 궁금해요

2373 주호식 [jpatrick] 스크랩 2019-12-01

[성당에 처음입니다만] (37) 성경에 나타난 수의 의미가 궁금해요


하느님 세상 보여주는 성경 속 숫자들

 

 

- 성경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보여주는 표징으로, 각 숫자마다 의미와 상징이 다르다. 그림은 ‘전능하신 그리스도와 열두 제자들’ 12세기, 템페라, 카타루냐 예술 박물관, 스페인.

 

 

나처음 : 성경을 읽기 시작했는데 상징과 비유가 많은 것 같아요. 특히 숫자가 상징하는 의미가 너무 궁금해요.

 

조언해 : 저도 사실 성경에서 말하는 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몰라요. 처음이가 성경에 나오는 여러 수에 관한 의미를 물었을 때 사실 당황했어요. 신부님 저도 궁금해요.

 

라파엘 신부 : 성경을 읽어보니 궁금해지는 게 많아지지. 성경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보여주는 표징이라 할 수 있지. 그래서 성경 그 자체가 전부 하나의 거룩한 상징이라 해도 틀린 표현은 아닐 거야. 오늘은 처음이와 언해가 궁금해하는 성경 속 수의 의미에 관해 설명해 주마.

 

어느 나라든, 어느 민족이든, 또 어느 문화든 수에 관한 제 나름의 의미를 지닌단다. 우리가 이삿짐센터 하면 ‘2424’, 배달서비스센터는 ‘8282’, 성당 전화번호는 ‘1004’를 떠올리는 게 좋은 예지. 이처럼 성경에도 각 수가 드러내는 고유한 뜻과 상징이 있단다.

 

먼저 ‘1’은 한 분이신 하느님을 가리키는 수란다. 또 모든 것의 근원을 드러낼 때도, ‘일치’를 표시할 때도 하나를 사용하지.

 

‘2’와 ‘둘’는 분열을 상징해. ‘하나’가 무너졌기 때문이야. 인간이 범한 죄의 결과로 선과 악, 삶과 죽음 등 모든 것이 둘로 갈리어 세상에 분열이 생겼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지. 그 전형적인 예가 바로 창세기에 나오는 바벨탑 이야기야. 그때까지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하나의 말을 사용했는데 오만의 결과로 온갖 언어가 생겨나고 서로 알아들을 수 없게 됐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지. 그래서 원래의 ‘하나’를 되살리는 게 구원의 목적이야.

 

‘3’과 ‘셋’은 성경에서 정말 중요한 수로 등장해. 셋은 시작과 마침을 상징해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가리키는 수이기도 하지. 그래서 성경에서 3은 ‘하느님의 세계’를 말하는 수야.

 

‘4’와 ‘넷’은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전 우주, 온 세상을 표시해. “강 하나가 에덴에서 흘러나와 동산을 적시고 그곳에서 갈라져 네 줄기를 이루었다”(창세 2,10)는 말씀과 하느님의 옥좌 둘레에 네 마리 생명의 모습(에제 1,1-14; 묵시 4,6)이 4의 의미를 잘 보여주고 있단다. 또 마태오, 마르코, 루카, 요한의 네 복음서는 예수님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는 구원의 표징이란다.

 

‘5’와 ‘다섯’는 구분의 수란다. 마태오복음에는 5명의 슬기로운 처녀는 등잔 기름을 준비하고 신랑을 기다리지만, 어리석은 다섯 처녀는 그렇지 못해 혼인 잔치에 들어가지 못하는 비유(25,1-13)가 있지. 또 십계명 중 다섯 가지는 하느님께 대한 계명, 나머지 다섯은 인간관계에서 지켜야 할 계명으로 구분된단다.

 

‘6’과 ‘여섯’은 성경에서 모자람을 뜻해. 한 마디로 나쁜 수이지. 그래서 요한 묵시록은 세상 마칠 때에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 가장 나쁜 인물에게 6을 세 차례나 겹쳐서 666으로 표현하고 있단다.(13,18)

 

‘7’과 ‘일곱’은 성경 안에서 중요한 수란다. 하느님께서 천지 창조를 마치시고 이렛날에 쉬시면서 복을 내리고 그날을 거룩하게 하셨기에 7은 복된 수란다.(창세 2,3) ‘3’이 하느님의 세계를, ‘4’가 온 세상을 드러낸다고 했지. 3과 4를 합친 7은 하느님과 온 세상을 합친 ‘완성’을 드러내고 있지. 그래서 교회 안에 일곱 성사가 있는 거야.

 

‘8’과 ‘여덟’은 성경에서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수야. 예수님께서는 한 주간의 여드레째 날인 주일 아침에 부활하셨단다. 이 여덟째 날이 바로 주님을 통해 하느님과 인간이 새롭게 맺은 구원의 첫날이야.

 

‘9’와 ‘아홉’은 성경에서 ‘6’ 못지 않게 불길한 수란다. 9는 주님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시간이야.(마태 27,45-56) ‘9’는 또 회개의 의미가 있단다. 은전 한 닢을 잃어버린 여인의 비유(루카 15,8-10)에 잘 드러나요.

 

‘10’과 ‘열’은 성경에서 십계(十界)의 수란다. 십진법을 사용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땅에서 수확한 것의 십 분의 일을 하느님께 바쳤지.(레위 27,30)

 

‘12’와 ‘열둘’는 성경에서 ‘7’에 못지 않은 중요한 수란다. 야곱의 12 아들이 이스라엘 12 부족의 시조였고, 주님께서는 제자 중 교회의 책임자로 12명을 뽑으셨지. 이처럼 12는 하느님 백성의 수라고 이해하면 돼.

 

[가톨릭평화신문, 2019년 12월 1일, 리길재 기자]


0 510 0

추천  0

TAG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로그인후 등록 가능합니다.

0 / 500

이미지첨부 등록

더보기
리스트
TOP